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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가볼만한곳 대전 대청호 오백리길 걷기여행축제
충청도 가볼만한곳 대전 대청호 오백리길 걷기여행축제대청호 오백리길 ·지난 10월 20일(토)에 진행된 대청호 명품 오백리길 걷기여행축제 참여 (대청호 오백리길 1, 21구간 / 10km)기후가 안정적인 봄, 가을은 이곳저곳 걸어 누비기 참 좋은 계절입니다. 하지만 기후변화에 따라 여름, 겨울의 비중이 늘며 상대적으로 봄, 가을의 존재감은 해가 갈수록 희소해지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봄, 가을을 대하는 요즘의 패러다임은 "즐길 수 있을 때 마음껏 누리자" 로써 꽃 축제장, 걷기여행길로 많은 이들이 향합니다. 저 역시 지난봄엔 전국 벚꽃, 유채꽃 명소를 찾아다녔고, 이번 가을엔 여행주간(10월 20일~11월 4일)을 활용해 걷기여행축제장으로.......
대전가을여행 유등천 상류 트레킹, 샛고개굴길 자욱한 안개를 헤치며
대전에는 갑천, 유등천, 대전천 등 3대 하천이 있는데요. 3개 하천이 모두 다른 모습으로 우리에게 힐링을 주고 있지요. 저는 지난 9월 29일 새벽시간이 유등천 트레킹을 다녀왔어요. '대전스토리투어' 프로그램 중 '새벽힐링 / 유등천' 코스에 참가했습니다. 유등천 구간 중에서 도심지에 위치한 하류쪽은 오며가며 많이 보았고, 잘 정리된 천변의 걷길과 자전거길을 따라 걸어보기도 했는데요. 이번에 간 곳은 금산과 시경계를 이루는 상류지역입니다. '구만리계곡'이라고 알려진 곳의 일부 구간이기도 한데요. '샛고개굴길'이라는 순우리말 터널을 지나네요. 대전 중구 안영동에서 이 굴길을 지나면 충남 금산군 복수면이 나옵니다. 샛고개굴길은 2002년 대전광역시와 충청남도의 공동 투자로 개통한 터널로, 명칭에 대해서는 안영터널, 샛고개터널, 구만리터널, 두리봉터널, 대둔산터널 등 여러 명칭이 나왔지만 많은 논의를 거쳐서, 한 지역에 치우치지 않은 순우리말 이름으로 결정됐다고 해요. 트레킹 첫 출발지는 이곳 징검다리에서 시작했어요. 자차를 이용할 경우, 주소로 충남 금산군 복수면 구만길 19-9로 검색하면 이 징검다리 바로 옆 식당이 나오는데요. 이 근처에 차를 두고 걷기 시작하면 될 것 같아요. 대전에서는 시내버스 34번이 한마음아파트 앞이나 구만리 정류장이 이곳 근처까지 가네요. 오전 5시 30분에 구충남도청사에서 출발해 이곳에는 6시쯤 도착했는데요. 아직 해가 뜨기 전이고 날씨가 흐린 데다가 안개까지 껴서 그런지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지요? 안구만2교 아래 이렇게 튼실하게 징검다리가 놓여있어요. 안구만2교를 등지고 징검다리를 건넌 다음에는 유등천을 왼쪽으로 끼고 걷기 시작했는데요. 안개가 자욱해서 앞서 가는 사람이 잘 보이질 않습니다. 하지만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흙길을 걸으니, 발이 행복해 하는 것 같네요. 2,3 분 가량 걷고 나니 또 징검다리가 나타납니다. 처음 만났던 징검다리보다는 조금 작지만 센 물살에도 떠내려가지 않을만큼 튼튼하게 만들어졌어요. 물이 그렇게 깊지는 않지만 물살은 꽤 빨라서, 물 흐르는 소리가 제법 크게 들립니다. 여기를 건너서부터는 유등천을 오른쪽으로 끼고 걷게 되는데요. 승용차 정도는 다닐만큼 잘 다져진 길입니다. 무르익는 가을답게 길 옆으로는 감나무며 은행나무며 대추나무마다 열매가 주렁주렁 열려있어요. 과수원도 있습니다. 이렇게 오른쪽으로는 수량이 풍부한 유등천을, 왼쪽으로는 마을의 과수원과 밭을 끼고 상쾌한 공기를 마시면서 걷는데, 풀잎에 맺힌 이슬 때문에 운동화가 펑 젖네요. 나중에 인터넷 지도로 찾아보았는데, 유등천 건너편으로는 사시랭이라는 이름의 들이 펼쳐져 있네요. 15분 가량 천천히 걷다가 물이 비교적 얕은 부분을 만났어요. 트레킹에 참여한 사람들은 모두 신발을 벗고 건넜습니다. 가을이고 새벽이긴 하지만 아직은 냇물에 발을 담가도 상쾌하고 시원한 정도인데요. 이날은 유난히 물이 많이 불은 편이어서 깊은 곳은 무릎 정도까지 물이 차네요. 건너기 어려울만큼 깊지는 않지만 물 속의 돌맹이가 꽤 미끈거려서 조심조심해야 했습니다. 가족과 함께 참여한 팀은 아빠가 자녀들을 업어서 건네 주는 모습입니다. 참 보기 좋지요? 아이들한테도 두고두고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지점에서는 낚시를 하거나 야영을 하는 텐트를 볼 수 있습니다. 배스가 많이 잡힌다고는 합니다만... 여기서부터는 유등천을 왼쪽으로 끼고 걷습니다. 아침이 밝아오는 6시 30분 경. 안개가 걷히지 않아 시야가 뿌연 길을 따라, 유등천 건너편쪽으로는 우거진 숲이 바라보며 걷습니다. 20분 가량 지나서 이런 다리를 만났습니다. 이 다리는 방아미로 66번길에 유등천을 가로질러 놓인 다리로, 침산동의 자연마을인 방아미(방아뫼, 방아모)와 놋점골이 유등천을 사이에 두고 있었다고 합니다. 특히 놋점골은 조선시대 때부터 놋쇠그릇을 파는 상점이 있었고, 놋쇠로 기구를 만들어 파는 부자마을이었다고 하네요. 이 다리 근처로는 습지가 많이 우거져 있습니다. 물고기가 많이 살고 있을 것 같아요. 그러면 당연히 물새들도 많이 살겠지요? 그런데 다리 이름은 따로 지어진 게 없나 봐요. 그냥 놋점골다리라고 불러 봅니다. 여기서부터는 도로도 포장이 돼있어 자동차가 다니기 좋은 길이에요. 길가에는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가 한창입니다. 나이가 들어도 마음만은 소녀감성인 주부들은 사진 찍기에 바빴지요. 놋점골 다리에서 400m 가량 내려오면 '대전청소년수련마을'이 나오고, 이곳으로 연결되는 다리는 이름이 수련교입니다. 수중식물 수련(睡蓮)일까요, 수련마을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일까요. 이 수련교 아래에서 또 하나의 좋은 풍경을 만날 수 있는데요. 바로 커다란 느티나무입니다. 저희는 이 느티나무 아래에서 새벽국수를 먹었어요. '대전스토리투어' 새벽여행에서만 맛볼 수 있는 소소한 행복 중 하나입니다. 이곳은 낭월동⇔대전역 노선의 30번 버스가 다닙니다. 이번 트레킹 코스는 2.5㎞ 가량의 코스인데요, 가을을 만끽하면서 천천히 걷기에 아주 좋은 코스입니다. '2018 대전스토리투어'는 이제 마감을 했지만, 개인적으로 얼마든지 가볼 수 있는 코스인데요. 중간에 유등천을 맨발로 건너야 하는 지점이 있어서, 자차를 이용해 왕복 트레킹을 하는 것보다는 편도를 권합니다. 대전에서는 34번 버스 (서남부터미널⇔대둔산)를 이용해 구만리 또는 한마음아파트에 내려서, 안구만이(2)교 아래 징검다리를 건너는 것으로 시작해, 대전청소년수련마을까지 와서 돌아갈 때는 30번 버스 (낭월동⇔대전역)를 이용하면 됩니다. 깊어가는 가을에 유등천 트레킹 한번 해보실래요? 2018 대전광역시 소셜미디어기자 조강숙
동춘당공원 가을산책! 대전무형문화재 전수관과 북카페 노리에서
비가 내리던 10월 어느 가을날, 가을분위기가 스며들기 시작한 동춘당 공원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이곳에는 대전무형문화재 전수관이 있는데요. 대전무형문화재가 이렇게 많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서 대전에 사시는 분이라면 한 번 찾아가보길 권해드립니다. 대전무형문화재는 말그대로 어떤 형태가 들어가 있지 않는 몸과 몸으로 전해지는 무형의 가치를 가진 문화재를 의미합니다. 무형문화재는 역사에서 한 사람의 생은 짧지만 대를 이어 내려오는 가치는 영원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TV 속 연예인처럼 주목받지도 못하고 그 대가도 크지 않지만 우리의 전통을 오늘날까지 전해주는 분들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판소리고법을 전수하시는 분도 있고요. 판소리를 직접 열창하시는 분들도 대전의 무형문화재로 지정이 되어 있습니다. 대전무형문화재 전수관은 대전 문화유산을 보전하고 전승하고 있는데요. 공연과 전시, 전통의례 재현, 교육, 출판, 전통음식 보급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대전무형문화재 전수관을 돌아보고 동춘당공원을 산책해 봅니다. 어느넛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동춘당공원에 심어져 있는 나무들은 옷을 갈아입었네요. 주변에는 가을 코스모스가 간간히 보이고 가을 분위기가 풍겨나고 있습니다. 비가 오는 날 동춘당공원에는 걷는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 걷기에 딱 좋은 공간으로서 색다른 느낌이 들게 만들더라구요. 연못위에 만들어진 데크를 넘어오면 대덕마더센터에서 운영한다는 북까페 가 있습니다. 마을기업으로 지정된 곳인데, 대덕구 송촌동 사람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합니다. 소모임방과 창작놀이터 역할을 하는 공간도 따로 조성이 되어 있어서 활용하실 분들은 이곳을 찾아오시면 됩니다. 북까페답게 다양한 책들이 꽂혀 있지만 도서관처럼 많지는 않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들 위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까페 노리에서 조금 쉬고 나서 다시 동춘당공원을 둘러봅니다. 동춘당공원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은 사각형 정자와 데크길인데요. 작은 연못이 있어서 주말이 되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동춘당공원의 주인공인 은진 송씨, 효종 때 병조판서를 지낸 송준길(宋浚吉)이 자신의 호 '同春堂'를 따서 건축한 별당 은 누구에게나 열려있습니다. 비오는 날 우산을 들고 산책을 해야하는 시간은 신발이 젖어서 불편할수도 있지만 그 나름의 색다른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을이 물러가고, 흰 눈발이 휘날리는 동춘당공원의 모습도 보고싶네요.
장동계족산 코스모스축제 10월 5일부터! 가을빛 넘실넘실
이제 추석도 끝이 나고 이제는 점점 깊어가는 가을이 느껴질 텐데요. 가을에 맞는 분위기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꽃으로 청명한 가을하늘과 함께 하늘하늘 흔들리는 코스모스가 떠오를텐데요. 저도 가을꽃 코스모스가 보고 싶어 검색을 하다 10월부터 코스모스축제가 열릴 예정인 장동만남공원을 미리 찾아가 보았습니다. 제5회 장동계족산 코스모스 축제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열릴 예정인데요. 가을의 꽃 코스모스와 함께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할 수 있는 가을축제로 기대를 하게 되네요. 네비의 안내에 따라 장동만남공원에 도착을 하니 주위에는 계족산과 황톳길도 있고 장동 어사마을 소망길도 있었습니다. 장동 어사마을 소망 길은 2013년 대전형 좋은 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주민들과 장사진이 함께 참여하여 조성된 길이라고 합니다. 1구간 어사관모, 2구간 솟대길, 3구간 요강바위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번에는 코스모스를 보러 왔기에 입구에 있는 어사관모만 보고 어사마을 소망길은 다음을 기약해 봅니다. 장동계족산 코스모스축제와는 아직 시간이 일러서인지 코스모스가 가득한 모습은 아니고 초록의 색이 더 많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마 10월 초에는 코스모스가 가득한 모습을 기대해 볼 수 있겠네요. 코스모스 외에도 다른 꽃들도 예쁘게 피어 있었는데요. 가을의 정취가 느껴지게 줍니다. 그래도 가을바람에 하늘하늘 흔들며 반갑다고 인사해 주는 코스모스의 모습이 가을임을 알려주네요. 추석연휴기간이라 가족단위로 많이 찾아와 아이들과 함께 잠자리도 잡으며 조롱박 터널도 걸으며 오붓한 가을 오후를 즐기고 있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는데 그 모습이 마냥 행복해 보입니다. 저 박을 따면 금은보화가 나올까? 라는 우스개 생각도 해 보며 조롱박 터널을 지나왔는데요. 정말 저 안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 궁금해지네요. 청명하게 높디높은 가을 하늘을 보니 천고마비라는 말이 떠오르는데요. 푸른 하늘과 넓은 들판에 피어 있는 코스모스를 보며 오랜만에 가슴이 시원한 풍경과 가을의 기분을 품게 된 오후였습니다. 아마도 축제가 열릴 때쯤이면 이곳에 모두 코스모스로 가득할 거 같은데요. 그 때는 정말 코스모스 물결이 가득한 가을의 정취와 힐링을 가득 안겨 줄거 같네요. 코스모스의 꽃말은 색마다 다르다고 합니다. 백색은 '소녀의 순결', 적색은 '소녀의 순애보', 황색은 '넘치는 야성미'라는 꽃말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코스모스는 햇볕을 좋아하고 강인한 자생력이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가을햇살을 가득 품고 있는 모습이 참 예뻤는데요. 마치 예쁜 조명처럼도 느껴졌습니다. 신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꽃을 만들었는데 가장 먼저 만든 꽃이 코스모스라는 전설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름도 질서, 우주라는 뜻을 지닌 코스모스라고 지어졌는데요. 코스모스의 꽃 중심부를 자세히 보면 별모양이어서 꽃송이 속에 수많은 별들을 품은 하나의 우주라는 뜻으로 이름이 지어졌다고 하네요. 저도 처음으로 알게 되었네요. 청명한 가을하늘이 예뻤던 날~~ 분홍빛, 붉은빛, 흰빛은 살랑살랑 사람의 마음을 흔들어 놓고 있네요.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 있는 길~ "향기로운 가을길에 걸어갑니다." 노래를 흥얼거리며 장동만남공원에서 코스모스와 함께 가을을 즐겨 봅니다. 곱게 입은 아이들의 한복이 참 귀엽게 보이는 가족들이 가을 나들이로 장동만남공원을 왔네요. 할아버지부터 손주들까지 함께 가을을 즐기는 모습이 너무도 보기 좋았습니다. 가을의 상징인 고추잠자리도 살포시 코스모스 밭에 앉아 가을을 만끽하는 모습을 보며 고즈넉한 시골풍경과 함께 하는 이곳에서 모두 평화로움과 안락함을 느끼며 오후를 보냈습니다. 오두막에 걸터앉아 할머니 무릎을 베고 낮잠을 자던 어린 시절이 마냥 그리웠던 날. 가을은 이렇게 우리 곁에 다가와 추억을 되새기게 해 주네요. 아름다운 가을꽃 코스모스가 피어 있는 장동만남공원으로 미리 장동계족산 코스모스축제를 살포시 만나고 왔습니다. 지금은 조금 이른 모습이지만 코스모스가 축제가 열리는 시기에는 코스모스가 가득한 모습을 보여줄 거 같네요. 깊어가는 가을~~가족들과 함께 코스모스 길을 걸으며 행복한 가을을 맞이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