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하반기 대전예술의전당 아카데미! 인문예술강좌부터 오픈시어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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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하반기 대전예술의전당 아카데미! 인문예술강좌부터 오픈시어터까지

대전예술의전당은 공연기능을 기본으로 하지만 공연장 외에 시민을 위한 교육 기능도 하고 있습니다.  대전예술의전당에서 교육기능을 담당하는 곳은 대전예술의전당 아카데미입니다. 대전예술의전당 아카데미는 음악가 꿈나무를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요. 일반 청소년과 성인을 위한 하반기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대전예술의전당 아카데미 ▶  http://www.djac.or.kr/html/ac/ 대전예술의전당 아카데미는, 시민과 청소년이 함께하는 참여형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예술교육을 통해 시민의 문화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이 되겠다는 계획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도 역시 인문예술 정규강좌와 공연연계 강좌, 교육공연이 운영될 예정입니다.  대전예술의전당 아카데미 인문예술 정규강좌 / 대전예술의전당 아카데미홀(앙상블홀 지하층) 강의는 9월 첫주부터 시작되는데, 수강 신청은 8월8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인문예술 정규강좌는 화요일 오전 10시에는 '예술, 인간을 말하다 3탄'이 8강으로 구성되어 진행될 예정이고, 수요일 오후 7시 30분에는 '퇴근길 시리즈 고전의 위대함 2탄'이 진행됩니다.  퇴근길 시리즈는 9강으로 구성됐는데요. 첫 3강까지는 '퇴근길 화방'으로 시각예술 작가인 다빈치, 미켈란젤로 등의 작품을 함께 감상합니다.  6강까지는 '퇴근길 다방'입니다.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때 등장하는 음악 용어와 교향곡, 소나타 등 기본 상식을 강의한다고 합니다.  9강까지는 '퇴근길 책방'입니다. 러시아의 문호 도스토예프스키의 문학 세계에 대해 러시아 문학 서평가 로쟈 이현우 강사의 강의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난 해부터 개인적으로 러시아 예술에 대해 관심이 커졌는데, 신기하게도 대전예술의전당에서도 유난히 러시아 문학과 음악을 바탕으로 하는 공연과 강연이 많아져서 좋습니다.^^  주 52시간 근무가 강조되면서 실제로 퇴근 후 밤 시간에 음악학원이나 문화센터에서 피아노, 기타 등 악기를 배우려는 사람이나 미술 학원에서 그림을 배우는 사람도 늘었다고 합니다. 교양을 쌓으려는 분들이 퇴근길 시리즈도 많이 수강할 것 같습니다. 각 주제 별 마지막 시간에는 작은 음악회도 열립니다. 금요일 오전 10시 강의는 '클래식, 그 찬란한 예술 2탄' 으로, 바흐의 고전음악부터 베토벤의 합창교향곡까지 12회로 구성된 강좌입니다.  토요일 오전 10시 30분에는 '명화와 함께 배우는 '가 8강으로 구성돼 우주와 인간의 탄생부터 헤라클레스까지 오비디우스의 '변신이야기'를 그림과 함께 정리하며 감상합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의 청소년 자녀도 함께 신청해 들을 수 있다고 하니 깊이있는 내용을 듣고 싶은 청소년들에게 좋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대전예술의전당 아카데미 공연 연계 강좌 / 대전예술의전당 아카데미홀(앙상블홀 지하층)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자체 제작하는 연극 고전시리즈인데요. 9월에는 도스토예프스키의 '백치'(9.7~15)를 앙상블 무대에 올리고, 10월에는 자체 제작 오페라 '라 보엠'(10.24~27)을 공연합니다. 고전 시리즈를 다루는 만큼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연계 강좌 프로그램을 무료로 마련하는데요. 연극 '백치' 감상을 위한 연계 강좌가 8월 14일부터 접수를 시작했습니다. 첫 공연이 임박한 9월 5일 오후5시에 아카데미홀에서 강의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연습 장면도 잠시 공개해서 더욱 흥미진진했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진행될 지 궁금합니다. 10월에는 오페라 '라 보엠'에 대해 작곡가 푸치니와 작품에 대한 설명, 현장감 넘치는 제작과정, 제작진과의 대화가 있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작년에는 무대에 주역으로 서는 오페라 가수가 직접 참석해 바로 눈 앞에서 생생하게 몇 곡 감상했는데, 이번에도 그런 기회가 있으면 좋겠네요~! 대전예술의전당 자체제작 연극, 도스토예프스키의 '백치', 자체 제작 오페라 푸치니의 '라 보엠' 대전예술의전당 아카데미 오픈 시어터 '무대 속으로'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9.5(수), 9.6(목), 11.14(수), 11.15(목) 오후3시 오픈 시어터 '무대 속으로'는 자유학기제 진로체험 프로그램으로 인기 높은 내용으로,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단체로 신청 받는 무료 프로그램입니다.  2016년에 직접 현장에사 함께 봤는데, 눈을 못뗄 정도로 신기하고 재밌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해 자유학기제 우수사례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고, 작년에는 대전시교육청에서 자유 학기제 유공 표창을 받았다고 합니다. 공연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또 하나의 공연으로 구성해 무대가 변환되는 과정, 조명, 음향이 미치는 효과 등을 직접 현장에서 볼 수 있는데, 그런 모든 과정을 광대와 그림자의 무용극으로 자연스럽게 공연에 담아 더욱 흥미있고 재미있는 시간입니다. 광대와 그림자 역의 배우와 함께 비보이도 등장하고 포텐아트컴퍼니의 무용과 Clazz5의 신나는 음악공연까지 청소년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인데요. 공연하는 사람과 공연을 구성하는 다양한 스태프의 직업 세계를 탐구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대전예술의전당 오픈시어터 '무대 속으로' 현장 모습(대전예술의전당 제공) 대전예술의전당 아카데미 인문학 콘서트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특별한 오후 3시를 표방하며 진행하는 인문학 콘서트는 올해 시즌5를 맞습니다. 상반기에는 5월과 6월에 두 차례 진행됐고, 하반기에는 9월부터 11월까지 월 1회 씩 세 차례 진행됩니다. 티켓은 R석이 만원, S석이 5천원에 불과합니다. 9월 19일(수) 오후 3시에는 유현준 건축가로부터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이야기를 들으며 앙상블 콘쿠오레의 연주도 감상합니다.  10월 10일(수)은 건반 위의 방랑자, 김정원 피아니스트로부터 이야기와 함께 그의 피아노 연주까지 감상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드라마 작가의 아들에서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의 최고 수혜자로 유명세를 탔던 이야기와 함께 슈베르트 즉흥곡 연주를 들려준다고 합니다.  건축가 유현준과 앙상블 콘쿠오레(대전예술의전당 제공) 피아니스트 김정원(대전예술의전당 제공) 11월8일(목) 오후3시는 우아한 발레리나 김주원을 만나는 시간입니다. 스스로 '유랑하는 백조'라고 말하며 세상에 끊임없이 발레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발레리나 김주원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입니다.  2006년에 동양인으로는 두 번째로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인 '브누아 드 라 당스' 최고 여성무용수로 선정됐다고 합니다.  KBS 팟캐스트를 진행하는 김주영 피아니스트가 대담과 연주를 맡고, 발레리나 김주원의 솔로, 최예원과 발레리노 윤전일이 호두까기 인형 발레 중에서 직접 공연한다고 합니다. 바로 눈 앞에서 펼쳐질 환상적인 발레가 무척 기대됩니다.  대전예술의전당 인문학 콘서트-발레리나 김주원 도전하는 삶(11.8)(대전예술의전당 제공) 6월부터 둔산대공원 주차장이 유료화하면서 공연 끝나고 나가는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각자 주차비를 결제하느라 1시간 넘게 대기하며 안내도 될 주차비를 내는 등 큰 혼란이 야기됐는데요. 8월부터는 공연관람 티켓을 무료주차권으로 대체하게 됐다고 합니다. 이젠 좀 수월하게 빠져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전시립미술관 문화가있는날/퇴근 후 즐기는 미술관-DMA 나잇 대전시립미술관 분수대광장  8.29(수) 오후7~9시 추가로, 6월 문화가있는날 밤에 시행하려다가 비가 오는 바람에 취소됐던 '퇴근 후 즐기는 미술관, DMA 나잇'이 8월 29일 오후 7시부터 오후9시까지 대전시립미술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진행됩니다. 맥주 무료 시음과 함께 힙합크루 '뉴매드후드'의 공연을 감상하는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을 받습니다. 6월, 7월 신청자 100명 외에 추가로 100명을 더 받는다고 합니다. 신나는 시간이 되겠군요~! 퇴근 후 즐기는 미술관 DMA 나잇(2018.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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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이 광복절을 기념하는 방법: 역사 북큐레이션, 그리고 원통음반 속 아리랑까지

도서관이 광복절을 기념하는 방법: 역사 북큐레이션, 그리고 원통음반 속 아리랑까지

광복 80주년, 우리는 그날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요? 올여름, 노원구의 도서관들은 해답을 책과 음악 속에서 찾았습니다. 도서관 한켠에서는 일제강점기와 해방의 과정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정리한 북큐레이션이, 또 다른 공간에서는 낡은 원통 음반과 유성기에서 되살아난 아리랑의 선율이 울려 퍼졌습니다. 현장을 찾아 책장을 넘기고 오래된 음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순간, 광복은 더 이상 교과서 속의 역사가 아니라 지금 우리의 삶과 맞닿아 있는 현재의 이야기임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 특별한 순간을 직접 느끼기 위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노원구립도서관이 마련한 프로젝트, 『노원이 기억하다』 중 노원중앙도서관과 월계.......

태평동 시민공유공간 상상마을, 상상하면 다 이루어져요

여러분이 사는 곳은 어디인가요? 여러분이 사는 곳에도 남녀노소 주민이 함께 사용하는 이런 멋진 공유 공간이 있나요? 대전광역시에서는 마을이 스스로의 힘으로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유 공간을 만들 때 적극 지원하고 있는데요. 지난 주말에는 대전광역시 중구 태평동에 공유 공간 '상상마을'이 문을 연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올해 대전광역시에서 지원하는 마을 공유공간은 모두 10개 동 입니다. 공유공간을 만들겠다고 지원한 동 중에 선정됐는데, 동구에 1 개, 중구에 2개 동, 서구에 3개 동, 유성구에 2개 동, 대덕구에 2개 동 등 10곳입니다. 마을에서 여유 공간을 마련해서 적절하게 활용하는 계획을 세우고, 주민 스스로 주체가 되어 바람직하게 운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꾸려나갈 수 있다면 시에서는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입니다. 태평1동 공유공간, 상상마을로 올라가는 계단참에서 마을 사람들이 기념 사진을 남기고 있다. 태평1동의 공유공간은 목동신협 건물 2층에 마련됐는데, 그 이름은 '시민 공유공간 상상마을'입니다. '상상'이라는 말이 들어가면 뭔가 즐거운 일이 벌어질 것같은 생각이 듭니다. 무엇이든 상상을 먼저하다가 구체화되며 일을 벌이고 결실을 얻게 마련이죠. 상상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계획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 마을 공유공간에서 지향하는 바는 '상상하면 이루어지는 마을'입니다.  1층에는 공간을 제공한 신협 건물이 있고, 지하층에는 마을도서관인 '짝꿍 마을어린이도서관'이 있어서 이 건물 자체가 주민들에게 다용도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입니다. 개소식 현장에는 정말 많은 분들이 모여서, 공유공간에 대해 얼마나 큰 관심과 기대를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신나고 활기찬 마을을 만들기 위해서는 같은 마을에서 일을 하거나 살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이 힘을 모아야 합니다. 흩어져있던 마음들이 모여 한 방향으로 힘을 합칠때 시너지를 발휘해 각각의 힘을 단순히 더한 것보다 더욱 킨 힘을 갖게 됩니다. 주말이라 편안한 복장으로 축하하러 현장을 찾은 허태정 대전시장이 어린이들을 비롯한 주민들과 대화를나눴는데요. 정책 중의 하나인 공유공간이 하나 둘 결실을 맺고 있는데 기쁨을 표시하며 더욱 좋은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주변이 모두 함께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태평동 마을공유공간 상상마을을 만드는데 공이 큰 분들께 허태정 시장이 감사패를 수여했다. 태평1동 공유공간 상상마을도 마을돌봄과 순환을 꿈꾸는 태평동 육아꾸러미 지원 네트워크를 형성해 운영한다고 하는데요. 이 네트워크에는 태평동 상인회, 상상마을 사회적협동조합, 짝꿍 마을어린이도서관,  태평1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참여합니다.  이 네트워크가 수행할 주요 사업은, 육아꾸러미 지원사업입니다. 마을에서 아기를 낳는 가정에 육아꾸러미를 선물하고  축하하며 함께 기른다는 의미까지 포함되는데, 육아꾸러미에는 예쁜 수공예 가방을 만들어 기자귀, 비상약, 책, 육아 가이드북을 담아 전달하고 네트워크 모임을 형성한다고 합니다. 사회적 협동조합을 구성해 조합에서 이런 일을 수행하며 일자리 창출의 효과도 있을 것입니다.  상상마을을 디자인하고 설계하는 과정에서부터 아이들까지 모두 참여했는데, 공간 구성 디자인을 공보했다는 것도 참신합니다. 중학생이 체출한 공간 디자인이 선정되어 실제 상상마을의 공간을 구성했다고 합니다.  계단으로 올라오는 벽면에 태평동 시민공유공간 상상설계도 공모전 출품작과 선정작이 전시돼 있습니다. 선정된 학생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죠~! 스스로 구성한 공간이 선정되고 현실이 되니 이 학생은 얼마나 자부심이 커졌을지 그리고 앞으로도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대전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이 상상마을 개소식 축하공연을 마련했는데, 거문고 소리를 현장에서 라이브로 들으니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습니다. 북한 작곡가의 곡도 연주해서 나름대로 작은 교류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도 직접 휴대폰을 들고 촬영을 했는데, 공연 한마당 보고 가실까요? 태평동 마을공유공간 상상마을은 여러가지 활동을 마을의 엄마 선생님들과 함께 한다고 하는데요. 방과후 마을돌봄도 운영하고 마을 배움카페를 운영해 평생교육의 역할도 담당하며 젊은 엄마를 위해 이유식을 함께 만들고 공유하는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또한 주민을 위한 무더위 쉼터의 역할도 하고 지하에 있는 짝꿍 마을어린이도서관과 함께 청소년, 어린이가 방과후에 찾아와 마음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의 역할도 할 것입니다. 개소식에 준비한 음식들도 마을학교 선생님들이 직접 준비했다고 하는군요~! 공간 구성의 각 방마다 걸린 이름표도 청소년의 톡톡 튀는 재치가 엿보여서 읽는 사람도 덩달아 즐거워집니다. 자료를 남기려는 인터뷰도 진행하고 있길래 들어보니, 이 중학생은 자신이 초등학생 때 없던 좋은 시설이 생겨서 살짝 샘이 나기도 하지만 동생들이 좋은 곳에서 공부하고 놀 수 있어서 좋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마을 공유공간, 어떠세요? 우리 마을은 없나? 생각하게 되지요?  올해 기회는 놓쳤지만, 내년에는 공유공간 지원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마을에 사는 분들이 지혜와 힘을 모아 좋은 공유공간을 만들 계획을 세워보세요~! 살기 좋은 마을, 살고 싶은 마을, 아이 키우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 것은 최우선적으로 그 마을에 살고 있는 여러분의 노력과 힘이 바탕이 되어야 하니까요~! 부러우면 지는겁니다~! 먼저 한 분들께 물어보고 힘을 내어 봅시다, 파이팅~~~!  ***태평동 마을공유공간 상상마을 연락처 : 042-525-7009

한국수자원공사&수질안전센터 견학! 깨끗하고 안전한 물 관리!

서울 경기 일부 지역에 붉은 수돗물이 나와서 이슈가 되고 있는데 아직도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안됐다고 하지요. 평소에 맘 놓고 사용하던 물이 붉게 나오니 그 지역에 사는 분들이 얼마나 놀랐을지 이해가 됩니다. 반면에 우리 대전 지역은 물맛이 좋고 물값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비교가 되기도 합니다. 대전의 수돗물이 얼마나 좋은지 다행스럽다는 생각과 함께 붉은 수돗물이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물에 관련된 모든 것을 관리하는 한국수자원공사가 대전에 있습니다. 원래는 국토관리부 소속이었다는데 환경부 소속이 되면서 좀 더 환경적인 면에서 물을 관리하게 되었다는군요. 수자원공사 견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따라가 보았습니다. 그러고보니 대전에는 중요한 시설이 참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 세수자원공사의 캐치프레이즈물이 여는 ㅁ래, 관 앞의 보리밭   한국수자원공사 본사는 대전광역시 회덕을 지나 대덕구 연축동 언덕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국가의 물에 관한 정보를 다루는 매우 중요한 시설이기 때문에 출입이 자유롭지는 못한 곳입니다. 한국수자원공사 본관 앞에는 상당히 넓은 공간에 청보리가 자라고 있었습니다. 그 자리를 멋진 정원으로 꾸밀 수 있었을텐데 보리밭이라니~! 청보리의 낭만이 넘실대고 있어서 어떤 잘 꾸며진 정원보다도 훨씬 한국적인 멋이 가득했습니다.  환경부의 기후변화 홍보대사가 워너원의 박지훈과 노라조네요/^^ 노라조 멤버도 바뀌었는데 진짜 오랜만에 봅니다. 기후변화에 대해 무엇을 어떻게 홍보하고 있을지 갑자기 궁금해집니다. "물이 여는 미래, 물로 나누는 행복"  한국수자원공사의 바람과 역할이라고 할까요.   한쪽 벽면을 따라서 한국수자원공사와 관련된 대한민국의 물 이야기가 펼쳐져 있습니다. 1960년대에 경제개발5개년 계획을 추진하면서 한국수자원개발공사를 창립하고 체계적인 물관리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1970년대에는 중화학입국의 꿈을 현실화하면서 국가산업단지, 다목적댐, 하구둑을 건설해 신흥공업국으로 도약의 발판을 삼았습니다. 대청댐도 1975년에 건설을 시작해 1981년에 완공됐습니다.  한국전쟁 이후 베이비붐으로 인한 폭발적인 인구 증가로 물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전 국민을 향한 수도사업이 첫걸음을 내딛었습니다. 1970년대 까지는 서울에서도 마당에 펌프를 설치해 물을 퍼 먹곤 했지요. 1980년대에는 대규모 다목적댐이 완공되어 용수를 확보하고 생활용수나 공업용수를 공급하면서 본격적인 국가발전의 시동이 걸렸죠.  성장에 집중했던 시기에서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면 분배를 통해 전반적으로 온 국민이 잘 사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지요. 1990년대는 국민의 조화롭고 질 높은 삶을 추구하는 물관리를 시작했습니다. 환경과의 조화, 수질, 수량 등 모두를 생각하는 체계적인 물관리를 시작했습니다. 2000년대는 블루 골드시대라고 합니다. 석유를 검은 골드라고 부르는 것처럼 전세계적으로 인구 증가와 산업화, 기후 변화로 물의 중요성과가치가 높아지면서 물 자원을 '블루 골드'라고 부르게 됐습니다. 모든 국민이 수돗물의 혜택을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지방상수도 사업이 시작된 것도 이 시기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곳곳에서 수돗물의 혜택을 보기 시작한 것도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니군요. 2010년대에는 최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한 스카트 물관리로 온 국민이 건강한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동시에 권역별 물관리와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에서는 남한의 주요 강을 중심으로 물을 권역별로 관리한다고 합니다. 경기도와 강원도를 아우르는 한강 권역, 충청도, 전라도 등을 아우르는 금강, 영산강, 섬진강 권역, 그리고 경상도 지역의 낙동강 권역으로 수계별 특성을 고려해 통합 물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에는 전국의 물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물관리종합상황실이 있는데, 각 강에 댐이 있고 그 댐의 상황과 수위, 각 댐에서 발전하는 상황까지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상황실 상황판에 의하면 남한의 댐은 소양강댐, 충주댐, 안동댐, 임하댐, 합천댐, 대청댐, 용담댐, 남강댐, 주암댐이 있군요. 우리에게 제일 친숙하고 가까운 댐은 물론 대청댐이죠?  종합상황판에서는 각 댐에 설치되어 있는 CCTV 카메라로 수위의 상태 등을 모두 한눈에 볼 수 있거니와 한반도 상공의 구름 상황까지 모두 보입니다.  한국수자원공사 본관 앞마당에는 물과 관련된 한국의 전통 과학 유물 몇 가지가 있습니다.  물 발자국 마당은 둥근 수반에 모인 빗물이 메마른 대지로 흘러 푸른 생명이 되살아나는 모습을 형상화했는데요. 수반 표면에는 제품 생산과정에서 소비되는 물사용 총량을 일컫는 물 발자국(Water Footprint)를 표기해 놓았습니다. **물 발자국(Water Footprint)이란?  탄소 발자국과 함께 개인이나 국가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환경지표로서 2002년에 Hoekstra가 발전시킨 개념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전 과정에서 소비되는 국제적 평균 물사용총량을 말한다. 커피 한잔을 만들기 위해 직, 간접적으로 소비되는 물이 130ℓ나 되고, 피자 한판이 완성되는데 무려 1200ℓ, 초콜렛 100g을 만드는데 1700 리터, 보리 500g을 얻는데는 750ℓ의 물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특히 커피 한 잔에 그렇게 많은 양의 물이 소비되는줄 상상도 못했습니다. 앙부일구(해시계)와 강우량을 쟀던 측우기 모형, 그리고 수표의 모형도 있습니다. 수표에 있는 눈금은 1척 단위로 있는데, 이 수표는 세종23~24년(1441~1442)에 걸쳐 제작되어 청계천과 한강에 설치된 하천 수위 측정계입니다.  세종 때 처음 만든 수표는 나무기둥에 척(尺), 치(寸), 푼(分)의 길이를 표시하고 낮은 돌기둥에 나무기둥을 얹은 형태였는데요. 성종 때 석재로 만들었답니다. 수자원공사 본관 앞에 있는 수표 모형은 세종대왕기념관에 보존하고 있는 보물 제838호 석재 수표를 본떠 제작한 것으로, 그 수표는 청계천에 있던 것입니다. 청계천에 있는 수표교 자리에 있던 것이지요.   한국수자원공사 새종관 앞 수표교 모형 한국수자원공사를 견학한 후 수질안전센터에도 갔습니다. 요즘 서울 경기 지방의 붉은 수돗물 때문에 가장 비상이 걸린 곳이 이곳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수질안전센터에는 총 4개 분야 22개의 실험실이 있다고 합니다. 이화학 검사, 유기 검사, 무기 검사, 미생물 검사 등 22개의 실험실에서 138종 212대의 고성능 분석 장비로 농약류 다항목 동시 분석, 라돈 삼중수소 등 방사능물질 분석, 수소, 탄소 등 동위원소 분석까지 한다고 합니다.  그나저나 빨리 붉은 수돗물의 원인이나 밝혀져서 붉은 수돗물이 나오는 지역의 걱정거리가 해소되면 좋겠습니다. 평소에 넉넉하고 편안하게 사용하던 수돗물이 이렇게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아이러니하게도 붉은 수돗물을 보며 실감하게 되네요.   누렇게 익어가던 수자원공사 청보리밭 보리는 지금쯤 다 베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보리의 물결이 이처럼 아름답다는 것도 새삼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