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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떠났고 나는 남았다
나는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다 운이 크게 바뀌기 전에 주변 사람들이 정리된다고 하더니 내가 그랬다. 10년도 더 된 일이었다. 내 입장에서는 배신이라고밖에 설명되지 않는 일들이 연속해서 일어났다. 오래 묵은 사람들이 하나 둘 떨어져 나가더니 한꺼번에 열 명이 사라졌다. 언제나 산행을 함께 하고 늙음을 같이 하고 싶었던, 오래된 여자들이었다. 나는 여자들을 원망하며 그들을 떠났다. 다시는 내가 그들을 찾을 수 없도록 모든 연락처럼 싹둑 잘라냈다. 내 기억 속에는 여자들과 관련된 어떤 숫자도 남지 않았다. 이후 나는 홀로 히말라야에 다니기 시작했다. 잘 모르고 다닌 히말라야에서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었다. 히말라야 횡단을 하.......

12월 3주 차 라이트노벨 베스트셀러 순위 세 작품
12월이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우리는 12월 4주 차를 맞이하여 를 보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곧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게 되었다. 물론, 크리스마스는 딱히 나에게 의미가 없는 날이기는 해도 일 걱정 없이 책을 읽을 수 있는 날이기 때문에 나름 특별한 날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그래서 이번 글의 섬네일은 산타복으로 했다. 오늘 글의 주제는 12월 3주 차 #라이트노벨 #베스트셀러순위 목록이니 상위 세 개의 작품을 간단히 살펴보자. 3위는 이번 12월을 맞아 새롭게 발매된 이 차지했다. 이 라이트 노벨은 애니메이션이 방영되었을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라이트 노.......

2025 서평 #179 핫플레이스를 만드는 플레이어들(와이즈맵) / 신지혜 지음
핫플레이스를 찾아다니던 때도 있었다. 마케팅 회사를 다니던 게 홍대, 합정 부근이었기에 출퇴근길 다니기도 했다. 그 후 어느 정도의 경제 활동을 하며 커피 일을 하던 때에도 트렌드를 파악하려 찾아가기도 했지만 커피 일을 그만두고 코로나 등을 겪으며 경제활동에 이상이 생기며 핫플레이스에 갈 일은 드물어진 것 같다. 어쩌면 저자가 말하는 마케팅 대상에 속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그 대상에 들어 있는 것 같다. 준비 중인 일도 어쩌면 새로운 핫플레이스의 개념을 만들어 가야 할 곳이기에 어떻게 핫플레이스를 만들었는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 이 책을 읽게 됐.......

감성 매거진 추천 『리트레이스 매거진: 스텔라 & 쏘나타』 오래된 관계의 소중함에 대하여
감성 매거진 추천 - 『리트레이스 매거진: 스텔라 & 쏘나타』 오래된 관계의 소중함에 대하여 여러분은 '쏘나타'라는 차를 어떻게 기억하고 계시나요? 저희 아버지는 "쏘나타만 한 것이 없다"라는 말을 종종 하곤 했습니다. 거추장스러운 것을 싫어하고 무엇이든 오래 아껴서 쓰는 습관을 가진 아버지는 국산 중형 세단에 대한 믿음이 깊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제게도 이 차의 모습이 선명하게 남아 있는데요. 늘 뒷좌석이나 보조석에 타던 제가 운전을 배우고 나선, 늦둥이 동생 학원을 데려다주며 또 다른 시간을 쌓기도 했지요. 오래된 쏘나타의 운전대 위엔 우리 가족들의 수많은 시간이 녹아들어 있기도 합니다. 『.......

책리뷰 아카네 이야기 13권 이야기의 진면목
지난 11월 말에 발매된 만화 은 과거 신타가 떨어졌던 신우치 승진 시험에 임하는 마이케루의 이야기로 막을 올리게 된다. 마이케루는 누구보다 신타를 따랐던 인물이기도 하다 보니 그가 되지 못한 신우치가 되고 싶은 마음도 컸고, 무엇보다 신타가 라쿠고 무대에서 떠난 이후 8년 동안 변화무쌍한 라쿠고를 통해서 그는 내력을 다졌다. 만화 에서 그가 아카네를 데리고 작은 무대를 돌아다니면서 보여준 무대는 기교파의 라쿠고를 하는 인물이라고 말하기 보다 광대 같은 모습이었다. 그는 아카네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보다 보고 싶어 하는 것을 하기로 했다."라고 말하기도.......

인문학 책 추천 오십에 읽는 중용 어른의 태도를 배우는 베스트셀러도서
인문학 책 추천 오십에 읽는 중용 어른의 태도를 배우는 베스트셀러도서 최근 엄청난 열풍을 불러왔던 드라마 에서는 퇴직을 앞둔 50대 직장인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조직에선 더 이상 중심에 머무를 수 없고, 가정에서는 여전히 막중한 책임을 갖고 있는 사람. 젊은 시절보다 힘과 능력이 줄었는데 그저 물러설 수밖에 없는 김 부장의 모습이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어요. 아직 오십이란 나이는 멀었지만 저도 종종 생각하곤 합니다. "내가 오십이 되었을 때 어떤 모습일까?", "나는 그때가 되면 어떤 어른이 되고 싶은가?" 이런 고민으로 집어 든 책은 인문학 베스트셀러 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