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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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방스의 6일<2> - 제2일. 생 트로핌 성당, 고대 극장, 원형경기장, 레아뛰 미술관 및 아를의 거리들

프로방스의 6일<2> - 제2일. 생 트로핌 성당, 고대 극장, 원형경기장, 레아뛰 미술관 및 아를의 거리들

영타운 레코드|2015년 10월 18일

여름 휴가지로 프로방스를, 특히 아흘을 선택한 이유는 정수복 선생의 “프로방스에서의 완전한 휴식”이라는 책을 읽었기 때문이다. 몇 년 전 “문학과 지성사”의 홈페이지에서 실시한 퀴즈 이벤트를 통해 정선생의 “파리의 장소들”이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그 장소들은 이미 오래 전에 다녀온 적이 있는 곳인지라, 책을 통해 기억을 환기하고, 새로운 측면에서 그 장소들을 바라보는 즐거움을 얻었던 것이다. 이번에는 반대로 책에서 먼저 읽은 장소들을 하나하나 방문한다. “프로방스에서의 완전한 휴식”에는 아흘의 장소들에 대한 이야기와 더불어, 아흘의 화가였던 반 고흐에 대한 이야기, 아흘에서 열린 각종 전시에 대한 이야기들이 실려 있다. 이 이야기들을 머리에 담고, 관광 안내 소책자를 가이드로 삼아 아흘의 거리로 떠난다

프로방스의 6일<1> - 제1일. 아흘

프로방스의 6일<1> - 제1일. 아흘

영타운 레코드|2015년 10월 18일

프로방스의 중심지였던 아흘(Arles)은 고대의 영광스런 역사와 중세와 근대의 독특하고 다양한 문화를 가진 도시이다. 님(Nîmes)에서 고속국도 A7을 따라 오다, 국도 N572를 타고 들어오면 혼(Rhône, 론)강을 건너, 아흘 시내에 들어설 수 있다. 시내 중심부에서 멀지 않은 “빅토르 위고”가에서 뻗은 한 골목길 안의 2층 주택을 6일 동안 빌리기로 했다. 집 주인에게 전화를 걸어 집 앞에 도착했다는 말을 전하고, 이웃집들을 둘러 본다. 프로방스의 강한 햇빛 아래 빨랫줄에 널어 둔 빨래가 제일 먼저 눈에 띈다. 메리야쓰 차림으로 문 앞에 앉아 파이프 담배를 피우고 있는 노인과도 가벼운 인사를 나누었다. 잠시 후 집 주인 Vincent가 작은 승용차를 타고 도착했다. Vincent는 자신의 영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