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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9월 6일 |
2019 사회혁신한마당 in Daejeon
상상하는 시민, 상생하는 도시를 항하는 '사회혁신 한마당 인 대전' 행사가 대전근현대사전시관(옛 충남도청)에서 열렸습니다.
2019 사회혁신 한마당 in Daejeon
대전근현대사전시관(옛 충남도청)
2019.9.5(목)~9.7(토)
3일, 4일 10:00~19:00
5일, 6일 10:00~20:00
7일 10:00~16:00
사람이 따뜻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소규모 단위의 마을의 공동체 활동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원래 그렇게 살아왔는데, 서양 문물이 밀려들면서 주거 문화나 생활 문화 등 살아가는 모습이 많이 서구화됐습니다. 개개인의 프라이버시는 존중되었지만 그 반대 급부로 한 마을에서 따뜻하게 살아가는 공동체문화는 크게 실종됐습니다.
생활 문화가 많이 다르기 때문에 이전과 같은 공동체로 회귀하는 것은 힘들겠지만, 좀더 따뜻하고 서로서로 왕래하는 마을공동체를 만들려는 노력이 마을마다 작은 물결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번 사회혁신 한마당 행사에 마을 관련 내용이 다양하게 전시된 것을 볼 수 있었는데, 그 중에 마을활동가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전시인 '마을활동가, 숲이 되다' 전시를 보았습니다.
A. '마을활동가, 숲이 되다' 전시 개요
마을을 위해 활동하는 다양한 주민이 있습니다. 이들을 모두 마을활동가라고 부릅니다. 이런 사회 운동에서 아직 정의가 명확하게 내려진 것은 아니고 한마디로 정의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살기 좋은 마을을 위해 다양한 영역에서 각기 다른 방식으로 마을 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모두 말하기 때문에 한마디로 구분 짓는 것은 어렵습니다.
마을활동을 포함한 모든 것은 다양성을 확보하고 인정하는 것이 전제 조건입니다. 일률적인 것이 아니라, 다양한 생물이 공존하는 숲처럼 마을 사람들이 모두 하나하나의 다른 나무로 모여 마을 공동체 숲을 만드는 것이 지향하는 바입니다.
이 전시에서는 마을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마을활동가의 얼굴을 담아 숲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마을에서 활동하는 누구나 나무가 되어 앞으로도 계속 쑥쑥 자라는 숲으로 채워가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B. 마을활동가, 이야기 하다
이 부분의 전시는, 마을발굴단으로 선정된 분들이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각 마을 활동가가 생각하는 마을활동가에 대해, 그들이 이야기하는 마을, 바라는 마을의 모습, 살고 싶은 마을에 대한 이야기를 모은 부분입니다.
"교육을 통해 새로운 삶의 주인이 되었을 때 보람을 느꼈습니다."
"사람들이 어울려 사는 활기찬 마을을 꿈꿉니다."
"마을활동가는 자기 자신이 좋아서 마을 일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에요."
"작은 도서관 운동은 책을 매개로 주민이 행복한 삶을 살게하는 문화 활동이라고 생각해요."
"반갑게 인사하고 아이들을 같이 보듬어주는 마을이 이상적인 마을이래요."
"마을 안에 있는 사람들이 서로 행복해야 우리 아이들도 그 안에서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마을 활동을 시작했어요."
"편견 없이 다른 이들의 개성, 다양성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도 둘째도 이웃과의 소통이 제일 중요해요. "
"마을 활동은 누구나 관심만 갖는다면 참여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함께 공존하는 그런 마을을 꿈꿔요."
"문 열어 놓고 지내고 차도 나누고, 기쁨도 나누며 소통하는 마을이었으면 좋겠어요."
"골목을 지날 때 누룽지를 건네는 사람이 있는 동네, 월평동에서 계속 살고 싶어요."
사람들이 따뜻한 마을을 생각할 때 바라는 것은 공통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다양성을 존중하고 작은 도서관으로 문화의 향기 가득하고 서로 인사하고 소통하며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바로 그런 것 말이죠~!
C. 마을활동가, 숲이 되다 영상
마을활동가들의 이야기를 담은 배경으로 숲의 영상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는 마을활동가 모두가 각자 그 숲을 이루는 각자 다른 나무일 것입니다.
"이사를 다니기보다는 내가 사는 곳으로 다른 사람들이 이사오고 싶게 만들면 그게 삶의 의미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해해주고 인정해주고 가치있는 일이라고 바라봐주시는 분들이 무척 힘이 됐어요."
옆에서 바라보고 용기를 주던 사람들도 바라만 보지말고 먼저 시작한 이들과 함께 하면, 더욱 커다란 마을활동가 숲을 이를 수 있을 것입니다.
D. 마을활동가 나무
E. 마을발굴단
마을활동가 마을발굴단 2019
마을활동가로, 마을발굴단으로 몇달 동안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내고 인터뷰를 하고 창의적으로 마을활동가 숲을 만드는데 든든한 기둥이 된 마을발굴단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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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9월 5일 |
여러분이 사는 마을은 살만 할가요? 근현대사전시관 기획전시실4에 따뜻한 시선으로 마을을 살맛나게 가꾸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지난 4월부터 대전광역시 사회적자본지원센터에서는 마을자원과 이야기를 발굴하는 프로젝트와 마을을 빛낸 마을활동가를 찾아 기록하는 작업을 실시하였는데요. 그 작업에 참여한 청년들과 마을활동가들의 기록이 근현대사전시관4에서 전시가 되고 있습니다.
전시는 2019년 9월 3일부터 9월 7일까지 대전근현대사전시관 기획전시실4에서 열립니다. 이 전시는 '2019 대전사회혁신한마당' 축제의 한부분을 담당하는 전시로, 《마을활동가, 숲이 되다》와 《청년, 마을을 들여다 보다》 두 파트로 나뉘어 전시되고 있습니다.
마을활동가, 숲이 되다.
대전광역시 사회적자본지원센터에서는 대전의 마을활동가들의 기록과 홍보를 위해 마을공동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마을활동가들의 경험담, 조언,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책자로 담을 예정입니다.
지난 4월부터 마을을 빛낸 마을활동가를 추천받아서 인터뷰를 하고 기록물로 남기는 작업을 해왔지요. 이 작업을 위해 모집된 10여명의 마을발굴단은 마을활동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경험담, 조언,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자료에 담았고요. 그 자료들이 《마을활동가, 숲이 되다》에 전시가 되었습니다.
마을활동가란 어떤 사람들일까요? 마을활동가란 마을에 필요한 일을 한 사람으로, 우리 마을을 살맛나게 만들어간 사람이면 누구나 마을활동가라고 합니다.
10여명의 마을발굴단은 글쓰기, 사진촬영, 인터뷰 요령등의 기본 교육을 받고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취재 인터뷰를 할 때 들었던 인상적이거나 감동적인 말들이 전시장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마을발굴단이 만났던 마을활동가들의 사진이 액자에 넣어져 나무 숲을 이루었네요. 한쪽 벽면엔 생생한 인터뷰 영상이 반복 재생 되고 있구요. 나무 하나하나가 모여 숲이 되듯 각자의 자료가 모여 멋진 전시 작품이 되었습니다.
청년, 마을을 들여다 보다
《청년, 마을을 들여다 보다》는 9명의 청년들이 대전의 마을을 청년의 시각으로 마을자원과 이야기를 발굴하는 마을돋보기 프로젝트입니다. 청년들은 지난 4월부터 한달간의 교육을 거쳐 5월부터 직접 마을 자원을 조사하고 컨텐츠를 제작하였네요.
마을돋보기프로젝트 콘텐츠에 탑승하여 마을여행을 시작해 볼까요? 이 버스는 오류동, 평촌동, 학하동, 대동, 중동, 봉명동, 연측동을 경유하는 버스입니다.
청년들의 시각에서 마을을 들여다 보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결과물을 내놓았네요. 사진 찍고, 비디오 촬영하고, 마을지도와 소품들도 제작하고... 열심히 한 흔적들이 전시장을 메우고 있습니다.
마을여행은 좋았나요? 여행이 끝났으면 그 마을에 대한 인상을 한줄씩 적고 스탬프를 찍어 주세요.
따뜻한 시선과 관심이 모여 마을이 살만한 곳이 됩니다. 나보다 먼저 살만한 마을을 만들어 간 이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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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7월 1일 |
각자의 마을에 돌아가기에 앞서 '2019 마을활동가 양성교육 수료식'에 참여한 대전시민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였다.
마을을 위해 나서겠다고 배움에 참여한 대전 시민, 11주간의 대장정을 끝마쳐
"도대체 마을이 무엇이길래?" 과거 행정구역의 울타리로만 생각했던 마을에서 다양한 일들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공동육아나 반찬 나눔 등 시민이 시민에게 서로 가진 것을 나누거나 돕기 위해 모이고(시민 공유공간), 시민이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험과 도전에 나서며(마을 리빙랩), 지역에 필요한 예산을 직접 제안하거나 요구(주민참여예산) 합니다. 소정의 교육을 받은 사람 가운데 추첨을 통해 시민이 제안한 예산을 심의하는 과정에 참여하여 예산을 필요에 따라 배분하기도 합니다.그동안 마을은 우리의 기억 속에 간직된 드라마 '전원일기'의 음악이 흘러나올 것 같고, 이장님의 안내방송이 주민을 마을 회관으로 모을 것만 같은 이미지로 기억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격세지변(隔世之感)의 말마따라 우리가 매번 인지하지 못한 사이에 도심 속 마을의 모습이 바뀌어 대전 안에서도 각 동의 특징에 걸맞은 다양한 마을 활동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시민이 나서는 마을활동가가 있습니다. 마을활동가가 되고 싶거나 더 나은 마을활동가로 성장하고 싶은 까닭에 '마을활동가 양성교육'에 참여한 대전 시민들은 지난 6월 25일 동구 중동에 있는 청춘다락에서 이색적인만큼 기억에 남을 만한 수료식을 가졌습니다.
포토라인에 선 참여자들이 앞으로의 마을활동에 대한 다짐을 보이고 있다.
참여 시민 스스로 목표를 세운 학습계획서,우리가 세운 목표는 우리가 지킨다.
'2019 마을활동가 양성교육'에서는 마을공동체의 이해부터 소통을 위한 퍼실리테이션 이론과 실습, 마을의 역사와 자원조사, 마을회의 워크숍, 자치와 주민참여예산 등 마을에서 주민들과 함께 어떤 것이든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다양한 교육이 11주 동안 이루어졌습니다. 이론 교육과 현장 실습, 타 지역 사례 탐방 등 다양한 활동으로 이루어진 학습을 통해 참여자들은 이미 교육 안에서 하나의 마을을 이룬 것만 같았습니다.이번 교육의 수료의 자격은 70% 이상 출석하여 참여 여부를 기준으로 하였는데 다수의 참여자가 수료를 하면서 마을에 대한 시민들의 열정적인 관심이 고스란이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적극적인 자세는 교육과정뿐 아니라 수료식에서도 나타났고, 수료식의 분위기는 참여자들이 축제에 참여하는 듯한 인상을 주었습니다.
몇 가지 동작을 함께 맞추어가며 춤 추어 본 포크댄스 레크리에이션 시간
우리 마을의 댄싱킹, 댄싱퀸은 바로 나!나는야 주민과 함께 흥을 나눌 준비가 된 마을활동가이번 수료식은 그야 말로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예부터 축제에는 음악과 춤이 빠지지 않았습니다. 첫 순서로 딱딱한 수료식 분위기 대신 몸을 쓰고 함께 호흡하며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포크댄스 시간이 마련되었는데 쑥스러워 쭈뼛거리는 참여자 없이 모두가 신나고 즐겁게 어울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잘 놀 줄 아는 사람이 일도 잘한다"는 말처럼 참여자가 보여준 적극적인 모습이 마을 안에서도 다른 주민과 먼저 나서 어울릴 줄 아는 자세로 보여질 것이 기대되었습니다.
수료식 날의 사진촬영교육, 각자의 활동 분야가 있는 성인학습자이기도한 수료생이 직접 강사가 되어 지식을 전달하고 있다.
모든 과정이 배움의 연속이었던 마을활동가 양성교육 수료식, 상호간의 학습을 통해 적극적인 자세를 배울 수 있을 뿐 아니라 서로가 가진 지식도 교류. 수료식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참여자가 서로에게 배우고 싶은 것을 미리 파악하였고, 다른 참여자의 추천을 받은 참여자들은 각자의 재능 나눔 프로그램을 준비해왔습니다.
산성동에서 사진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마을활동가 김화중 씨는 산성마을신문 사진기자로 활동하시며 산성마을 지도제작 경험이 있는 베테랑 미디어 활동가이셨습니다. 김화중 씨는 수료식에서 '스마트폰을 활용한 미디어 제작법'을 맡아 소개해 주셨습니다. 미처 알지 못해 사용하지 못하던 스마트폰의 사진 기능 및 사진 촬영을 위한 기본 세팅 안내는 참여자들에게 반응이 무척 좋았습니다.
수료식 날의 생활 마술 교육, 이웃이나 모임-회의에서 사용할 만한 간단한 마술이 소개되었다.
대전과 함께 인생 2막을 출발하신 수료생 노미숙 씨는 어렵지 않고 큰 도구를 사용하지 않아도 주위 사람들과 함께 해볼 수 있는 생활 마술을 선보였습니다.취재 과정에서 현장 사진을 찍으며 준비해오신 마술 가방 안을 살짝 들여다보 았을 때, 스스로 강의 교안을 만들어 오셨을 정도로 이 자리를 위해 준비해 오신 것이 보였습니다. 노미숙 씨의 강연 가운데 자신이 알고 있고 할 줄 아는 것을 잘 전달하고 싶어 하신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당연히 따라 하며 배우는 다른 참여자들의 반응도 덩달아 좋았습니다.
수료식 날 공예 수업, 참여자의 재능기부로 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을 직접 체험해 보았다.
마지막 재능나눔 수업은 '마을살림공작소'에서 활동하시는 배의선 씨가 마을살림공작소 소개와 함께 양말목 공예를 선보였습니다. 버려질 것만 같았던 소재를 사용하여 생활에 필요한 물건이나 선물까지 가능한 공예 작품을 소개하며 만드는 방법을 알려줄 당시 참여자들의 몰입도가 상당히 높았습니다.
각 자치구 마을네트워크 소개 및 광역단위 마을활동가 포럼 소개 시간도 있었다.
수료생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자치구별 네트워크 조직 소개,혼자가 아닌 함께 하는 마을활동으로 외롭지 않고 지속 가능한 활동을 가능케 해.이번 수료식장에는 앞서 활동하고 있거나 이미 함께 활동하고 있는 대전의 선배 마을활동가들이 함께 자리했습니다. 재능기부 강연을 마친 뒤에는 이번 양성 교육이 11차시의 학습에서만 끝나지 않고 현장과 연계되어 활동할 수 있는 방향도 소개해주는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마을활동가포럼 장정미 공동 대표는 후배 마을활동가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아 그림책을 읽어주기도 하였습니다.
수료식 전달식에서는 11차시 전 과정에 빠지지 않고 참석한 김지미, 연은순 씨가 대표로 수료증을 받았다.선배 마을활동가가 준비해온 축하케익에 초를 붙여 노래하며 수료식은 마무리 되었다.
수료는 또다른 시작, 현장에서 들려올 마을활동가 활약이 기대.
수료식과 함께 교육을 마친 마을활동가들에게는 자신이 사는 마을에서 주민과 함께 마을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어 나갈 차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민 곁에서, 주민과 함께 마을살이를 경험하고 보람을 느끼는 과정은 어느새 오늘의 마을활동가를 내일의 선배 마을활동가로 인도할 것입니다. 다음번 마을활동가 양성교육에서 후배 마을활동가들에게 자신들의 활약을 들려줄 멋진 대전의 마을활동가 양성교육 수료생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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