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을 감상하고 왔습니다. 많은 관람평처럼 이 영화는 양조위 분의 존재감이 압도적이었습니다.보는 내내 감탄했습니다.사람이 잘생겼다는 건 저런 거구나, 하면서요. 관람 전 선은 샹치, 악은 웬우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조금의 선입감이 있었는데영화를 다 보고 나니 선악의 개념으로 나눌 만한 대립 구도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단지 어린 자식들과 미숙한 아버지만 보였습니다. 무너진 가정을 아내의 부재와 자신의 나약함에서 찾았던 아버지,힘과 권력이 아니라 가족을 봐주길 바랐던 아들,위태로운 집안을 빠져나와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지낸 딸, 그냥 서로에게 너무나 서툴렀던 가족 이야기,그래서 웬우의 마지막이 다소 가슴 아팠던 영화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특히 아내의 목소리가 들린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