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므파탈

포스트: 11
Tags

Posts

11 posts

부탁 하나만 들어줘 (2018) / 폴 페이그

기겁하는 낙서공간|2019년 1월 3일

출처: IMP Awards 교통사고로 남편을 잃고 보험금을 아껴 가며 아들을 키우고 있는 싱글맘 스테파니(안나 켄드릭)는 아들(조슈아 사틴)의 친구(이안 호) 엄마인 에밀리(블레이크 라이블리)와 친해진다. 외모와 성격, 삶의 방식까지 전혀 다른 두 사람이 비밀을 나누며 친해지던 중, 마이애미로 출장을 간 에밀리가 며칠째 돌아오지 않고, 스테파니는 에밀리의 남편 숀(헨리 골딩)과 에밀리에 대한 실종신고를 한다. 가깝게 지내던 지인이 사라진 후에 뒷조사를 해보니 생각과는 전혀 다른 범죄자였다는 전형적인 플롯을 기반으로 한 스릴러. 워낙 오래 묵은 플롯이라 새 소재를 동원해서 잘 썼다면 그 자체도 나쁘지 않은 장르물이었을 것이나, 그보다는 한 발자국 더 나가는 영화다. 흔한 장르 공식을 기초로 현대 뉴미디

[밤치기] 부럽다

타누키의 MAGIC-BOX|2018년 11월 9일

치기가? 내용이? 캐릭터가? 모두 아니고 이정도로 표현할 수 있다는게... 여자 홍상수라는 말은 예전부터 들어왔었다가 처음 접한 작품이 바로 이 밤치기인데 평이 그런건 이해가 가면서도 영...찝찝한게... 인터뷰의 형식을 빌고 있지만 거침없이 자위는 몇 번 가능하냐 등을 계속 끈질기게 물어보는, 팜므파탈이라기엔 상대를 마초가 아닌 캐릭터로 잡아놓고 몰아붙이는지라 어찌보면 성희롱씬을 찍고 칭송받을 수 있다는 여성이라는 것이 부러웠네요. 사실 밤의 치기스러운 대화와 귀여운 술자리 등은 아주 좋아하는 것들이라 낄낄거리면서 봤지만 그럼에도 찜찜한건 저걸 반대로 했다면 이라는거죠. 물론 미러링의 일환으로 그랬다고 한다면야 일말의 이해는 가지만 후반을 보면 그런건 또 아닌 것 같고.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 세상의 종말

타누키의 MAGIC-BOX|2018년 8월 20일

에드워드 양 감독의 하나 그리고 둘이 마음에 들었던지라 바로 전에 재개봉했던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이 아쉬웠었는데 인기가 꽤 있었는지 패키지로 다시 나와 극장에서 볼 수 있었던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입니다. 4시간이라는 극악의 영화길이도 그렇고 흑백은 아니지만 고전이라는 점도 꺼리게 만드는 작품이긴 하지만 시대를 감안할 수 밖에 없는 폭력씬을 빼고는 정말 고전이 왜 고전인가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네요. 문학적으로 순수한, 범생의 독으로의 변화가 제대로라 아주 좋았습니다. 중국과 일본의 관계가 배경으로 깔리고 특유의 시대상까지 흥미롭지만 잔인했던 시대에 너무나 모범생이었던 가족의 변화를 잘 그려내서 추천할만한 작품입니다. 길긴 하지만 오랜만에 인터미션으로 쉬기도 하고;; 킹덤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