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도 어김없이 많은 영화가 스크린을 장식했다. 그중에는 음악영화들도 있었고 음악이, 혹은 음악으로 돋보이는 작품도 몇 존재했다. 이야기와 구성은 완전히 꽝이었지만 사운드트랙만큼은 괜찮은 애증의 졸작도 더러 있었다. 2016년을 되돌아보며 음악팬들을 매혹했던 사운드트랙을 꼽아 본다. 싱 스트리트 | 영화와 밀착한 사운드트랙 John Carney 감독은 "원스", "비긴 어게인"에 이어 "싱 스트리트"로 시원하게 3연속 안타를 날렸다. 이번 역시 음악의 힘 덕분이었다. 최근 팝 음악계에 불어닥친 신스팝, 뉴웨이브 리바이벌 트렌드를 안음으로써 대중의 구미를 자극했다. 여기에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이상과 사랑에 충돌하며 자신을 성장시켜 나가는 평범한 인물들을 세워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또한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