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씨네 21) 류승완 감독의 <베를린>은만들어지기 전부터 당연히 많은 이들의 주목을 끈 작품이다. 한국에서 현재 가장 잘 나가는 배우들을 모아놓고, 전적으로 <베를린>에서찍혀진 이 영화는 분명히 관객들의 흥미를 끌 수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이 영화를 기대하게 했던 것은그의 전작인 <부당거래>가 보여준 완성도 였다. 잘 짜여진 내러티브속에서, 한국사회의 뒤틀린 모습을 치열하게 조롱하듯이보여주는 이 영화는 류승완 감독이 이제 완성되어 가는 감독이 아니라, 이제 완전히 자리를 잡았음을 보는중요한 영화였기 때문이다. 결과물로써 보았을 때, <베를린>은 첩보액션물로서 웰 메이드 영화임에는 틀림은 없다. 하지만, <베를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