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성
Posts
8 posts[가버나움] 가난포르노
부모를 고소한다는 독특한 문구와 함께 난민 아이들을 실제로 캐스팅해 레바논의 빈민문제를 다룬다는 이야기에 기대했던 작품인데 흐음... 아무래도 기대감이 컸나 봅니다. 흔히 방송에서 나오는 CF를 길게 늘인 느낌이네요. 난민이야기를 다루고 있지 않은 것도 그러했지만 아이들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이들이 멀리 있지 않다는 겁니다. 바로 우리의 조부모세대죠. 일제치하는 멀리있어도 가깝게 활용하지만 비어있는 근대사가 바로 전쟁세대인데 실제로 극 중에 나온 일화들은 문학작품에도, 실제 조부모를 통해서도 들은 이야기들이 펼쳐집니다. 오히려 전쟁과 시대때문에 인권단체의 구호도, SNS나 핸드폰 등의 기술적인 혜택도 훨씬 열악합니다. 하지만 가버나움의 아이가 커서 우리의 조부모가 되면

고양이 소녀 기대된다
개봉일2013.11.28. 메인카피날 길들여줘, 야옹~ 줄거리배우 지망생 준철은 결혼을 종용하는 여자 친구와 동거 중이다. 준철은 주연으로 데뷔한 후 결혼하자고 설득하지만 결국 이별을 통보 받고 쫓겨난다. 갈 곳이 없어 난처한 준철에게 때마침 선배가 출장을 가야 한다며 자기 집에 있는 고양이를 봐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하지만 막상 가보니 고양이가 아닌 실어증에 걸린 가출 소녀다. 경찰서에 신고하자고 선배와 말싸움을 하다 뛰쳐나온 준철은 여자 친구의 화가 풀렸을 거라 생각하고 찾아가지만 또 쫓겨난다. 준철은 결국 선배 집에서 고양이 소녀라 불리는 가출 소녀와의 동거를 시작한다. 고양이 소녀는 처음에는 준철을 경계하지만 잘 대해주자 스스로 그의 품에 안긴다. 준철은 고양이 소녀를 품을 때마다 자신은 선배와
아이유는 당신의 조카가 아니다
스무살 신입생 시절, 아이돌 그룹 신화를 좋아하는 여자동기에게 비난을 퍼붓던 내 모습을 떠올린다. ‘아이돌은 아이들이나 좋아하는 것’이라는 씨알도 안 먹힐 언어유희를 늘어놓으며 취향의 상대적 우위를 점했다 믿었던 얼치기. 그 얼치기는 십여 년이 흘러 원더걸스, 소녀시대, 카라, 시스타, 포미닛 멤버들의 이름을 몽땅 외우며 두루두루 사랑하는 박애주의자 삼촌팬이 되었다.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친구에게서 “소녀시대의 ‘힘내’를 듣는 게 박카스보다 낫다”는 간증을 자연스레 받아들이며, 아이돌의 은총은 실로 대단하단 걸 새삼 느꼈다. 지난 몇 년간, 성인남성 아이돌 팬덤은 삼촌팬이란 이름 아래 대동단결하며, 청소년 팬들이 아이돌에게 인형, 초콜릿 등을 선물할 때 홍삼엑기스, 옥장판 등을 선물하며 정체성을 잃지 않는 센

도플갱어 (Doppelganger.1993)
1993년에 애비 네셔 감독이 만든 호러 스릴러. 90년대 당시에는 아역 배우 출신으로 E.T, 초능력 소녀의 분노, 우리 딸은 못 말려, 캐츠 아이 등에 출연해 잘 알려진 드류 베리모어가 주연을 맡았다. 내용은 성년이 된 홀리 구딩은 엄청난 재산을 물려받은 상속녀인데 부모님이 모두 죽고 하나 뿐인 남동생은 다쳐서 병원에 입원하는 바람에 죽거나 결국 홀로 남아 LA로 건너가 가난한 무명작가 패트릭 하이마스의 룸메이트로 들어가 동거를 하게 되지만, 자칭 자신의 영혼의 쌍둥이라는 도플갱어에 의해 주변 사람들이 죽임을 당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기본적으로 도플갱어를 통해 히로인 홀리의 선한 면과 악한 면이 나뉘어져 있고 어떤 음모에 의해 연쇄 살인 사건이 벌어지는 스릴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