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느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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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posts기타를 멘 철새 ギターを持った渡り鳥 (1959)
기타를 튕기며 노래를 부르는 떠돌이가 열도의 남부 하코다테에 흘러 들어온다. 일본식 웨스턴의 아이콘이 된 영화인데 배경은 사실 남부다? 그게 뭐가 중요하겠는가. 웨스턴이라고 다 서부가 배경이어야만 한다는 식으로 엄숙하게 따지고 들면 남아나는 장르가 몇이나 되겠나. 애초에 만주 웨스턴도 우리 기준으로는 북쪽이잖아. 웨스턴 떠돌이 캐릭터의 먼 조상인 [셰인]이 그러했듯, 일본 떠돌이 타키 신지 역시 누군가의 눈에 띄어 고용되고, 폭력으로 해결하는 게 빠를 어떤 사건에 휘말리며, 마지막에는 올 때 그랬듯 어느 것 하나에도 연연하지 않은 채 어깨에 기타를 메고 다시 길을 떠난다. 방랑자 서부극의 정석을 성실하게 따르는 메인 플롯. 그런가하면 하코다테에 도착해 휘말리는 일이란 것들은 또한 전형적인 일본
스트레인지 데이즈 Strange Days (1995)
주인공 레니 네로는 말하자면 감각을 파는 장사꾼이다. 이른바 "스퀴드"라는 기술은 단말기 착용자의 오감을 디스크에 저장하는 기술. [토탈리콜]에서의 체험이 일종의 가상현실이라면 이쪽은 실제 체험의 공유. 영화 속 묘사에 의하면 디스크에는 비교적 짧은 분량의 기억만 담을 수 있는 것 같지만, 오히려 짧다는 것 때문에 더욱, 게다가 누군가의 "실제 체험"이라는 사실 때문에라도 더더욱 스퀴드의 중독성은 거의 흡입형 마약 이상인 것으로 표현된다. 감각이 저장된 기억을 파는 밀매상 레니는, 동시에 그 자신부터가 자신의 호시절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중이다. 흔한 얘기다. 기억이란 잊히기 때문에 더 가치있다 어쩌고 하는 그 흔한 메시지를 위해 영화는 쓸 데 없이 두 시간을 달리는 것이다. 영화는 크
시계태엽 오렌지 A Clockwork Orange (1971)
'스웨이드 헤드'라든가 '스무디' 등 아무튼 6, 70년대 반사회적 집단에게서 모티브를 따온 듯한 네 명의 거리 폭력배. 일단 영화의 발단은 통제불능의 청소년 범죄에 대한 사회고발처럼 운 띄워진다. 일본 만화에도 자주 등장하는 "노인 사냥" 같은 짓을 일삼는 '알렉스 드 라지' 일당이 그 주인공. 알렉스 역을 맡은 말콤 맥도웰은 당대 가장 낭만적이고 아름다웠던 뮤지컬 넘버를 흥얼거리며 처음 본 유부녀를 강간한다. 빌어먹게도 그게 이 영화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 중 하나다. 역설적으로 작품의 주제의식과도 가장 밀접한 장면이 아닐 수 없는데, 영화의 전반부는 단순히 폭력을 위한 폭력, 그런 순수한 것이 아닌, 무언가를 짓밟고 더럽히고 싶어 행하는 악질 폭력을 논하고 있기 때문이다. 베토벤을 즐겨 들

데어데블 시즌3 (2018)
닌자 나오는 영화나 드라마가 취향이긴 한데, 이 디펜더스 시리즈에서 닌자를 다루는 방식은 왠지 좀 덜떨어져 보여서 맘에 안 들었던 차에 잘 됐다. 시즌1 갑빠 돌아왔다. 수미쌍관처럼 다시 흑두건맨과 탈모 뚱보의 범죄 느와르로 돌아온 거지. 맷한테 악마 수트 단 한 번도 안 입히는 게, 제작진들이 시즌1을 엄청 의식하고 있다는 증거 아닐까. 특히 4, 5화는 정말 숨 참은 채로 봤다. 교도소 탈출 시퀀스! 그 끝날 듯 안 끝나면서 진 빠지게 이어지는 긴장감, 혼돈! 파괴! 시즌1처럼 '프랭크 밀러'에 대한 직접적인 재해석이라서 역시나 밀러 특유의 느와르 성향이 강하게 묻어난다. 다만 역시나 시즌1을 너무 의식한 건가, 킹핀이라는 캐릭터를 다루는 방식이 지나치게 패턴화 된 느낌은 있다. 뭐만 하면 "사

![[일상] Eave 65와 목새 택타일 | 토프레 무접점 느낌 | 타건 영상 있음](https://img.zoomtrend.com/2026/06/07/1780838085-SE-77297eb3-90bf-43a7-9629-75fd8530e37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