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메이트
By DID U MISS ME ? | 2023년 3월 22일 |
영화는 말그대로 서로에게 각자의 영혼까지 걸었던 두 여자의 이야기다. 피는 섞이지 않았지만, 영혼은 나눈 자매. 어릴 때부터 함께 자라 성인이 된 이후까지, 세상의 모든 풍파를 각자 겪은 이후에도 돌고 돌아 서로에게 안착한 두 사람. 그러니까, 영화가 무얼 하고 싶었는지는 알 것 같다. 하지만 그걸 잘 했는지는 모르겠다. 말이 좋아 소울메이트지, 보는 관객 입장에서야 복장 터지는 관계다. 물론 그런 모습까지도 껴안아 주었으니 영혼의 짝꿍이 될 수 있었던 것이겠지만, 어찌되었든 관객 입장에서 주인공으로 믿고 따라가기에는 한계가 있는 두 사람이었다. 한 명은 이해할 수 없는 거짓된 행동들의 연속으로 자기파괴적인 면모를 보이고, 또다른 한 명은 운명에 질질 끌려다니기만 해 다른 의미로의 답답함을 안긴다.
2014년 올해의 영화
By REPH 뮤지컬, 영화 기록 | 2014년 12월 28일 |
매년 새롭고 놀라운 작품들이 나온다는게 참 좋은 장르, 영화. 베스트 한국 영화: 끝까지 간다 포스터때문에 보려고 하지 않았던 작품이라 시사회로 감상하고 버리려고 했는데영화 보는 내내 긴장을 놓을 수 없었고 결말까지 내가 예상한 걸 완전히 벗어난 작품이라서 그 점에서 최고치를 주고 싶다.한국 영화 특유의 "잡탕"을 정말 싫어하고 이런 장르의 특성상 결말이 아쉬운 적이 많았는데그걸 벗어난 김성훈 감독에게 너무나도 고맙고, 치열하게 찍은 이선균, 조진웅 두 배우에게도 엄지 척을 날리고 싶다. 베스트 외국 영화: 나를 찾아줘(Gone Girl) 해외 영화평 때문에 기대가 컸던 작품이었는데 영화 내내 욕설이 들끓어오르던, 그리고 에이미가 너무나도 무섭고 소름끼쳤다.전반부, 후반부가 완전히 나뉘는 영화인데
비기너스, 어른을 위한 사랑 영화
By 덕후 | 2018년 1월 4일 |
추천(=선물) 받은 영화인데, 평소의 패턴이라면 받자마자 1~2일 이내로 보는데,어쩐지 가부좌를 틀고 집중하며 봐야 할 것 같은 느낌이라 쉽게 보지 못했다.일하면서 틈틈이 보기엔 아까운 작품이라는 생각에 온전히 영화에 시간을 내 줄 수 있는 때를 기다렸는데,의외로 그 시간이 빨리 찾아오지 못했다.하루에 많게는 3-4편, 적게는 1편을 보던 그 패턴이 어느새 엉망진창이 되어,일주일간 본 영화는 달랑 두 편.이 영화를 포함하면 세 편이 된다. 이 영화는 내가 좋아하는 이야기 구조를 지녔다.작품이 담고 있는 상징적인 의미와 보는 이에게 이야기를 표현하는 방식까지 나의 취향에 맞았기 때문이리라.하나부터 열까지 조목조목 뭐가 좋았고, 뭐가 마음을 후벼팠고, 뭐가 입술을 잘근잘근 씹게 했는지 이야
(영화) 로그원 보고 받은 포스터와 포토티켓 외 기타
By FAZZ의 이것저것 (기록저장소) | 2016년 12월 29일 |
1. 올 해의 마지막 영화는 스타워즈의 첫 외전 영화 로그 원이 되었습니다.원래 영화는 혼자 일반 상영관에서 즐겨 보는 편인데 동호회 아는 형님들이 같이 용산 CGV에서 아이맥스서 보자고 해서방금 보고 왔죠. 2. 아이맥스서 보니까 저렇게 포토티켓을 만들어주더군요. 호옹이그래서 받아봤는데 영화 좋아하면서 저런거 모으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취향적격인듯.플라스틱 카드형태로 되어 있어서 퀄러티가 좋습니다.태어나서 처음으로 포토티켓 만들어봤네요.디자인은 제가 좋아하는 디자인으로. 3. 그리고 아이맥스로 본 사람에 한해 특전으로 저렇게 포스터도 나눠주더군요.용산 CGV는 제가 고른 포토티켓과 같은 디자인으로 포스터를 주더군요.꽤 비싼 아이맥스지만 포토티켓과 포스터로 왠만큼 본전을 챙긴듯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