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의소녀들수호의용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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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 용사다 시리즈/설정(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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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피오네] 우울한 신살자는 친구를 바란다 -열세번째 이야기-

By 아르니엘의 바닥 모를 서고 | 2013년 10월 8일 | 
열세번째 이야기. 싸움은 끝났다. 신과 신살자의 격투는 그 일대의 지형을 붕괴시키고, 사당을 완전히 파괴하며 막대한 상흔을 남겼다. 그러나 사전에 경고하여 주변의 주민들을 피난시킨 덕분에 인명피해는 나지 않았다. 결국, 이번 사건으로 인해 생긴 실질적인 피해는 유카리가 도쿄에서 닛코로 전진하면서 낸 고속도로와 철로에서 생긴 손해뿐이었다. 뭐, '따르지 않는 신'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려고 드는 간부종 환자가 없는 것처럼 캄피오네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려 드는 정신나간 인간도 정사편찬위원회에는 없었다. 그러나, 다른 의미로 이 사태에 대해 책임을 추궁당해야 할 인물은 있었다. 닛코 도쇼궁 오쿠샤의 한 방. 화려한 장식은 없지만, 웬만한 회사 회의실 정도의 크기는 될법한 넓은 다다미 방.

[캄피오네] 우울한 신살자는 친구를 바란다-열두번째 이야기-

By 아르니엘의 바닥 모를 서고 | 2013년 9월 23일 | 
[캄피오네] 우울한 신살자는 친구를 바란다 열두번째 이야기. “노우마크 삼만다 보다난 온 아비라운켄 소와카!” “천둥소리도 희미하게 들리고 하늘도 구름이 끼어서 비가 오지 않을까, 그러면 당신이 돌아가지 않도록 붙잡아 둘 수 있을텐데鳴る神の少し響みてさし曇り 雨も降らぬか君を留めむ!” 제천대성이 양 손으로 인을 맺고 부동명왕의 화계주를 외워 거대한 불꽃을 뿜어내고, 거기에 에나는 한번 크게 칼을 휘두르며 습기를 머금은 비구름을 만들어내 맞받아쳤다. 그리고 에나의 공격에 맞추듯이 삼두의 뱀은 세개의 입으로 저마다 냉기과 바람과 강산의 브레스를 쏘아 에나의 공격을 강화시켰다. 그리고 공중에서 두 공격이 부딪히더니, 힘겨루기를 버티지 못하고 불꽃 쪽이 금방 사그라들었다. 의외로 에나는 ‘강철’의 군신 제천대

[캄피오네] 우울한 신살자는 친구를 바란다 - 두번째 이야기

By 아르니엘의 바닥 모를 서고 | 2013년 2월 11일 | 
#두번째 이야기 세이슈인 에나가 무라사키 유카리와 옥상에서 마주한지, 일주일. 그간 에나는 주변인물들을 통해 유카리의 이변에 대해, 자신이 없던 사이에 무엇이 일어났는지 탐문하고 다녔다. 유카리가 미리 말을 해뒀는지, 클래스메이트들은 에나의 질문에 협조적이었다. 일부는 뭘 착각했는지, 에나가 마왕 유카리를 쓰러트리는 용자라고 생각하고는 쌓인 불만과 울화통을 터트리기까지 했다. 그렇게 해서 모은 정보가, 다음과 같았다. 약 3주전. 며칠간 학교에 나오지 않았던 유카리가 다시 등교했었다. 그녀를 이지메하던 그룹은 언제나처럼 별 생각 없이 습관적으로 이지메를 재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