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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미상] 나, 나, 나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0년 2월 27일 | 
타인의 삶으로 유명한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감독이 오랜만에 연출한 작가 미상이라 나름 기대했습니다만...이건 정말 훌륭한 작품이네요. 시간도 길고 독일, 전쟁, 미술 등 쉽지 않은 소재라 우려하는 바도 있었지만 정말 이정도로 만들어내다니 전작인 투어리스트로 아쉬웠던 감독이었는데 역시는 역시였네요. 누구에게나 추천드리며 현실적이면서도 미학적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나치를 거쳐, 동독, 서독에 이르기까지 전체주의로 인해 개인이 철저히 매몰되어온 시대에서 자신이라는 확고한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던, 진실의 눈을 가지고 있던 인물들이 어떻게 살았고 어떻게 되었는가를 집요하게 그려내고 있어 작가 미상이라는 마지막 인터뷰에서는 진짜... 어떻게 보면 기생충의 봉준호가 언급했던

작가 미상 - 방만한 3시간 8분, 지루하다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20년 2월 23일 |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나치 독일 치하에서 엘리자베트(자스키아 로젠달 분)는 정신질환자로 분류되어 강제 불임 수술을 받고 가스실에서 최후를 맞이합니다. 엘리자베트의 조카 쿠르트(톰 쉴링 분)는 예술적 재능을 앞세워 동독에서 사회주의 미술가로 이름을 얻습니다. 하지만 쿠르트는 아내 엘리(파울라 비어 분)와 함께 서독으로 망명합니다. 나치 치하에서 동서독 분단까지 ‘작가 미상’은 2006년 작 ‘타인의 삶’의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감독이 각본, 제작, 연출을 맡았습니다. 2차 세계대전과 동서독의 분단으로 격동기였던 20세 중반 독일을 배경으로 예술가의 삶을 묘사합니다. 주인공 쿠르트는 어린 시절 이모 엘리자베트와의 이별 및 죽음을 경험한 뒤 평생 동안 그의 그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