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3월 15일 |
의미있는 3월의 시간이 흐르고 있습니다.
3.1운동이 일어난지 100주년이 되었고 4.19 혁명의 불씨를 당긴것으로 인정받은 대전의 3.8 민주의거가 국가기념일이 되고 첫 공식 기념식을 갖기도 했습니다.
이런 용감한 의거의 바탕에는 스스로 주인이고자 하는 民主주의가 있는데요, 몇년 전 촛불혁명으로도 우리는 다시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의미있는 시기에 딱 맞는 영화인 '항거 유관순이야기'가 개봉했는데요. 대전시민사랑협의회에서 시민들의 단체 영화관람 자리를 마련하고 삼일절 기념 에코백에 대형 태극기 망토를 선물로 주었습니다.
"기미년 3월1일 정오 터지자 밀물같은 대한독립만세
태극기 곳곳마다 삼천만이 하나로
이 날은 우리의 의요 생명이요 교훈이다.
한강물 다시 흐르고 백두산 높았다
선열하 이 나라를 보소서 동포야 이 날을 길이 빛내자"
삼일절 노래
지금은 악보와 가사를 보지 않고 이 삼일절 기념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분들이 얼마나 있을 지 모르겠는데요, 제 학창시절에는 음악 교과서에 주요 국가기념일 노래가 다 실려있고 배우기도 했습니다. 요즘은 초등학교 3학년 음악책에 실려있다고 하네요.
기념일 노래가 모두 훌륭한 뜻을 담고 있기에 기꺼이 익혔고 덕분에 지금까지 생생하게 기억하고 목청껏 따라부를 수도있지요.
그런데 우리가 3.1운동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의로운 인물 중의 한 분인 유관순 열사가 최고의 훈장을 받은 줄 알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었다는 것을 최근에야 알았습니다.
"삼월 하늘 가만히 우러러보며 유관순 언니(누나)를 생각합니다. 옥 속에 갇혀서도 만세부르다 푸른 하늘 그리며 숨이 졌대요." 이런 유관순 노래도 있고, 어린 시절 이 노래를 부르며 고무줄 놀이를 하기도 했거든요.
물론 독립운동을 한 분을 성적표 매기듯 할 수는 없지만 역할의 무거운 정도는 생각해야 하는데, 1962년이 되어서야 유관순 열사가 받은 훈장은 건국훈장 3등급인 국민장(1990년에 독립장으로 개칭)이었다고 합니다.
올해 100주년을 기념해 광화문 앞 세종로에서 대대적으로 열린 삼일운동 100주년 기념식에서 드디어 유관순 열사에게 최고 훈장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됐습니다.
이것을 페미니즘과 묶어서 뭐라고 하는 소수의 말이 있기도 한데요/ 독립운동에 웬 페미니즘 이야기를 하는지, 그리고 사실 그동안 역할에 비해 낮은 대우를 받았던 것도 일종의 남성우월주의가 바탕에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 시절은 어느 정도는 그랬으니까요. 이제라도 하나씩 바로잡아 나가야 삼일절 기념 노래에서 처럼 '동포야 이 날을 길이 빛내자'의 탄탄한 바탕이 될 것입니다.
대전시민사랑협의회가 마련한 영화 감상의 자리에는 온라인으로 신청받은 이백 명 가량의 시민이 참석했는데요, 먼저 대전방문의해(2019~2021)를 알리는 홍보영상을 관람하는 것으로 시작해 독립운동을 하던 당시 이야기를 담은 EBS교육방송의 인기 프로그램 '지식채널e'의 일부를 함께 보았습니다.
박은식 선생이 역사책 '한국통사'를 쓰셨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국사에서 배울 때 한글로만 배웠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통사를 '通史'(전 시대와 전 지역의 역사를 줄거리로 서술하는 역사 기술 방식)로 알고 있었습니다. 오호 통재라...
그런데 '지식채널e'에서 보니, 태백광노인 박은식 선생이 쓴 역사책은 '한국通史'가 아닌 '한국痛史'였습니다. 1864년부터 1911년까지 47년 동안 민족의 수난사를 담은 가슴 아픈 역사서로 우리나라 근대사를 최초로 종합적으로 서술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해방 후 일제강점기의 관료에서 대한민국 관료의 탈로 바꿔쓴 노덕술(마쓰우라 히로), 하판락(가와모토 마사오) 같은 변절 매국노들이 아직도 권력과 금력의 탈을 쓰고 주변에 버젓이 행세하고 있다면 이건 말이 안되는 얘기겠죠.
대한독립萬歲, 대한민국萬歲를 위한 탄탄한 베드로(반석)를 마련하기 위해 바로잡아야 하는 과거입니다.
온라인에 공개된 자료 사진, '항거 유관순이야기'
영화가 끝나고 당시 독립운동을 하다가 옥고를 치룬 유관순과 같은 젊은 아니 어린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수형카드가 엔딩 크리딧 화면에 주르륵 올라갔습니다. 그 분들이라고 무섭지 않았을까요. 그 발끝만치도 따라가지 못하는 저로서는 그 비장했을 마음들을 생각하며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를 관람한 후 시민들과 의미에 대해 이야기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영화 관람 후에는 늦은 시각이었지만 대전시 서셜미디어기자단이 허태정 대전시장과 함께 다과를 나누며 한 시간 정도 격식없는 허심탄회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나라를 빼앗기고 힘든 시기를 보내면서도 끊임없이 독립운동을 하고 마침내 지금의 역사를 만들었다는 것에 대해 순국선열, 조상님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고 이어서 청년기자의 질문이 있었습니다.
청년 기자는 대전에서 청년 활동이나 청년 취업 지원에 대해 대전시에서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구체적인 방안을 질문했는데, 허태정 시장으로부터 '현재 논의 중인 좋은 소식'이 곧 발표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답변에 기뻐했습니다.
삼일운동100주년, 임시정부100주년을 맞아 시민이 주관하는 독립운동 루트를 탐방하는 계획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는데뇨. 마침 대전시에서는 중구 어남동 신채호 생가를 중심으로 신채호 기념관을 세울 계획으로 있어서 신채호 선생과 관련된 신채호 루트 같은 것도 좋겠다는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신채호 선생은 칭다오로 망명했다가 블라디보스톡, 북경에서 활동하기도 하고, 상하이 임시정부에도 참여했다가 1928년에 일제에 잡혀서 여순(旅順, 뤼순)법원에서 10년 형을 선고받고 여순감옥에 복역 중 1936년에 옥사했습니다.
또한 국립대전현충원이 있고 그곳에서 영면하고 계신 순국선열이 많은데요. 세월이 흐르면서 무연고 묘지가 생기고 있는데, 현충원에서도 잘 돌보고있지만 대전에서도 각별히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영화 관람 때 받은 대형 태극기를 펼쳐들고 허태정 대전시장과 함께 자유분방하게 기념 사진을 찍었습니다.
나란하게 줄을 서서 주먹을 불끈 쥐고 화이팅을 위치며 찍는 기념 사진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이렇게 자연스러운 단체사진이 정말 맘에 들죠~!^^
게다가 허태정 대전시장이 직접 셀카봉을 들고 찍으며 대화를 마무리했는데, 의미있는 영화를 본 깊이 만큼이나 즐거운 대화 시간이었습니다.
태극기 망토는 바로 이렇게 사용하는 것이랍니다. 태극기망토를 어깨에 두르니 앞으로 똑딱이가 있어서 고정시킬 수 있었습니다. 헤어지기 전에 남은 사람들끼리 아쉬움을 달래며 찰칵~!
By
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2월 21일 |
정월대보름이던 19일 오후 3시 대전시청 대강당. '2019~2021 대전방문의해'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범시민추진위원회 출범식이 대전시청 3층 대강당에서 열렸습니다.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 동안 추진되는 대전방문의해에 시민의 관심을 모으고 시민이 보다 주체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기 위한 행사였는데요. 약 700 명의 시민이 참가해 행사가 성황을 이뤘습니다.
대전방문의해
2019~2021
대전시 출범(1949) 70주년 광역시 승격 30주년 기념
현장에서는 대전방문의해 리플렛을 배부했는데요. '소소한 체험부터 특별한 여행까지' 소책자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대전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거리와 볼거리가 알차게 담겨있습니다. 힐링대전, 이색대전, 느낌대전, 역사대전으로 주제가 분류되어 있었습니다.
이날은 대전방문의해 범시민추진위원회 출범식인 만큼 좌석마다 대전방문의해 구호가 적힌 카드가 놓여있었는데요. 각각 '대전여행 1000만 시대', '대전방문의 해 성공 추진', '대전방문의 해 시민과 함께'라고 적힌 카드였습니다.
개회식 후에는 대전방문의해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2019년부터 대전방문의 새로운 틀을 마련하고 2021년까지 여행 프로그램을 상설화시킬 계획이고요. 인프라 확충을 가시화하면서 2022년에 마침내 대전여행 1000만 명 시대를 연다는 포부를 담고 있는 내용입니다.
4대 여행 콘셉트
문화, 과학, 힐링, 재미
2021년 대전여행 1000만 명 시대 개막을 위해 4대 여행 콘셉트를 정했는데, 문화, 과학, 힐링, 재미 등 4가지 주제입니다.
새로운 여행 콘텐츠를 개발하고, 상설 여행상품을 운영한다고하는데요. 신규 여행 인프라를 확충할뿐만 아니라 전략적 홍보마케팅으로 체류형 여행 유도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새로운 여행 콘텐츠는 10가지를 계획하고 있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새로운 10대 여행 콘텐츠 개발>
1. 이응노 예술도시 프로젝트 추진
2. 대전 EDM페스티벌 운영
3. 대덕특구 스마트 과학여행 콘텐츠 추진
4. 한밭수목원 '디지털 정글' 추진
5. 차별화된 지역 대표 축제 육성
6. 엑스포다리 활용, 다리 위의 향연 운영
7. 대전 대표 상설공연 육성, 운영
8. 대청호 할로윈마을 조성
9. K-POP 뮤직페스티벌 개최
10. 코레일 연계, '대전방문열차' 운영
<4대 테마, 10개 상품으로 상설 여행상품 운영>
문화예술 테마-이응노 예술여행 패키지, 나의 대전문화유산답사기
과학 테마-별난 대전 과학여행
힐링 테마-대청호 생태힐링 여행
재미 테마-3대가 함께하는 가족투어, '나의 뿌리를 찾아서' 운영
<신규 여행 인프라 확충>
4대 테마, 10개 상품으로 상설 여행상품을 운영하면서 새로운 여행 인프라를 확충합니다. 보문산에 체류형 여행단지를 조성하고 e-스포츠 경기장 및 AR-VR 체험센터를 건립한다든지 스릴 넘치는 익사이팅 놀이 시설 10가지를 만듭니다.
1. 보문산 보운대에 랜드마크 타워를 세워 전망대와 자이로드롭으로 활용, 보운대부터 오월드까지 3.4㎞ 길이로 이어지는 스카이웨이 곤돌라와 오월드 부근에 워터파크 조성.
2. 도심에서 스릴을 느낄 수 있는 익사이팅 놀이시설을 조성. 탑하이킹, 짚라인, 줄없는 번지점프, 에코 어드벤처 등 20년까지 10개소 완성 계획.
3. 엑스포 과학공원 내 시설을 활용해 e-스포츠 상설 경기장 조성. 전세계 젊은이들이 즐기는 e-스포츠 경기 개최. AR-VR 체험센터 조성 계획.
대전방문의해 3년동안 이와 같은 내용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대전은 정말 활기차고 꿀잼인 도시가 될 것 같군요.
대전시에서는 추진을 하겠지만 역시 대전의 주인인 대전시민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기획에 참여하고 홍보한다면 진행이 더욱탄력을 받을 것입니다.
이날 대전광역시 허태정 시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대전방문의해의 성공 추진을 약속했습니다. 이후에는 조선마술사의 마술쇼가 이어졌는데요. 시원한 부채질에 탐스런 붉은 꽃을 피우며 대전방문의해 성공을 기원했습니다.
"대전여행 천만시대 시민과 함께 열겠습니다-새로운 대전 시민의 힘으로"
오늘 행사의 대미를 장식하는 순간입니다.
다시 한번 구호를 외쳐볼까요?
"대전여행 천만시대 시민과 함께 열겠습니다-새로운 대전 시민의 힘으로"
By
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8년 8월 17일 |
대전예술의전당은 공연기능을 기본으로 하지만 공연장 외에 시민을 위한 교육 기능도 하고 있습니다.
대전예술의전당에서 교육기능을 담당하는 곳은 대전예술의전당 아카데미입니다. 대전예술의전당 아카데미는 음악가 꿈나무를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요. 일반 청소년과 성인을 위한 하반기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대전예술의전당 아카데미 ▶ http://www.djac.or.kr/html/ac/
대전예술의전당 아카데미는, 시민과 청소년이 함께하는 참여형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예술교육을 통해 시민의 문화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이 되겠다는 계획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도 역시 인문예술 정규강좌와 공연연계 강좌, 교육공연이 운영될 예정입니다.
대전예술의전당 아카데미 인문예술 정규강좌 / 대전예술의전당 아카데미홀(앙상블홀 지하층)
강의는 9월 첫주부터 시작되는데, 수강 신청은 8월8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인문예술 정규강좌는 화요일 오전 10시에는 '예술, 인간을 말하다 3탄'이 8강으로 구성되어 진행될 예정이고, 수요일 오후 7시 30분에는 '퇴근길 시리즈 고전의 위대함 2탄'이 진행됩니다.
퇴근길 시리즈는 9강으로 구성됐는데요. 첫 3강까지는 '퇴근길 화방'으로 시각예술 작가인 다빈치, 미켈란젤로 등의 작품을 함께 감상합니다.
6강까지는 '퇴근길 다방'입니다.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때 등장하는 음악 용어와 교향곡, 소나타 등 기본 상식을 강의한다고 합니다.
9강까지는 '퇴근길 책방'입니다. 러시아의 문호 도스토예프스키의 문학 세계에 대해 러시아 문학 서평가 로쟈 이현우 강사의 강의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난 해부터 개인적으로 러시아 예술에 대해 관심이 커졌는데, 신기하게도 대전예술의전당에서도 유난히 러시아 문학과 음악을 바탕으로 하는 공연과 강연이 많아져서 좋습니다.^^
주 52시간 근무가 강조되면서 실제로 퇴근 후 밤 시간에 음악학원이나 문화센터에서 피아노, 기타 등 악기를 배우려는 사람이나 미술 학원에서 그림을 배우는 사람도 늘었다고 합니다. 교양을 쌓으려는 분들이 퇴근길 시리즈도 많이 수강할 것 같습니다.
각 주제 별 마지막 시간에는 작은 음악회도 열립니다.
금요일 오전 10시 강의는 '클래식, 그 찬란한 예술 2탄' 으로, 바흐의 고전음악부터 베토벤의 합창교향곡까지 12회로 구성된 강좌입니다.
토요일 오전 10시 30분에는 '명화와 함께 배우는 <변신이야기>'가 8강으로 구성돼 우주와 인간의 탄생부터 헤라클레스까지 오비디우스의 '변신이야기'를 그림과 함께 정리하며 감상합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의 청소년 자녀도 함께 신청해 들을 수 있다고 하니 깊이있는 내용을 듣고 싶은 청소년들에게 좋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대전예술의전당 아카데미 공연 연계 강좌 / 대전예술의전당 아카데미홀(앙상블홀 지하층)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자체 제작하는 연극 고전시리즈인데요. 9월에는 도스토예프스키의 '백치'(9.7~15)를 앙상블 무대에 올리고, 10월에는 자체 제작 오페라 '라 보엠'(10.24~27)을 공연합니다.
고전 시리즈를 다루는 만큼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연계 강좌 프로그램을 무료로 마련하는데요. 연극 '백치' 감상을 위한 연계 강좌가 8월 14일부터 접수를 시작했습니다. 첫 공연이 임박한 9월 5일 오후5시에 아카데미홀에서 강의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연습 장면도 잠시 공개해서 더욱 흥미진진했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진행될 지 궁금합니다.
10월에는 오페라 '라 보엠'에 대해 작곡가 푸치니와 작품에 대한 설명, 현장감 넘치는 제작과정, 제작진과의 대화가 있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작년에는 무대에 주역으로 서는 오페라 가수가 직접 참석해 바로 눈 앞에서 생생하게 몇 곡 감상했는데, 이번에도 그런 기회가 있으면 좋겠네요~!
대전예술의전당 자체제작 연극, 도스토예프스키의 '백치', 자체 제작 오페라 푸치니의 '라 보엠'
대전예술의전당 아카데미 오픈 시어터 '무대 속으로'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9.5(수), 9.6(목), 11.14(수), 11.15(목) 오후3시
오픈 시어터 '무대 속으로'는 자유학기제 진로체험 프로그램으로 인기 높은 내용으로,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단체로 신청 받는 무료 프로그램입니다. 2016년에 직접 현장에사 함께 봤는데, 눈을 못뗄 정도로 신기하고 재밌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해 자유학기제 우수사례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고, 작년에는 대전시교육청에서 자유 학기제 유공 표창을 받았다고 합니다.
공연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또 하나의 공연으로 구성해 무대가 변환되는 과정, 조명, 음향이 미치는 효과 등을 직접 현장에서 볼 수 있는데, 그런 모든 과정을 광대와 그림자의 무용극으로 자연스럽게 공연에 담아 더욱 흥미있고 재미있는 시간입니다.
광대와 그림자 역의 배우와 함께 비보이도 등장하고 포텐아트컴퍼니의 무용과 Clazz5의 신나는 음악공연까지 청소년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인데요. 공연하는 사람과 공연을 구성하는 다양한 스태프의 직업 세계를 탐구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대전예술의전당 오픈시어터 '무대 속으로' 현장 모습(대전예술의전당 제공)
대전예술의전당 아카데미 인문학 콘서트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특별한 오후 3시를 표방하며 진행하는 인문학 콘서트는 올해 시즌5를 맞습니다. 상반기에는 5월과 6월에 두 차례 진행됐고, 하반기에는 9월부터 11월까지 월 1회 씩 세 차례 진행됩니다. 티켓은 R석이 만원, S석이 5천원에 불과합니다.
9월 19일(수) 오후 3시에는 유현준 건축가로부터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이야기를 들으며 앙상블 콘쿠오레의 연주도 감상합니다.
10월 10일(수)은 건반 위의 방랑자, 김정원 피아니스트로부터 이야기와 함께 그의 피아노 연주까지 감상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드라마 작가의 아들에서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의 최고 수혜자로 유명세를 탔던 이야기와 함께 슈베르트 즉흥곡 연주를 들려준다고 합니다.
건축가 유현준과 앙상블 콘쿠오레(대전예술의전당 제공)
피아니스트 김정원(대전예술의전당 제공)
11월8일(목) 오후3시는 우아한 발레리나 김주원을 만나는 시간입니다. 스스로 '유랑하는 백조'라고 말하며 세상에 끊임없이 발레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발레리나 김주원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입니다. 2006년에 동양인으로는 두 번째로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인 '브누아 드 라 당스' 최고 여성무용수로 선정됐다고 합니다.
KBS 팟캐스트를 진행하는 김주영 피아니스트가 대담과 연주를 맡고, 발레리나 김주원의 솔로, 최예원과 발레리노 윤전일이 호두까기 인형 발레 중에서 직접 공연한다고 합니다. 바로 눈 앞에서 펼쳐질 환상적인 발레가 무척 기대됩니다.
대전예술의전당 인문학 콘서트-발레리나 김주원 도전하는 삶(11.8)(대전예술의전당 제공)
6월부터 둔산대공원 주차장이 유료화하면서 공연 끝나고 나가는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각자 주차비를 결제하느라 1시간 넘게 대기하며 안내도 될 주차비를 내는 등 큰 혼란이 야기됐는데요. 8월부터는 공연관람 티켓을 무료주차권으로 대체하게 됐다고 합니다. 이젠 좀 수월하게 빠져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전시립미술관 문화가있는날/퇴근 후 즐기는 미술관-DMA 나잇 대전시립미술관 분수대광장 8.29(수) 오후7~9시
추가로, 6월 문화가있는날 밤에 시행하려다가 비가 오는 바람에 취소됐던 '퇴근 후 즐기는 미술관, DMA 나잇'이 8월 29일 오후 7시부터 오후9시까지 대전시립미술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진행됩니다.
맥주 무료 시음과 함께 힙합크루 '뉴매드후드'의 공연을 감상하는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을 받습니다. 6월, 7월 신청자 100명 외에 추가로 100명을 더 받는다고 합니다. 신나는 시간이 되겠군요~! <신청>
퇴근 후 즐기는 미술관 DMA 나잇(2018.8.29)
zoomtr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