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년 정도였던가? 자기네 집도 아니고 남의 집에 갔을 때 제 3차 슈퍼로봇대전을 처음 접했습니다. 너무 재미있어보였기에 나중에 슈패를 산 뒤 바로 이것부터 구했죠. 재미야 있었죠. 하지만 당시엔 저도 일어를 잘은 모르고 주먹구구식으로 해서... 그래서 솔로몬의 악몽 화가 진짜로 악몽이었다던가 내가 그 때 [빔흡수] 란 능력이 갈가우에게 있다는 것만 알았어도 행운+열혈 겟타빔은 안 쐈는데...(...) 하여간 그게 제 유년기를, 그리고 나아가 인생을 상당부분 좌우했다는 건 틀림없는 사실이니 저는 언제나 그런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걸 안 했으면 내 인생은 얼마나 재미없는 것이었을까! 그러니 과거의 싫은 감정은 모두 잊고 편히 쉬기를. 윙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