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서 세 번의 시리즈 동안 3승 6패. 마산청년이 거둔 18승중 1/3을 내준 걸 포함, 온갖 체리를 책임지고 떼 준 인천교회누나의 자비심은 어디까지인가? 야구라는 건 다들 알다시피 멘탈 스포츠라, 지난 경기의 결과가 다음 경기에 즉각적으로 영향을 주게 되어 있음. 오늘 털린것도, 어제 경기 후반 대책없이 무너지면서 상대한테 그렇지 않아도 해볼만하다고 자신감을 갖고 있던 팀에서 우리가 충분히 떡바를 수 있는 팀이라고 자신들의 존재감을 너프시킨 후폭풍이라고 생각해도 되고. 그런 의미에서 세 번 모두 시리즈 첫 경기를 잡고도 졌다는 것도 마찬가지. 역시 첫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그렇게 웃기지도 않게 졌던 여파가 오래 간다. NC 애들이 타석에서 휘두르는 거나 수비 보면 완전히 여유를 가지고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