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그림이 호랑작가가 그린 신수의 주인. 아래가 요시다 아키히코의 브레이버리 디폴트. 얼핏보면 같은 게임의 아트웍이라 착각할 정도로 닮았습니다. 하지만 가장 문제는 이미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은(썰전에도 언급됐었죠) 작가에게 기존의 그림체를 버리고 남의 그림체를 베끼라 했다는 것이라 봅니다. 저도 한때 그림을 좀 끄적거렸던 적이 있었기에 감히 말씀드리는 겁니다만, 작가 눈 앞에 모방할 원본을 던져주면서 '이런 느낌이 나게 그려라' 고 대놓고 말하지 않는 한 저런 결과물이 나오지는 않아요. 작가 입장에서도 상당히 굴욕적인(어쩌면) 요구일수도 있는데, 아무리 친분에서 맡은 일이라지만 호랑 작가의 심정은 과연 어땠을지... 그리고 뭣보다 이런 사태가 터졌음에도 '죽을 죄를 졌습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