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
By DID U MISS ME ? | 2022년 6월 13일 |
도쿄에 살던 어느 가족이 그랬던 것처럼, 주인공 일당은 누군가가 버린 것을 주워서 키워 낸다. 다만 도쿄에 살던 그 어느 가족은 그 주워낸 아이를 애초부터 가족처럼 여기고 함께 살아냈던 것에 반해, <브로커>의 주인공 일당은 영화 제목 답게 인신매매범으로서 그 인연을 처음 시작한다. 심지어는 그 아기를 버린 친모 마저도 인신매매단의 든든한 동료가 된 상황. 과연 세계적인 거장 히로카즈는 이 범죄자들을 데리고 어디까지 가고 싶었던 것일까. 영화는 역시나 일종의 대안가족 이야기이고, 결국 또 연대의 중요성에 대해 설파한다. 어찌보면 뻔하다고 할 수도 있는데, 다행인 건 내가 언제나 이런 종류의 이야기에 혹한다는 것이다. 소형 승합차를 타고 이곳 저곳을 누비는 가족 이야기란 점에서 <미스
[도희야] 괴물의 탄생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4년 6월 1일 |
블라인드 모니터링으로 봤던 도희야입니다. 결과물까지 똑같은 지는 모르겠지만 정주리 감독의 입봉작으로서 찝찝하면서도 마음에 들더군요. 한국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블라인드하면서 좋은게 그래도 안보고 넘어갔을 작품들을 접하다보면 좋은게 그래도 걸린다는거죠. ㅎㅎ 배두나와 김새론, 그리고 송새벽까지 연기가 다들 괜찮았고 전라도를 배경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녹아냈는데 주인공인 배두나의 이름이 '영남'이라는 것도 소소한 재미가~ 뭔가 김복남이 생각나기도 하지만 청불이어도 자극적인 장면은 거의 없기 때문에 보실만 하지 않을까 싶네요. 다만 여성향적인 코드가 살짝 있습니다.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김새론은 아버지 송새벽을 모함으로 몰고 가 그를 제거하고 배
영화 터널
By 오오카미의 문화생활 | 2016년 8월 9일 |
지난주에 CGV 용산에서 영화 터널 시사회를 관람했다. 하정우, 오달수, 배두나 주연의 영화 터널은 터널붕괴를 소재로 한 재난영화다. 영화 속 배경이 되는 장소는 하도터널이라는 가상의 터널인데 김성훈 감독은 현실에서 하도 기가 막힌 일이 많아서 터널 이름을 이렇게 지었다고 한다. 하정우가 연기하는 주인공 정수는 자동차영업소 하도대리점의 과장이다. 딸 생일선물로 케이크를 사고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서비스로 생수 두 병을 받은 후 아내와 딸이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터널 붕괴사고에 직면하게 된다. 정수는 붕괴된 터널 속 자동차 안에서 간신히 119에 구조를 요청하고 오달수가 연기하는 구조대장 대경이 이끄는 구조대가 붕괴현장으로 출동한다. 배두나가 연기하는 정수의 아내 세현도 남편의 전화를 받고
한국영화 빅4 콘크리트 유토피아 흥행 1위 데뷔 오프닝 관객수 밀수보다 아쉬운 성적 손익분기점 넘을까?
By 처뤼의 아로새기다 | 2023년 8월 9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