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아이, 팔아요! ‘브로커’는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각본, 연출, 편집을 맡아 한국의 배우들과 한국에서 촬영해 제작 단계부터 화제가 되었습니다. 미혼모 소영(이지은 분)이 버린 아이 우성을 브로커 상현(송강호 분)과 동수(강동원 분)가 아이를 원하는 부부에 팔려 한다는 줄거리입니다. ‘브로커’의 흥미로운 지점은 상현과 동수가 단순히 돈만 받는 데 목적을 두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될 부부의 인성과 향후 아이가 성장할 환경에 대해 고민한다는 점에서 출발합니다. 상현은 이혼당해 아내, 딸과 결별한 상태이며 동수는 어릴 적 어머니에 버려져 보육원에서 자랐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상현과 동수의 여정에는 소영까지 가세해 기묘한 유사 가족을 형성합니다.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