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미상] 나, 나, 나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0년 2월 27일 |
타인의 삶으로 유명한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감독이 오랜만에 연출한 작가 미상이라 나름 기대했습니다만...이건 정말 훌륭한 작품이네요. 시간도 길고 독일, 전쟁, 미술 등 쉽지 않은 소재라 우려하는 바도 있었지만 정말 이정도로 만들어내다니 전작인 투어리스트로 아쉬웠던 감독이었는데 역시는 역시였네요. 누구에게나 추천드리며 현실적이면서도 미학적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나치를 거쳐, 동독, 서독에 이르기까지 전체주의로 인해 개인이 철저히 매몰되어온 시대에서 자신이라는 확고한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던, 진실의 눈을 가지고 있던 인물들이 어떻게 살았고 어떻게 되었는가를 집요하게 그려내고 있어 작가 미상이라는 마지막 인터뷰에서는 진짜... 어떻게 보면 기생충의 봉준호가 언급했던
넷플릭스 추즈 오어 다이 평점 결말 공포영화추천
By Der Sinn des Lebens | 2022년 4월 18일 |
마리아
By DID U MISS ME ? | 2019년 5월 25일 |
니콜라스 윈딩 레픈의 <드라이브> 이야기를 해야겠다. 그 영화, 엄청 뻔하다. 과묵한 만능 킬러 남자 주인공이 옆집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데, 그가 몸담고 있던 어둠의 세계가 그 여자를 위협하게 되자 결국 주인공이 피의 복수를 벌인다는 이야기. 이런 이야기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무지하게 많지 않나. 게다가 그 영화는 후까시도 엄청 잡는다. 따지고 보면 별 것 없는 이야기에서 폼만 겁나 잡아댄다는 거다. 근데 그게 싫지 않았다. 오히려 그 후까시가 멋져 보였다. 바로 이런 곳에서 연출의 중요성이 드러나는 것이다. <마리아>도 후까시를 엄청 잡는 영화이지만, 정작 폼은 안 나는 영화다. 태어나서 본 모든 액션 영화들의 클리셰가 이 한 편에 몰빵 되어 있는 것만 같았다. 킬러로 이름 날리
"베를린" 사진들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3년 1월 18일 |
그러고 보니, 이 영화는 정말 개봉이 얼마 안 남았네요. 그래서 아무래도 밀어주고 있기는 하지만 말이죠. 분위기는 확실히 마음에 듭니다. 이런 영화가 좋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