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재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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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여행; 완주 고산성당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17년 8월 24일 | 
성당 여행; 완주 고산성당
지난 6월의 남쪽 성당여행, 그 마지막은 완주의 고산성당입니다. 아시다시피 완주군은 서울을 감싼 경기도처럼 전주시를 빙 둘러싸고 있는데 고산면은 완주군 중에서도 대아저수지로부터 흘러나가는 만경강 유역입니다. 그리고 저는 이른 봄에 이 근처에 한번 왔었죠. 완주 되재 성당이라고. 아닌게아니라 고산 성당의 뿌리는 되재 성당으로부터 비롯됩니다. 1891년 국내에서 두 번째로 설립된 유서깊은 되재 성당이 한국전쟁의 난리통에 불타 소실되자 전후 1958년 그 본당은 산골짜기에서 강가 평지로 내려와 고산 성당으로 이어졌습니다. 현재의 성당 건물은 본당 설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1994년 새로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성당은 장방형 바실리카 구조에 익숙한 적벽돌과 한

성당 여행; 완주 되재성당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17년 5월 2일 | 
성당 여행; 완주 되재성당
모처럼의 장거리 성당 여행, 지지난(...) 주말 다녀온 완주의 되재 성당입니다. 행정구역상 전라북도 완주이긴 한데 완전히 북쪽 끄트머리라 논산에서 더 가깝군요. 서울/경기권에서 내려갈 때도 논산 혹은 연무 IC에서 고속도로를 빠져나가게 되며 그 뒤로도 국도와 지방도를 거쳐 산골 꼬불길을 한참 들어가야 만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산속 깊은 곳에 위치한 이유는 박해를 피해 숨어들어간 교우촌에 세워졌기 때문입니다. 신유박해(1801)와 병인박해(1866)를 거치며 충청 지역의 많은 신자들이 산으로 숨어들었기에 한때 이 일대에는 교우촌이 수십 곳에 이르렀다는군요. 그러다 조불조약(1886)으로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자 1895년 이곳에 성당이 세워졌으니 서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