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 개봉을 학수고대하며 기다렸다 보러 가긴 또 오랜만이네요. 좋은 영화였습니다. 좋은 영화여서 좋았다기 보다는, 그냥 좋았어요. 다른 분들에게는 재미있지만 평범한 SF액션 영화 정도겠지만. 2. 하필 이 영화를 보기 전, 「신(新) '20대 80의 사회', 가짜 직업의 시대(링크)」라는 기사를 읽었어요. 앞으로 인공지능과 로봇이 인간 직업을 다 뺏아갈거고, 우린 기본 소득으로 살게 될 거고, 노동은 사람에게 소중한 거니까 가짜 직업을 주면서 생활하게 만들 거라는 글을. ... 그리고 이 영화를 보니, 앞으로 우리에게 주어질 가짜(?) 직업이 이런 걸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기사에선 말하지 않았지만, 결국 '가짜' 직업이란 말은 생산성이 하나도 없는 그런 일이라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