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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posts[안나라수마나라] 노래를 믿습니다
하일권의 웹툰이 원작인 안나라수마나라는 오래전에 봤을 때도 이미 연재는 다 지났었나...했을 때서야 봤을 정도로 우선 손에 잡히진 않았던 작품인데 한번 읽고 완결까지 바로 읽을 정도로 참 눈물짓게 만들어주던 만화였네요. 그런 작품이 뮤지컬 드라마로 나온다길레 꽤 기대했는데 초반부터 상당히 공들였고 넘버들도 너무 마음에 들어서 진짜 좋았지만... 중후반으로 가면서 애매하니~ 그래도 마지막엔 잘 마무리해서 괜찮았습니다. ㅎㅎ 원작을 너무 오래 전에 읽어서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는지라 차이는 몰라도 뮤지컬 드라마로 만드는 모험은 마술과 잘 어울리고 높이 사는 바입니다. 지창욱과 최성은을 좋아하는데다 캐릭터에 딱 맞고 목소리도 마음에 들던~ 황인엽도 괜찮았는데 최성은의
카시오페아
치매 걸린 가족을 돌보는 내용이란 것까지만 알고 찾은 극장. 그외엔 정말로 상영관 앞에 붙어있던 포스터만 봤다. 그래서 계속 기다리고 있었지, 안성기 언제 치매 걸리나-하고. 근데 알고보니 일반적인 치매가 아니라 초로기 치매를 다루는 영화였던 거임. 결국 그 치매의 주인공은 안성기가 아니라 서현진의 것이었던 거임. 거기서 영화의 차별점이 도드라지기 시작한다. 치매를 다루는 보통의 영화 또는 드라마들은 그 대상을 6,70대 이상의 노인으로 잡는다. 그리고 우리네 또한 그렇다. 치매라는 병이 발병한다면, 그건 젊은 날의 나나 내 형제 자매가 아니라 살대로 다 살았다 여겨지는 부모 세대의 노인들 것이겠지. 그 당연하다 여겨지던 폭탄 돌리기가 그들이 아닌 내 품에서 터졌을 때의 당혹감은 정확히 어떤 것일까.
[카시오페아] 삼각별
초로기 치매를 다루는 영화로서 안성기와 서현진이 주연을 맡았는데 소재도 소재고 아무래도 뻔할 것 같아 손이 쉽게 안갈 작품이었습니다. 그러다 시사회로 보게 되었는데 표와 함께 티슈를 나눠주길레 눈물이 많이 나오는 최루성 영화긴 영화구나 하고 관람했는데... 서현진의 연기가 정말 좋네요. 주예림과 안성기까지 삼각 가족 관계도 거리감 있는 관점으로 잘 조망하였고 소재 때문에 선택이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상당히 추천하는 바입니다. 물론 손수건이라도 지참은 하셔야... 계속 눈물나긴 하네요. ㅠㅠ 주예림도 앞으로 너무 기대되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의외로 담담한 아버지 역할의 안성기였는데 그래서 더욱더 그냥... 계속 눈물이 나던 작품이었네요. 서현
우리집
엄마 아빠는 매일 같이 으르렁 대며 서로를 못 잡아 먹어 안달이고, 여기에 하나 있는 형제랍시고 있는 오빠는 이 사태에 끼고 싶지 않아 하는 뜨뜻미지근한 인상이다. 근데 가장 큰 문제는 내가 빌어먹을 초등학생이라는 것. 어떻게 하고 싶어도 어떻게 할 수 없는, 그야말로 '우리집'이라는 배가 침몰해가는 것을 그저 바라볼 수 밖에 없는 데에서 오는 무력감. 주인공 하나는 그 무력감을 우연히 만난 유미&유진 자매를 돌봄으로써 극복하려 한다. 마음 편히 볼 수만은 없는 이야기다. 다 큰 어른이 되어서도 부모가 갈라선다는 것에는 예민한 반응이 나올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하물며 부모가 이 세상의 전부인 아이의 입장에서야 천지가 개벽할 이야기잖아. 여기에 또다른 주인공인 유미와 유진 자매 입장도 별반 다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