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창단 이후 첫 출전한 아시아시리즈에서 첫 승을 거뒀습니다. 어제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아시아시리즈 B조 첫 날 경기에서 롯데는 호주의 퍼스 히트에 6:1로 완승했습니다.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송승준과 12안타를 몰아친 타선이 퍼스를 압도했습니다. 퍼스가 범한 3개의 실책까지 감안하면 롯데와 퍼스의 현격한 실력차는 분명했습니다. 아쉬운 것은 에이스 송승준을 퍼스전에 소진하는 바람에 내일 펼쳐질 요미우리와의 ‘거인 맞대결’에서는 고원준이 등판한다는 사실입니다. 롯데는 아시아시리즈가 개막되기 이전부터 퍼스전에 송승준, 요미우리전에 고원준 선발 등판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만일 첫 경기 퍼스전에 고원준을 등판시켰다 패배할 경우 송승준이 요미우리전에서 승리를 따낸다는 보장이 없기에 안방인 사직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