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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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같았던 영화, 1917

모르겠네요. 남들은 전쟁의 공포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뭐 그러는데, 왜 제겐 3인칭 FPS 게임을 보는 것처럼 느껴졌을까요. 어제 갑자기 확 땡겨서 보러 다녀온, 영화 1917 이야기입니다. 요즘 극장, 사람이 별로 없어서 한적해서 좋더군요. 심야 영화이기도 했고... 영화에 대해서 아실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원 테이크처럼 찍은 전쟁 영화입니다. 장군의 명령을 전달하려는 전령의 이야기를 담고 있죠. 잠에서 깨서, 명령을 받은 다음, 갖은 고생을 다하다가, 그 다음날 아침에 명령을 전달합니다. 끝. 14km가 짧은 거리는 아니지만 하루종일 걷고 뛰고 그래야 했네요. 일단 몰입감은 꽤 큽니다(=시계 한번도 안 본 영화). 재미있단 말이죠. 처음엔 형식이 다른 영화와 좀 달라서

[1917] 인간 서사시

타누키의 MAGIC-BOX|2020년 2월 20일

전쟁과 원테이크풍으로 유명한데다 샘 멘데스 감독의 작품이라 사실 그리~ 기대하지 않았던 영화인 1917입니다. 아카데미에서도 촬영상, 음향믹싱상 시각효과상이라 영상미를 즐기러 갔는데...이거 생각보다 진국이네요. 전쟁 서사시적으로 유려하면서도 오히려 그 외적인 면을 상당히 잘 잡고있어 전쟁영화 장르란 편견을 씻어줄만한 영화여서 누구에게나 추천합니다. 마지막 장면에선 정말...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원테이크를 위해 팔로잉하는 시선의 한계가 분명있긴 합니다만 그렇기에 하드코어 헨리같은 재미와 함께 진지함과 놀라움을 줄 수 있어서 ㅜㅜ)b 다른 것도 좋았지만 조명탄이 빗발치는 자살미션을 수행하는 듯한 남겨진 독일군들이 주둔하는 마을을 달리는 장면에선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따스한 좀비 호러 가족영화

타누키의 MAGIC-BOX|2018년 8월 28일

초반이 미친 듯이 오글거리지만 좀만 버티면 꿀이라는 평에 본 영화인데 일본영화에 대한 내성이 조금 있다면 충분히 누구에게나 추천드릴만한 작품이네요. 좀비 호러 팬이라면 좀...많이 약하기 때문에 아쉬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장르로서의 이야기도 꽤 많아서 오히려 마음에 듭니다. 복선 회수나 배우들의 날 것같은 연기도 좋고 무엇보다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듬뿍 보여주기 때문에 더욱더 좋았고 일본영화 특유의 감동적 터치나 위트도 많아서 재밌네요. 겉보기엔 쎄보이지만 아주 좋았습니다. 국내에도 현실과 좀비를 뒤섞은 렛 미 아웃같은 작품이 있지만 청춘에 매몰되어 유야무야 넘어간 감이 있는데 반해 완성도가 상당해서 ㅜㅜ)b 좀비 원테이크를 표방하고 있지만 따뜻한 가족 이야기에 영화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