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의묵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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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묵시록, 1979

By DID U MISS ME ? | 2020년 12월 2일 |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가 만든 지옥도. 재밌는 건, 그저 지옥 같은 상황을 쭉 나열하는 데에서 그치는 영화가 아니라는 거다. 단테가 지옥의 이 곳 저 곳을 관광?하며 그 풍광??과 문화???를 우리에게 전달했듯이, <지옥의 묵시록>은 주인공이자 관찰자인 '윌라드' 대위를 통해 베트남전의 푹푹찌는 광기의 지옥도를 우리에게 선보여낸다. 그러니까 어쩌면, 이것은 영화 역사상 가장 지독한 로드 무비일런지도 모른다. 아닌 게 아니라 진짜로 '커츠' 대령 찾으러 가는 과정이 이 영화의 전부이기도 하니까. 아, 이번 관람 포맷은 최근 극장에서 재개봉한 파이널컷 버전. 리덕스 버전으로 관람한 이후 거의 십여년 만의 재관람이었는데, 극장에서 보는 건 또 난생 처음이었네. 스포의 묵시록! 영화는 보

지옥의 묵시록 파이널 컷 – 베트남전 걸작, 매끄러운 편집으로 돌아와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20년 11월 30일 |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182분의 파이널 컷, 매끄럽고 명쾌해 베트남전을 다룬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1979년 걸작 ‘지옥의 목시록’이 ‘지옥의 묵시록 파이널 컷’으로 재편집되어 개봉되었습니다. 미국에는 작년에 공개되었으나 한국에는 개봉이 1년 늦어졌습니다. 2001년 공개된 ‘지옥의 묵시록 리덕스’에 이은 또 다른 버전입니다. 러닝 타임은 ‘지옥의 묵시록’이 147분, ‘지옥의 묵시록 리덕스’가 202분, ‘지옥의 묵시록 파이널 컷’이 182분입니다. ‘지옥의 묵시록’이 설명이 불충분하고 ‘지옥의 묵시록 리덕스’가 다소 지루했다면 ‘지옥의 묵시록 파이널 컷’은 그 중간 지점을 찾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절대적인 러닝 타임은 길지만 편집이 매끄럽고 서사가 명쾌해져 지루함을 느낄 수

Apocalypse..

By 우랄잉여공장 | 2015년 7월 8일 | 
Apocalypse..
Homu! '자네는 마녀인가..?' '소녀입니다.' '넌 둘다 아니야... 넌 그저 계약된 마법소녀일 뿐이야.. 소울잼을 모으기 위해..' 전 이런 패러디 좋아합니다.

<액트 오브 킬링>에 반대한다!

By unmaking of the world | 2014년 11월 5일 | 
<액트 오브 킬링>에 반대한다!
얼마 전 거의 마지막으로 <액트 오브 킬링>을 극장에서 무료로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결국 보지 못했다. 좋은 핑계가 생기기도 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그 영화와 대면할 자신이 없었다. 그리고 영화를 본 친구에게 그가 '본 것'에 대해 전해 들으며, 나는 앞으로도 이 영화를 보지 않을 것이며 그것이 이 영화에 대해 내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윤리적인 몸짓이 아닐까라고 생각했다. 텍스트 비판을 하려면 일단 먼저 텍스트를 봐야한다는 말은 늘 맞는 말이 아닐 수도 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문제점은 영화가 실재의 자리를 꿰어 차 버렸다는 것이다. <액트 오브 킬링>을 본 관객들은 모두 이 영화에 완전히 압도된 듯해 보인다. 가해자들의 분열과 행위성, 그 잔혹하고 끔찍한 순간을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