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슨 미들턴 증류소 (1)
By 더블린과 런던 사이부르크 | 2016년 10월 21일 |
![제임슨 미들턴 증류소 (1)](https://img.zoomtrend.com/2016/10/21/a0069734_5809e49191694.jpg)
미들턴에서 3년 반 정도를 살았다. 룩셈부르크로 이사를 해서도 자꾸만 그리워지던 그 풍경 때문에 아일랜드로 돌아와서도 같은 동네의 집을 알아봤다. 행운인지 인연인지 필연인지 룩셈부르크로 이사하기 전 아일랜드에서 살던 아파트로 다시 들어갈 수 있었고 그토록 그리워 하던 풍경을 2년 더 즐길 수 있었다. 4년 전 살던 집의 여주인분은 아일랜드인이었는데 2년 후 살게 된 집의 주인 내외분은 영국인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니까... 같은 아파트의 호만 다른 곳, 그러나 거의 같은 경치를 공유한 곳에서 1년 반과 2년을 살았다. 매일 해와 달과 물과 새들이 다른 그림을 그리던 그곳에서 에딘을 낳았고, 많은 잡상글을 썼고, 노래를 불렀고, 그림을 그렸다.
Ireland 3.
By Object | 2013년 9월 3일 |
![Ireland 3.](https://img.zoomtrend.com/2013/09/03/f0018984_5225272541315.jpg)
현대미술관에서 나와보니 어딘지 모르는 곳이었다. 그러면서 왜 나왔지?ㅋㅋㅋ 급하게 구글을 검색해보니 강 건너면 파크가 있었다. 그래서 강을 또 건넜지. 전 날밤 구글을 검색할 때 뭔가 초록의 대지가 있었는데 거기까지 걸었던 거야.... 길을 따라 올라가 보니 이건 뭐지 싶은 드넓은 초원과 도로가 있었다. 인도를 따라 계속 걷다 보니 끝이 안 날듯 싶었다. 저 건너에 야생의 느낌이 있어 가보고 싶었지만 이제 점심 때인데 쓰러지면 안 되니까 참았다. 조금 가다 보니 높은 탑과 잔디밭이 있었다. 그냥 잔디밭이라고 하기엔 너무 넓었지만. 그곳에 높은 탑이 우뚝 있었는데 웰링턴 모뉴먼트(Wwllington Monument)라고 적혀 있었다. 영어로 뭐라뭐라 설명이 돼 있었지만 자세히 알리가 없음 나중에
리머릭의 Milk Market, 그리고 또 이사.
By Where the Wild Things Are | 2016년 2월 28일 |
![리머릭의 Milk Market, 그리고 또 이사.](https://img.zoomtrend.com/2016/02/28/c0090582_56d2221d184a6.jpg)
리머릭에 도착해 지금의 에어비앤비 숙소에 머문지도 벌써 9일이 훌쩍 지났다.이 아름다운 숙소도 오늘이 마지막 밤, 아침이면 다시 짐을 싸 한 달간 홈스테이가 예정된 곳으로 떠나야 한다. 짐을 싸는 것은 이제 꽤나 익숙해졌지만, 언제쯤 이렇게 떠도는 삶을 청산할 수 있을까... 처음 이곳에 도착했을 때, 나는 꽤나 위축되어 있었다. 낯선 곳 (더블린) 에서 또 다시 낯선 곳으로의 이동이었고, 더블린에서의 생활이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았기 때문이리라. 처음 도착해 관광객의 기분으로 아름다운 유럽 아일랜드의 수도를 돌아볼 때에야 물론 행복했지만, 영어와 맞부딪혀야 하는 상황이 계속되는데다가 외로움을 유독 타는 나이기에 '아는 사람이 전혀 없다' 는 상황이 쉽지 않았다. 그리고... 처음 묵은 숙소 운도 영 좋
first. Ireland
By Object | 2013년 8월 26일 |
![first. Ireland](https://img.zoomtrend.com/2013/08/26/f0018984_521ae465662d7.jpg)
처음 떠날 때를 생각해 보면 그렇다. 영국에서 출발하기 수월하고, 입국심사도 없고(그 당시 누군가 상당히 겁을 줬다),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비행기 표가 쌌다. 그리고 막연히 생각했던 아일랜드가 좋았고. 혼자가 되기에 좋은 장소라고 생각했다. 영국에서 헤이스팅스-라이-이스트본의 대강행을 지르고 난 얼마 뒤라 상당히 힘들었다. 난 내 몸을 좀 혹사시키는 면이 있어서 (나이를 잊어버린다 자꾸) 첫날 가자마자도 많이 걸었다. 첨부터 교통패스를 안 사고 시내는 걸어다여냐지 하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첫 날은 역시나 공항-시내 가는 버스 표 2.6 유로만 지불했다. +어린이용 물 1.? 유로. 도착하자마자 호스텔을 찾아 짐부터 맡겼다. 대부분의 호스텔이 모여 있는데 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