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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 옛 정취의 만화방, 만화사랑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1년 8월 31일 | 
건대입구에서 만화카페를 가려고 찾다 자양동 중국음식골목을 지나 들어가본 만화사랑입니다. 좀 안쪽이긴 하지만 그래도 프차가 아닌 가게는 오랜만이라~ 가면서 보이는 풍경도 좀 생소합니다. ㅎㅎ 정말 옛날 만화방 느낌이 물씬~ 심야영업에 누워계신 아저씨 등 옛 정취가 진짜 물씬 풍기는겤ㅋㅋㅋ 하지만 기다려도 주인분은 안나오시고(?) 옛 작품들이 포장된걸 보면 영업이 주가 아니신 것 같아 둘러보다 조용히 다시 나왔네요. ㅎㅎ 매니악한 작품을 보려면 카페코믹스가 혹시 다시 열었나 봐야겠습니다. 프차는 아무래도 한계가...

[유전] 보기에 심히 좋았더라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0년 11월 9일 | 
아리 에스터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으로 당시 상당히 센세이션했지만 공포영화라 이리저리 미루다 못 봤던 작품인데, 미드소마를 먼저 보고 한번 보고 싶다~하다 코로나로 인한 재개봉 영화 중 하나로 걸려서 볼 수 있었던 유전입니다. 사실 미드소마를 봤을 때는 공포영화 감독이 인류학적인 소재를 가지고 잘 만든다~싶었는데 유전을 보니 원래 이런 쪽을 좋아하시는 것 같네요. 그렇다보니 아주 마음에 들었고 당시 평가가 왜 그랬나 알 수 있었습니다. 부기영화 등을 통해서 하도 밈을 접하다보니 큰 골자는 알고 봤지만 그럼에도 유려한 화면과 진지한 연출은 너무나 마음에 들고 공포지만 놀래키는 것이 주가 아니라 나름 부담은 적게 볼 수 있었네요. ㅜㅜ 주인공의 직업이 디오라마 제작자인데

[도쿄] 책 좋아하는 당신을 위한, 북 앤 베드 도쿄 호스텔 후기

[도쿄] 책 좋아하는 당신을 위한, 북 앤 베드 도쿄 호스텔 후기
당신이라면 아마,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만화 가게에서 만화책을 읽다가, 아아 그냥 여기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나도 그랬다. 단골 만화 카페가 없어진 그 날, 그냥 내가 만화 카페 차려서 살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었다. 얼마 전 도쿄에 독특한 컨셉의 호스텔이 문을 열었다. '북 앤 베드 도쿄'. 서점을 모티브로 한 호스텔이다. 알기 쉽게, 요즘 서점마다 생기는 북카페에서 '카페'대신에 '호스텔'을 넣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책을 팔지는 않는다. 아무튼 나는 지금 그 곳에 와있다. '북 앤 베드 도쿄'에. 크냐고? 작다. 편안하냐고? 불편하다. 지금까지 많은 게스트 하우스에서 묶어봤지만, 손에 꼽을 정도로 침대가 작은 곳이다. 그런데 의외로 꽤 많은 사람들이 지금, 나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