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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9월 5일 |
여러분이 사는 마을은 살만 할가요? 근현대사전시관 기획전시실4에 따뜻한 시선으로 마을을 살맛나게 가꾸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지난 4월부터 대전광역시 사회적자본지원센터에서는 마을자원과 이야기를 발굴하는 프로젝트와 마을을 빛낸 마을활동가를 찾아 기록하는 작업을 실시하였는데요. 그 작업에 참여한 청년들과 마을활동가들의 기록이 근현대사전시관4에서 전시가 되고 있습니다.
전시는 2019년 9월 3일부터 9월 7일까지 대전근현대사전시관 기획전시실4에서 열립니다. 이 전시는 '2019 대전사회혁신한마당' 축제의 한부분을 담당하는 전시로, 《마을활동가, 숲이 되다》와 《청년, 마을을 들여다 보다》 두 파트로 나뉘어 전시되고 있습니다.
마을활동가, 숲이 되다.
대전광역시 사회적자본지원센터에서는 대전의 마을활동가들의 기록과 홍보를 위해 마을공동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마을활동가들의 경험담, 조언,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책자로 담을 예정입니다.
지난 4월부터 마을을 빛낸 마을활동가를 추천받아서 인터뷰를 하고 기록물로 남기는 작업을 해왔지요. 이 작업을 위해 모집된 10여명의 마을발굴단은 마을활동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경험담, 조언,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자료에 담았고요. 그 자료들이 《마을활동가, 숲이 되다》에 전시가 되었습니다.
마을활동가란 어떤 사람들일까요? 마을활동가란 마을에 필요한 일을 한 사람으로, 우리 마을을 살맛나게 만들어간 사람이면 누구나 마을활동가라고 합니다.
10여명의 마을발굴단은 글쓰기, 사진촬영, 인터뷰 요령등의 기본 교육을 받고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취재 인터뷰를 할 때 들었던 인상적이거나 감동적인 말들이 전시장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마을발굴단이 만났던 마을활동가들의 사진이 액자에 넣어져 나무 숲을 이루었네요. 한쪽 벽면엔 생생한 인터뷰 영상이 반복 재생 되고 있구요. 나무 하나하나가 모여 숲이 되듯 각자의 자료가 모여 멋진 전시 작품이 되었습니다.
청년, 마을을 들여다 보다
《청년, 마을을 들여다 보다》는 9명의 청년들이 대전의 마을을 청년의 시각으로 마을자원과 이야기를 발굴하는 마을돋보기 프로젝트입니다. 청년들은 지난 4월부터 한달간의 교육을 거쳐 5월부터 직접 마을 자원을 조사하고 컨텐츠를 제작하였네요.
마을돋보기프로젝트 콘텐츠에 탑승하여 마을여행을 시작해 볼까요? 이 버스는 오류동, 평촌동, 학하동, 대동, 중동, 봉명동, 연측동을 경유하는 버스입니다.
청년들의 시각에서 마을을 들여다 보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결과물을 내놓았네요. 사진 찍고, 비디오 촬영하고, 마을지도와 소품들도 제작하고... 열심히 한 흔적들이 전시장을 메우고 있습니다.
마을여행은 좋았나요? 여행이 끝났으면 그 마을에 대한 인상을 한줄씩 적고 스탬프를 찍어 주세요.
따뜻한 시선과 관심이 모여 마을이 살만한 곳이 됩니다. 나보다 먼저 살만한 마을을 만들어 간 이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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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6월 9일 |
경제성장과 풍요의 이면에 고립된 섬처럼 외로움이 자리합니다. 지나친 개인성은 세상과의 단절을 의미하기도 하지요. 유기적으로 얽혀있는 세상에서 건강하게 살기위해 우리는 마을공동체, 주민자치라는 화두에 주목하는 건 아닐까요?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하여 민선 7기 대전시는 주민 자치와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데요.
그 노력의 일환으로 대전시 사회적자본지원센터와 공동 주관으로 마을민주주의 실현과 주민자치 역량 강화를 위해 '2019년 공동체마을계획수립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마을의제발굴, 마을조사, 마을계획, 마을총회 등의 과정을 주민 스스로 참여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사업입니다.
'2019년 공동체마을계획수립사업'에 선정된 마을은 16개동(동구 4개·중구 2개·서구 3개·유성구 2개·대덕구 5개)이 있는데요, 그 중 서구 도마1동도 포함되어 있지요.
마침 도마1동 마을총회가 열린다하여 방문하였습니다. 주민자치로 마을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도마1동 마을총회는 6월 4일 도마큰시장 고객지원센터 야외무대에서 주민과 주요내빈, 주민협의체회원, 마을활동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습니다.
도마 1동 마을총회 초반에 주민협의체 대표의 사업경과 보고 및 마을계획의 총괄적인 설명으로 도마 1동 공동체마을계획수립 사업의 과정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대전광역시 사회적 자본지원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도마1동 공동체마을계획수립 사업의 경과는 지난 3월 마을기획단을 모집하고, 마을 원탁회의를 통해 다양한 주민들의 의견을 토대로 주제별 5개의 분과가 구성되었요. 4월에는 주민 주도 뉴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의체가 구성되었습니다. 그리고 5개분과 위원들이 총 10여차례의 마을조사 과정을 거쳐 6월 4일에 마을 총회가 개최되었습니다.
공동체마을계획수립 사업에 마을기확단의 활동이 중요한데요, 자발적으로 참여한 주민자치위원, 마을활동가, 학생 등 다양한 구성원들로 꾸려진 마을기획단이 마을의제 발굴을 위한 마을회의를 진행합니다. 마을회의를 통해 마을의제 해결을 위한 실행방안을 논의하고, 더 나아가 주민참여예산제, 시민공유공간사업, 도시재생뉴딜사업 등과 연계해 다양한 추진방안 등을 모색합니다.
사업경과 보고와 내빈 축사에 이어 축하공연도 있었는데요. 도화풍물단의 난타공연, 한밭문화예술단의 한국무용, 트롯트 댄스 공연 등 참석자 모두 적극적으로 환호하고 함께 즐기니 딱딱하리라 예상했던 마을 총회도 신명나는 축제가 되었네요.
한창 분위기가 무르익자 오늘 총회의 핵심인 분과별 마을계획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총회는 분과별로 도출된 핵심의제를 주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마을의제에 대한 공감투표를 통해 우선 순위를 결정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1분과는 주차장 문제 해결분과로 공영주차장 확충 방안, 2분과는 복지생활편의 분과로 도서관, 경로당 등 주민 쉼터 설립, 3분과는 마을 공유공간 분과로 공유주방, 돌봄센터 등의 마련, 4분과는주거환경개선분과로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장치 설치, 5분과는시장활성화분과로 도마길 조성이란 의제와 나름의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
5개 분과의 마을계획 발표가 끝나고 사업의 우선순위를 결정해야 하는데요, 가장 시급하다 생각되는 의제에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으로 투표가 진행되었습니다.
시급한 의제에 스티커 붙이는 투표가 끝났습니다. 결과는 한 눈에 봐도 딱 알겠네요. 주차장 문제 해결에 가장 시급한 걸로 결론 났습니다.
더운 날에도 불구하고 질서를 지키며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도마1동 마을 총회의 모습은 주민자치로 마을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공동체마을의 모범적인 표본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가 사는 마을들이 적극적 참여와 공동체 의식의 강화로 함께 잘사는 마을로 거듭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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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6월 5일 |
5월만 가정의 달? 대전에서는 1년, 12달 가족과 함께 하는 축제가 펼쳐진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 등 여러 기념일을 챙기느라 정신없었던 5월은 축하만 하다 끝났을 정도로 숨 가쁘게 지나갔습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축하하는 것도 물론 의미가 있겠지만, 매월 매달 가족과 이웃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면 매달을 가정의 달처럼 함께 기뻐하며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월의 여운이 채 사라지기도 전 찾아온 6월의 첫날 대전에서는 혼자가 아닌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한마당이 중구 목동에서 펼쳐졌습니다. 6월 1일 토요일, '세대공감, 가족과 마을을 잇다!'라는 주제로 열린 '목동 어울림 한마당'은 대전의 마을이 어떻게 축제를 만들어가는지 직접 즐기며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원도심 자락에서 성장해온 주민 공동체, 하나로 연결되어 마을축제를 만들어 내다.
마을 안에서 축제를 기획할 때, 많은 주민이 찾아올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사안입니다. 90년대 대전 서구의 둔산지역의 도심이 생겨나기 전부터 이미 도시를 형성해온 중구의 목동지역에는 역사가 깊은 목동성당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목동성당에서는 이날 마을 축제에서는 넓은 들판과 부지, 시설을 주민에게 개방하여 여러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였습니다. 이번 '목동 어울림 한마당'은 성당 뿐 아니라 여러 단체와 상가에서 관심을 갖고 후원하면서 마을의 구성원다운 책임감과 지역에서의 역할을 맡아 수행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축제 행사장으로 향하며 마주한 목동 마을계획 & 마을총회 설문조사주민의 이목 뿐 아니라 발길까지 이끌다.노인부터 어린아이까지, 많은 가족단위 방문객으로 북적이던 축제 행사장에서 여전히 가정의 달 5월을 보내고 있는 듯한 착각할 정도였습니다. 마을 축제장의 입구에서의 대민지원을 나온 국군 장병의 친절한 안내가 축제가 호국보훈의 달 6월에 열렸음을 자연스럽게 떠올리도록 하였습니다.안내를 따라 잔디밭을 지나 경사진 언덕배기를 올라가 보니 가장 처음에 보이는 것이 주민에게 설문조사를 하는 부스였습니다. 마을 축제 안에서 주민의 의견을 자연스럽게 수렴하는 자리가 마련된 것이었는데요. 목동의 마을 기획단이 그동안 마을회의를 통해 도출해낸 마을의제를 주민들에게 직접 선보이는 자리였습니다.
마을의 현안이 곧 우리 가족과 마을공동체와 직결된 일,힐끗 보며 지나치는 대신 직접 찾아와 관심의제에 주민투표를 행사하다.이날 1일 목동주민이 되어 마을총회 설문조사에 직접 함께 해보았을 때, 마을의 변화를 기대하고 관심을 갖는 목동 주민들의 모습을 가까이서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거리의 설문조사, 투표(앙케이트)라면 관심을 표현하는 즉시 붙잡고 놓아주지 않을 것만 같아 피해 다니는 모습이 흔했지만,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목동의 마을기획단과 함께 대전시와 대전사회적자본지원터, 목동행정복지센터 등 목동의 이슈에 관심을 갖고 지원해 줄 수 있는 기관이 함께 하다 보니 주민들도 자연스럽게 신뢰하며 설문조사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주민 된 자신이 의사를 표현할 때 우리 목동이 바뀔 수 있다는 생각과 의지가 가족단위 투표뿐 아니라 어르신까지도 투표의 자리로 이끌었습니다.
주민에 대한, 주민을 위한, 주민에 의한 마을계획 수립과정,목동에서도 마을기획자가 나타나다.
축제의 의미가 먹고 마시며 즐기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민의 여론이 수렴되는 장으로 확장되기까지에는 마을계획 수립과정이 함께 했습니다. 2019년도 대전광역시에는 공동체 마을계획 수립 지원사업을 통해 16개 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목동도 마을계획에 참여하였습니다.마을계획수립은 마을의 다양한 공동체 그룹을 중심으로 마을의 의제들을 발굴하고 이를 심화하기 위한 마을조사를 진행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마을계획을 수립하는 마을총회를 개최하는데요. 주민이 마을의 주체가 되는 주민자치를 강화하는 사업입니다. 목동마을기획단은 마을계획을 수립하여 마을총회로 나아가는 과정을 이번 '목동마을 어울림한마당'에 마을기획자와 함께 녹아 냈습니다.
딱딱한 회의가 아닌 축제 속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주민의견 수렴목동 주민의 의견이 앞으로 마을계획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도 이끌어이번 마을계획 설문조사를 통해 축제장을 찾은 많은 목동주민은 지역의 현안에 어떤 것이 있는지 공감할 수 있게 되었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얻었습니다. 이번에 선보인 의견이 직접 사업을 통해 실현된다면 주민의 참여 만족도도 함께 올라가게 될 텐데요. 앞으로 찾아올 목동의 변화를 시작으로 대전의 마을 구석구석이 어떻게 변화될지 기대됩니다.
'마을계획수립사업'은 대전광역시와 함께 대전광역시사회적자본지원센터(www.sajacenter.kr)가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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