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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이어트 플레이스] 턴제 호러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1년 6월 7일 | 
2편이 개봉하면서 호기심이 생겨 보게된 콰이어트 플레이스입니다. 당시에도 평이 꽤 좋았는데 볼게 너무 많기도 했고 호러다보니 아무래도 순위가 밀렸던지라 농쳤었네요. 지금 봐도 상당히 잘 나왔고 2편이 기대될만한 작품입니다. 존 크래신스키를 좋아하는데 주연이자 감독까지 맡은 작품이더군요. 2편도 연출했던데 과연 어떻게 풀어낼지 기대되고 1편을 넘는 후속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턴제 호러라는 생각이 바로 들 정도로 변인을 통제해가며 잘 짜여진 판을 놓고 그려가는 스타일이라 마음에 드네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처음부터 고스트타운이 된 마을을 그려서 뭔가 했는데 하나씩 조건이 밝혀지면서 크리쳐물이면서도 게임하듯이 계속 생각하게 만드는게

메타버스 시대의 전자 주사위, 픽셀(Pixels - The Electronic Dice)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구분되지 않는 시대가 오고 있... 아니, 왔습니다. 사실 우리 시대는 이미 온/오프라인을 따로 구별하는 게 무의미해지고 있죠. 그런 걸 메타버스라고 하는데요(농담). 이런 시대에 걸맞는 주사위(..)가 나왔습니다. 픽셀 전자 주사위입니다. 현재 킥스타터에서 펀딩중이고, 가격은 개당 39달러부터. 주사위 숫자는 선택 가능. 이 주사위 장점은, 스마트폰이나 PC와 블루투스로 연결해, 굴렸을 때 나오는 숫자를 바로 표시해 주는 겁니다. 음, 이걸 대체 어디에 쓰는 거지? 싶었는데- Roll20 같은, 온라인 보드 게임 사이트에서 쓰는 거였네요. 그동안 온라인으로 굴렸던 가상 주사위를, 진짜 사람이 굴릴 수 있게 되는 거라고. 흠, 이러면 조작 가능성이 없어지지만

[번역] 연석박물지 ~ Dr.Latency's Freak Report

By Deliverance. | 2020년 11월 29일 | 
――한없이 작은 저 세상에는 요괴가 살고 있었다.이렇게 시작하는 동인지를 두 사람이 만든다. 01. 철없는 두 사람의 박물지 "Our Supernatural History"他愛も無い二人の博物誌 "Our Supernatural History" "――좋―아, 거의 다 완성돼 가는구나.""남은 건 체험담이랑 에세이뿐이야. 솔직히 말해서 메리가 맡은 부분만 안 돼 있거든.""들켰네?""누가 이거 하자고 했더라?" 공급이 넘쳐나면 상품의 가치가 내려가듯이, 모든 인류가 유복해진다는 것은 이 세상에서 부자가 사라진다는 것과 같은 뜻이다. 정보가 디지털 수단으로 기록된 뒤부터는 방대한 정보를 순식간에 얻을 수 있게 되었다. 그와 동시에 원시 시대부터 절대적인 권력을 지녔던 속도와 양은 가치를 잃었다. 그 대

비봉구락부 남은 것도 번역해야 하는데

By Deliverance. | 2020년 11월 26일 | 
읽을수록 숨이 막혀서 번역을 빨리 못 하겠다ㅠㅠ 이자나기 물질까지는 그나마 부담감 적게 읽을 만했는데 연석박물지부터는 그야말로 미쳐 버리네;;; 어떻게 문장 하나 하나가 이렇게 가슴을 찌르는 듯하냐. 도대체 ZUN 머리 속에 뭐가 들어 있는 건지 짐작도 할 수가 없어. 진짜 동방은 축복 아니면 저주다... 차라리 2차 창작이나 즐기는 게 훨씬 나을지도. 다른 건 몰라도 동방 원작에 대해 알아야 한다는 말만큼 무책임한 말은 없을 거야. 처음부터 이해 못 하고 관심을 끊어야 편하지 어설프게 다가갔다간 머리가 보통 아픈 게 아니라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