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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슨 미들턴 증류소 (1)

By 더블린과 런던 사이부르크 | 2016년 10월 21일 | 
제임슨 미들턴 증류소 (1)
미들턴에서 3년 반 정도를 살았다. 룩셈부르크로 이사를 해서도 자꾸만 그리워지던 그 풍경 때문에 아일랜드로 돌아와서도 같은 동네의 집을 알아봤다. 행운인지 인연인지 필연인지 룩셈부르크로 이사하기 전 아일랜드에서 살던 아파트로 다시 들어갈 수 있었고 그토록 그리워 하던 풍경을 2년 더 즐길 수 있었다. 4년 전 살던 집의 여주인분은 아일랜드인이었는데 2년 후 살게 된 집의 주인 내외분은 영국인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니까... 같은 아파트의 호만 다른 곳, 그러나 거의 같은 경치를 공유한 곳에서 1년 반과 2년을 살았다. 매일 해와 달과 물과 새들이 다른 그림을 그리던 그곳에서 에딘을 낳았고, 많은 잡상글을 썼고, 노래를 불렀고, 그림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