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정보

포스트: 1256
Home

Posts

1256 posts

뺑뺑이 도는 것 같은 인생에 힘들 때 힘이 되는 글귀

며칠 전 회사 동료가 아이 선생님께 이런 말을 들었다고 했다. "어머님, 어쩌죠. 혜진이가… 쉬는 시간에 공부를 안 해요." "…네?" 놀란 동료는 지금 무슨 이야기를 들은 건지 알 수가 없어 잠시 벙쪘다. 선생님은 이해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설명했다. 쉬는 시간에 학원 숙제를 하는 것이 요즘 아이들의 문화라고. 선생님은 그 문화에 끼어들지 못하는 혜진이가 심히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동료는 선생님의 걱정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렇게 답했다. "그냥 쉬게 둬주세요. 쉬는 시간이잖아요." (본문 121_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윗글은 도서관에서 빌린 이후 아직도 천천히 남은 페이지를 읽고.......

행복한 순간은 주문한 일본만화책 택배를 받았을 때

행복한 순간은 주문한 일본만화책 택배를 받았을 때

먹고살기 힘든 세상에서 우리 오타쿠에게 행복한 순간이라고 말할 수 있는 건 역시 내가 주문한 만화책이 도착했을 때라고 생각한다. 이번에도 역시 많은 신간 도서가 발매되었다 보니 그중에서 내가 구매하고 싶은 책들을 선별해서 주문했는데… 그중에서는 국내에서 정식 발매되고 있어도 일본에서 먼저 발매되다 보니 원서로 구매하는 책들도 있었다. 사전 예약 주문을 하고 약 2주 정도 기다렸던 것 같은데… 이렇게 예약 주문한 책들이 택배로 도착했을 때 언박싱을 하는 그 순간은 세상 걱정을 잠시 잊고 순수하게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었다. 역시, 나는 책이었다.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 13권 특장판 이번에 도착한 책 중에서 하나를 살.......

2026 서평 #12 박인환 전 시집(스타북스)

2026 서평 #12 박인환 전 시집(스타북스)

故 박인환 시인은 너무 유명하지만 그의 시를 내가 온전히 아는 것은 「목마와 숙녀」와 「세월이 가면」 정도뿐이었다. 교과서에서 봤던 「목마와 숙녀」, 나이가 들어 드라마를 통해 만들어진 에피소드를 알게 됐던 「세월이 가면」. 그 정도뿐이었다면 시인이 그토록 유명하진 않았을 텐데 편협한 시 읽기는 그의 대표작 두 편만을 기억할 뿐이라 시인의 탄생 100주년 서거 70주년을 기념하며 나온 이 책을 통해 시인의 시를 제대로 접하고 싶었다. 책을 읽으며 '명동백작'이라는 칭호로 시인이 불렸다는데 과거 드라마 《명동백작》의 기억으로는 소설가 이봉구 선생을 가.......

소드 아트 온라인 프로그레시브 9권 후기

아스나와 키리토 두 사람이 아인크라드 1층부터 차곡차곡 올라가는 이야기가 그려지는 라이트 노벨 시리즈의 번외편 이 지난 12월을 맞아 한국에 정식 발매되었다. 한국을 기준으로 본다면 이 발매된 이후 약 11개월 만의 일이지만, 일본을 기준으로 본다면 그 공백 기간이 더욱 길었다. 왜냐하면, 일본에서는 이 2021년 6월에 발매된 이후 이 2025년 3월에 발매되었기 때문이다. 책 한 권이 발매되는 데에 무려 4년이라는 시간이 걸린 셈이다. 본편 &lt.......

일본 소설) 바스커빌관의 살인 + 나는 괴이 너는 괴물

일본 소설) 바스커빌관의 살인 + 나는 괴이 너는 괴물

일본 소설 바스커빌관의 살인 + 나는 괴이 너는 괴물 다카노 유시 고액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했다던 친구가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자 수상함을 느끼고 나름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탐정 유희를 알게 된 '다나카'. 돈 많은 사람들의 유희를 위해 실제 죽을 뻔했던 '다나카'는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쳤고, 그 덕에(!) 탐정 유희의 작가가 되는 조건으로 목숨을 건졌다. 하지만, 실제 사람을 죽여야 하는 시나리오를 도저히 쓸 수 없었던 그는 잡다한 일을 하면서 버티고 또 버텼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게 되었고, 그는 동료 직원인 '메구'의 도움을 받아 드디어 첫 시나리오를.......

상사몽 시 황진이 시조 꿈에선 엇갈리지 않기를 고전시가 감상

상사몽 시 황진이 시조 꿈에선 엇갈리지 않기를 고전시가 감상

상사몽 시 황진이 시조 고전시가 감상 꿈에선 엇갈리지 않기를 여러분은 황진이의 시를 읽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사랑이라는 감정은 시대를 불문하고 늘 문학 속에 함께 했습니다. 기술이 발달해서 언제나 곁에 있는 것처럼 연락을 할 수 있는 요즘에도 마음의 거리를 생각하곤 하는데요. 서신 한 장 전하기 어려웠던 옛날에는 그 그리움이 얼마만큼이었을까요? 오늘은 조선 최고의 여류 시인 황진이의 상사몽 시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사랑이 때로 어렵고 아픈 이유는 내 맘 같지 않게 타이밍이 어긋나거나 어쩔 수 없이 거리감이 생길 때겠죠. 시를 통해 사랑을 향한 고독과 간절한 소망의 마음을 살펴볼까요? 황진이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