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뉴스에서 '다윈의 진화론'이 앞으로 교과서에서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기사를 읽었다. 교과서 업체 7군데 중 세군데에서 앞으로 진화론을 교과서에서 빼버린다는 내용의 기사였다. 이공대 대학교에 다니고 있고, 그래도 과학의 한 분야를 전공으로 삼고있으며, 오랫동안 무교인의 입장에 신의 존재를 믿지 않아왔던 나였지만 다른 주변 친구들처럼 제일 먼저 무조건적으로 욕이 나온건 아니었다. 물론 특정 종교의 외압이나, 혹은 진화론이 정설이냐 아니냐의 그 끊임없는 논란들이 이유가 되었겠지만. 나는 과학 역시 하나의 종교라고 보는 사람이다. 이것은 종교가 과학의 상위 개념이라는 뜻이 아니며, 과학과 종교를 둘 다 믿는것이 불가능하다는 말을 하고싶은 것도 아니다. 'science'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