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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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계엄 사태에 추천해 줄만한 영화 모비딕

사진은 권력이다|2024년 12월 20일|사진

윤석열 계엄사태에 2023년 12월에 개봉한 이 넷플릭스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44년 전의 실화를 재현한 영화인데 이 계엄이 또 일어났습니다. 어이가 없는 일이죠. 사람들이 별거 아닌 것처럼 지내는데 만약 계엄이 계속되었으면 국가 경제는 박살 나고 사람들은 한순간에 통행금지가 있던 1980년으로 돌아갔을 겁니다. 당시는 3저 호황으로 군사 정권에서도 경제는 매년 10% 가까운 성장을 했지만 2024년 한국은 그런 개발도상국이 아닙니다. 오늘도 환율을 보니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1450원을 돌파했고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코스피, 코스닥은 2400선을 반납했고요. 더 어이가 없는 건 이런 계엄 사태를 일으킨 장본인인 윤석열은 아직도 구속 체포도 못하고 있고 국민의 힘 의원 대다수는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부끄러움이 말살될 나라에 살고 있네요. 최소 5공 때도 부끄러움을 아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염치는 일도 없는 인간들이 자기 권력 놓지 않으려고 아등바등하네요. 특히 육사의 교육 목적이 계엄이 아닐까 할 정도로 이번에도 육사가 주도적으로 쿠데타를 준비하고 실행했습니다. 대한민국 육사는 정말 이름만 들어도 화가 나네요. 여기에 방첩사라는 곳도 참 가관입니다. 수시로 이름을 바꾸는 방첩사의 더러운 과거 그리고 현재 방첩사가 얼마나 부끄러운 역사를 가졌나면 보안사에서 1991년 기무사로 문재인 정권 때 안보지원사에서 다시 윤석열 정부에서 방첩사령부로 바꾼 집단입니다. 여기는 이름을 바꿀 때마다 이유가 있었는데 보안사에서 기무사로 이름을 바꾼 이유는 1990년 보안사령부에 근무하던 윤석양 일병이 보안사가 가지고 있던 민간인 사찰 목록과 내용이 담긴 디스크를 들고 탈영을 했습니다. 이 디스크에는 당시 노태우 정권의 정적이라고 할 수 있는 노무현과 문동환, 이강철, 박현채, 김수환 추기경, 박형규 목사 등등 정치인과 종교계 인물까지 수천 명의 민간인을 감시하고 사찰을 담은 내용이 있었고 이로 인해 노태우 대통령은 사과를 하고 보안사를 기무사로 이름을 바꿉니다. 이 사건이 터지지 않았으면 노태우는 여소야대의 정국을 타파하기 위해서 친위쿠데타를 일으켜서 국회를 장악했을 겁니다. 안 했을 것이라고요? 아니죠. 쿠데타 한 번 해본 사람이 노태우 아닙니까? 2번은 못하겠어요. 쿠데타에 성공하려면 주요 인물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위치를 파악해야 합니다. 그래야 쿠데타 총성이 울리면 그냥 쥐도 새도 모르게 끌고 가서 지하벙커에 집어넣어야 합니다. 이번 윤석열의 친위쿠데타에서도 나오지만 경찰에게 국정원 1 차장에게 국회의원, 국회의장, 전직 판사와 현직 판사까지 위치 추적을 지시한 것도 다 이 때문입니다. 그러나 실패했습니다. 1 차장이 안 따랐고 경찰도 딱히 따르지 않았습니다. 그럼 기무사에서 왜 안보지원사로 이름을 바꿨냐. 기무사령부가 박근혜 탄핵 당시 쿠데타를 모의했다가 발각이 되자 문재인 정부는 기무사의 권한을 축소하고 이름을 안보지원사로 격하시켰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정권은 다시 방첩사로 이름을 다시 바꿉니다. 이 방첩사가 무시무시한 건 정보국이라서 각종 정보를 다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도청 및 해킹 전문팀도 있죠. 이들이 활동하려면 법에 따라서 해야 하지만 워낙 가진 능력과 힘이 많다 보니 월권행위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목줄을 단단히 쥐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윤석열은 오히려 이 사냥개인 방첩사령부와 정보사령부를 이끌고 친위 쿠테타를 일으킵니다. 제가 가장 소름 돋은 인물은 정보사령부 전, 현직 사령관들이 롯데리아에서 계엄 모의를 했다는 겁니다. 이럼 쓰레기 같은 군인들이 있는 한 대한민국 군대는 앞으로도 신뢰를 얻기 어려울 듯합니다. 2011년 개봉해서 한 번 리뷰를 썼었던 영화 모비딕을 또 보다 2012.03.31 - [영화리뷰/영화창고] - 현실이 영화가 되고 영화가 현실이 된 영화 '모비딕' 현실이 영화가 되고 영화가 현실이 된 영화 '모비딕' 오늘 뉴스에서 청와대가 하명한 민간인 사찰 지시 문건이 나왔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처음에는 조그마하게 시작 되었습니다. 몇년 전 한 KB한마음 대표인 김종익씨가 국무총리실 산하 photohistory.tistory.com 2011년 개봉한 영화 을 2012년에 보고 리뷰를 했습니다. 이 영화는 1990년 윤일병 민간사찰사건 폭로를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완전히 똑같은 이야기는 아니고 소재만 따왔습니다. 이 영화는 관객 동원 43만 명으로 흥행에 성공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당시에도 느꼈지만 영화가 꽤 잘 만들어졌습니다. 영화 과 상당히 비슷한 느낌이지만 점 더 현실적입니다. 강렬한 캐릭터가 없는 것이 약점이라면 약점이지만 살벌함은 이 영화가 더 심합니다. 왜냐하면 1990년대도 그리고 2024년 현재도 국가 폭력은 일어나고 있으니까요. 감독은 박인제 감독으로 디즈니플러스에서 대박이 난 드라마 을 연출한 연출자이기도 합니다. 영화 모비딕의 줄거리 1994년 11월 20일 서울 인근의 발암교의 폭발 사고가 납니다. 뜬금 없이 폭발 사고가 났는데 이상하게도 신속하게 사건 처리가 됩니다. 유서까지 발견되면서 남파 간첩의 소행으로 결론을 내리죠. 사회부 기자 이방우(황정민 분)는 뭔가 있는 것 같지만 속물근성이 있어서 형사에게 뽀찌를 주고 단독 기사를 쓰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 이방우 기자도 열혈 기자였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이때 이방우 기자를 따르던 윤혁(진구 분)이 찾아옵니다. 발암교 사건이 조작이 되었다면서 정보부에서 훔친 디스켓을 건네줍니다. 발암교는 그렇게 남파 간첩의 폭탄 테러 사건은 숨겨진 이야기를 밝혀내기 위해서 특종 잘 따는 능력 좋은 기자 손진기(김상호 분)와 공대 출신의 부사수 기자인 성효관(김민희 분)이 합세합니다. 그러나 디스켓에는 암호가 걸려 있고 이걸 풀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윤혁이 탈영했다면서 군대에서 했던 일을 기자들이 다그치자 민간인 사찰을 했다고 실토합니다. 그 사찰 대상자 중에 친분이 있던 사람이 있었고 그 사람의 인간적인 면 때문에 기무사를 배신하고 폭로하게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다만 어떤 곳에서 일했는지 말을 못 합니다. 어쩔 때는 심부름센터였다가 어쩔 때는 부동산이었다가 커피숍이었다가 하는 식으로 수시로 바뀐다고 하네요. 다만 이름은 항상 모비딕이라고 합니다. 이 모비딕은 민간인 사찰을 전문으로 하는 비밀 조직으로 국가 위의 국가인 그림자 정부를 위해서 일을 합니다. 영화 은 그림자 정부를 다루고 있습니다. 국회의원과 대통령은 길어야 4년 또는 5년짜리 임시직이고 그보다 길게 권력을 유지하려는 세력이 이 정치와 검찰까지 좌지우지합니다. 그 행동대장이 장선생(이경영 분)입니다. 이 그림자 정부 세력은 아주 강력해서 기자와 언론사를 도청합니다. 동시에 손진기 기자에게 도움을 주는 정보처가 되어주는 사람도 있습니다. 생각보다 화려한 배우들의 출연과 뛰어난 연기 이 영화가 왜 인기가 없었을까 할 정도로 영화는 꽤 재미있습니다. 화려한 액션도 꽤 있고요. 물론 액션 영화는 아니라서 엄청난 액션은 없지만 내가 본 영화 중에 가장 리얼한 자동차 충돌 장면이 나옵니다. 가끔 CG를 사용하는데 CG가 티가 안 납니다. 더 흥미로운 건 영화가 뽀얀 색감에 화사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예상대로 이 영화 필름으로 촬영한 영화입니다. 2013년 개봉한 가 마지막 필름 영화였죠. 그 이전 영화들이 유난히 뽀얀 느낌이 나는 건 다 이 필름그레인 효과 덕분이죠. 그래서 그런지 요즘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에서 느낄 수 없는 뽀얀 느낌이 너무 좋네요. 배우들의 면면도 화려합니다. 황정민, 진구, 김민희, 김상호라는 4명의 주연과 함께 이경영, 김보연, 정만식, 김민재, 배성우, 조한철, 송영창, 조희봉 등등 지금은 모두 성장한 배우들이 나옵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물론 좋죠. 긴장감 넘치는 장면도 아주 좋습니다. 극찬만 하게 될 정도로 다시 봐도 좋은 영화네요. 다만 소재가 당시는 인기 없는 소재였습니다. 2011년은 이명박 정부 시절이고 이런 94년을 배경으로 한 윤석양 일병 민간인 사찰 폭로 사건이 눈길을 끌 시대는 아닙니다. 물론 이명박 정부도 독재 정부였지만 사람들이 전두환, 노태우 시절 배경의 민간인 사찰 이야기에 혹할 시기는 아니었습니다. 저도 다 지난 이야기구나 하고 넘어갔습니다. 다만 이명박 정부에 사람들이 길들여진 시기라서 관심들이 많지 않았을 겁니다. 미국 소고기 파동 때는 들불처럼 일어났지만 그래도 세상은 변하지 않는다는 걸 체득하던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2024년 또다시 계엄 사태가 터지면서 다시 돌아보게 되네요. 기무사 또는 방첩대의 민간인 사찰이 없어진 이유는 이 윤일병의 폭로 덕분이고 덕분에 우리는 주요 인사들의 위치 추적을 하지 못해서 경찰에 국정원에 요청하다가 실패한 윤석열을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소수의 선한 사람들 덕분에 대한민국이 굴러간다 계엄 사태에 이런 말들을 합니다. 위에서 시키는 대로 할 뿐이다. 이는 국회 앞을 막았던 총경과 경찰에서 나온 말입니다. 이런 말도 한 총경도 있죠. "난 내란에 동조하겠다"  이런 총경들은 싹 다 옷을 벗겨야 합니다. 국민의 세금으로 월급 받는 군인과 경찰이 어떻게 국민에게 총을 겨누고 막을 수 있나요. 정말 우리는 이런 야만의 시대에 아직도 살고 있습니다. 위에서 시키는대로 할 뿐이라고 하지만 우리는 로봇이 아닙니다. 프로그래밍된 사람이 아닙니다. 각자 판단을 할 수 있는 존재고 부당한 명령을 거부할 자유와 권한이 있습니다. 영화 을 떠 올리는 분들도 많습니다. 상관의 명령으로 살인을 한 두 병사 중 한 병사는 불명예제대 판결을 받자 "명령대로 했는데 우리가 무슨 잘못을 했냐"라고 항의하죠. 그러나 한 병사는 말합니다. "약자를 보호해야 했는데 그렇게 못 했어" 마찬가지입니다. 명령대로 해도 공범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번 계엄 사태에서 출동한 병사들에게는 피해가 없을 겁니다. 다만 이것도 장담을 하지 못했습니다. 큰 돌이나 작은 돌이나 물에 가라앉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정상참작으로 최소 상관들은 모두 내란죄로 불명예 전역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신이 주신 양심이라는 기능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모두가 잘못된 행동이고 룰이라고 생각해도 누구 하나 지적하지 않으면 그냥 그렇게 굴러갑니다. 그러나 가끔 돌연변이처럼 양심의 기능이 강력한 사람이 세상에 부당함을 고발하면 그로 인해 세상은 더 맑아집니다. 윤석양 일병과 수많은 양심 고백자들이 권력의 썩은 물들을 고발하고 이 물을 퍼낸 후 우리는 성장했습니다. 그럼에도 또 다시 육사 출신 내란범들이 똬리를 키웠네요. 김민희 배우의 불륜이 터지기 전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이 배우도 초기에는 발연기로 욕 엄청 먹었는데 어느 순간 뛰어넘더라고요. 그 영화가 였습니다. 화차 보면서 어! 김민희인데 김민희가 아니야라고 할 정도였죠. 각성의 시간을 지나고 지금도 뛰어난 연기를 잘하는 배우로 변신했습니다. 소수의 사람들에는 기자도 있습니다. 우리가 기레기라고 하는 기자도 참 많고 저도 자주 쓰는 단어입니다. 실제로 기레기들이 더 많고요. 다만 기자들 중에도 소수의 진짜 기자 정신을 가진 기자들이 있습니다. 권력의 기생충이 되어서 권력자를 숙주 삼아서 피를 빠는 기자들도 많지만 정의감에 불타서 세상 부정부패를 고발하는 사람들이 있죠. 영화에서도 탈영병이 기대는 유일한 곳은 언론사 기자였습니다. 그리고 검찰과 경찰 등 모든 권력 기관이 부패했을 때 기자의 펜으로 세상을 뒤집는 기발한 아이디어도 참 좋았던 영화였습니다. 안 보신 분들에게 추천하는 영화 입니다. 전 두 번 봐도 또 재미있네요. 별점 : ★ ★ ★ ★ 40자 평 : 소수의 선한 사람들이 세상을 밝게 만든다 모비딕 당신이 보고 있는 이 모든 것은 진실입니까? 1994년 11월 20일 서울 근교 발암교에서 일어난 의문의 폭발 사건. 사건을 추적하던 열혈 사회부 기자 이방우(황정민) 앞에 어느 날 오랫동안 연락이 끊겼던 고향 후배 윤혁(진구)이 나타난다. 그는 이방우에게 일련의 자료들을 건네며 발암교 사건이 보여지는 것과 달리, 조작된 사건임을 암시한다. 발암교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이방우는 동료기자 성효관(김민희), 손진기(김상호)와 특별취재팀을 꾸리지만, 취재를 방해하는 의문의 일당들로 인해 그들은 위험에 처하게 된다. 음모의 배후에 있는 정부 위의 정부, 검은 그림자 조직이 드러날수록 열혈 기자들의 진실을 향한 사투는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데… 대한민국을 조작하는 검은 그림자, 목숨을 걸고 도망친 내부고발자, 그리고 진실을 파헤치는 열혈 기자. 이들의 숨막히는 진실공방전이 시작된다! 평점 7.5 (2011.06.09 개봉) 감독 박인제 출연 황정민, 진구, 김민희, 김상호, 이경영, 김보연, 정만식, 김민재, 배성우, 조한철, 한수연, 송영창, 안길강, 조희봉, 정동규, 박기산, 강성해, 권범택, 이일섭, 임형태, 김성현, 이희준, 장우진, 김승훈, 이태형, 김민성, 유정호, 최우형, 설우신

윤석열 계엄 사태에 추천해 줄만한 영화 모비딕

사진은 권력이다|2024년 12월 20일|사진

윤석열 계엄사태에 2023년 12월에 개봉한 이 넷플릭스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44년 전의 실화를 재현한 영화인데 이 계엄이 또 일어났습니다. 어이가 없는 일이죠. 사람들이 별거 아닌 것처럼 지내는데 만약 계엄이 계속되었으면 국가 경제는 박살 나고 사람들은 한순간에 통행금지가 있던 1980년으로 돌아갔을 겁니다. 당시는 3저 호황으로 군사 정권에서도 경제는 매년 10% 가까운 성장을 했지만 2024년 한국은 그런 개발도상국이 아닙니다. 오늘도 환율을 보니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1450원을 돌파했고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코스피, 코스닥은 2400선을 반납했고요. 더 어이가 없는 건 이런 계엄 사태를 일으킨 장본인인 윤석열은 아직도 구속 체포도 못하고 있고 국민의 힘 의원 대다수는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부끄러움이 말살될 나라에 살고 있네요. 최소 5공 때도 부끄러움을 아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염치는 일도 없는 인간들이 자기 권력 놓지 않으려고 아등바등하네요. 특히 육사의 교육 목적이 계엄이 아닐까 할 정도로 이번에도 육사가 주도적으로 쿠데타를 준비하고 실행했습니다. 대한민국 육사는 정말 이름만 들어도 화가 나네요. 여기에 방첩사라는 곳도 참 가관입니다. 수시로 이름을 바꾸는 방첩사의 더러운 과거 그리고 현재 방첩사가 얼마나 부끄러운 역사를 가졌나면 보안사에서 1991년 기무사로 문재인 정권 때 안보지원사에서 다시 윤석열 정부에서 방첩사령부로 바꾼 집단입니다. 여기는 이름을 바꿀 때마다 이유가 있었는데 보안사에서 기무사로 이름을 바꾼 이유는 1990년 보안사령부에 근무하던 윤석양 일병이 보안사가 가지고 있던 민간인 사찰 목록과 내용이 담긴 디스크를 들고 탈영을 했습니다. 이 디스크에는 당시 노태우 정권의 정적이라고 할 수 있는 노무현과 문동환, 이강철, 박현채, 김수환 추기경, 박형규 목사 등등 정치인과 종교계 인물까지 수천 명의 민간인을 감시하고 사찰을 담은 내용이 있었고 이로 인해 노태우 대통령은 사과를 하고 보안사를 기무사로 이름을 바꿉니다. 이 사건이 터지지 않았으면 노태우는 여소야대의 정국을 타파하기 위해서 친위쿠데타를 일으켜서 국회를 장악했을 겁니다. 안 했을 것이라고요? 아니죠. 쿠데타 한 번 해본 사람이 노태우 아닙니까? 2번은 못하겠어요. 쿠데타에 성공하려면 주요 인물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위치를 파악해야 합니다. 그래야 쿠데타 총성이 울리면 그냥 쥐도 새도 모르게 끌고 가서 지하벙커에 집어넣어야 합니다. 이번 윤석열의 친위쿠데타에서도 나오지만 경찰에게 국정원 1 차장에게 국회의원, 국회의장, 전직 판사와 현직 판사까지 위치 추적을 지시한 것도 다 이 때문입니다. 그러나 실패했습니다. 1 차장이 안 따랐고 경찰도 딱히 따르지 않았습니다. 그럼 기무사에서 왜 안보지원사로 이름을 바꿨냐. 기무사령부가 박근혜 탄핵 당시 쿠데타를 모의했다가 발각이 되자 문재인 정부는 기무사의 권한을 축소하고 이름을 안보지원사로 격하시켰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정권은 다시 방첩사로 이름을 다시 바꿉니다. 이 방첩사가 무시무시한 건 정보국이라서 각종 정보를 다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도청 및 해킹 전문팀도 있죠. 이들이 활동하려면 법에 따라서 해야 하지만 워낙 가진 능력과 힘이 많다 보니 월권행위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목줄을 단단히 쥐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윤석열은 오히려 이 사냥개인 방첩사령부와 정보사령부를 이끌고 친위 쿠테타를 일으킵니다. 제가 가장 소름 돋은 인물은 정보사령부 전, 현직 사령관들이 롯데리아에서 계엄 모의를 했다는 겁니다. 이럼 쓰레기 같은 군인들이 있는 한 대한민국 군대는 앞으로도 신뢰를 얻기 어려울 듯합니다. 2011년 개봉해서 한 번 리뷰를 썼었던 영화 모비딕을 또 보다 2012.03.31 - [영화리뷰/영화창고] - 현실이 영화가 되고 영화가 현실이 된 영화 '모비딕' 현실이 영화가 되고 영화가 현실이 된 영화 '모비딕' 오늘 뉴스에서 청와대가 하명한 민간인 사찰 지시 문건이 나왔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처음에는 조그마하게 시작 되었습니다. 몇년 전 한 KB한마음 대표인 김종익씨가 국무총리실 산하 photohistory.tistory.com 2011년 개봉한 영화 을 2012년에 보고 리뷰를 했습니다. 이 영화는 1990년 윤일병 민간사찰사건 폭로를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완전히 똑같은 이야기는 아니고 소재만 따왔습니다. 이 영화는 관객 동원 43만 명으로 흥행에 성공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당시에도 느꼈지만 영화가 꽤 잘 만들어졌습니다. 영화 과 상당히 비슷한 느낌이지만 점 더 현실적입니다. 강렬한 캐릭터가 없는 것이 약점이라면 약점이지만 살벌함은 이 영화가 더 심합니다. 왜냐하면 1990년대도 그리고 2024년 현재도 국가 폭력은 일어나고 있으니까요. 감독은 박인제 감독으로 디즈니플러스에서 대박이 난 드라마 을 연출한 연출자이기도 합니다. 영화 모비딕의 줄거리 1994년 11월 20일 서울 인근의 발암교의 폭발 사고가 납니다. 뜬금 없이 폭발 사고가 났는데 이상하게도 신속하게 사건 처리가 됩니다. 유서까지 발견되면서 남파 간첩의 소행으로 결론을 내리죠. 사회부 기자 이방우(황정민 분)는 뭔가 있는 것 같지만 속물근성이 있어서 형사에게 뽀찌를 주고 단독 기사를 쓰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 이방우 기자도 열혈 기자였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이때 이방우 기자를 따르던 윤혁(진구 분)이 찾아옵니다. 발암교 사건이 조작이 되었다면서 정보부에서 훔친 디스켓을 건네줍니다. 발암교는 그렇게 남파 간첩의 폭탄 테러 사건은 숨겨진 이야기를 밝혀내기 위해서 특종 잘 따는 능력 좋은 기자 손진기(김상호 분)와 공대 출신의 부사수 기자인 성효관(김민희 분)이 합세합니다. 그러나 디스켓에는 암호가 걸려 있고 이걸 풀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윤혁이 탈영했다면서 군대에서 했던 일을 기자들이 다그치자 민간인 사찰을 했다고 실토합니다. 그 사찰 대상자 중에 친분이 있던 사람이 있었고 그 사람의 인간적인 면 때문에 기무사를 배신하고 폭로하게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다만 어떤 곳에서 일했는지 말을 못 합니다. 어쩔 때는 심부름센터였다가 어쩔 때는 부동산이었다가 커피숍이었다가 하는 식으로 수시로 바뀐다고 하네요. 다만 이름은 항상 모비딕이라고 합니다. 이 모비딕은 민간인 사찰을 전문으로 하는 비밀 조직으로 국가 위의 국가인 그림자 정부를 위해서 일을 합니다. 영화 은 그림자 정부를 다루고 있습니다. 국회의원과 대통령은 길어야 4년 또는 5년짜리 임시직이고 그보다 길게 권력을 유지하려는 세력이 이 정치와 검찰까지 좌지우지합니다. 그 행동대장이 장선생(이경영 분)입니다. 이 그림자 정부 세력은 아주 강력해서 기자와 언론사를 도청합니다. 동시에 손진기 기자에게 도움을 주는 정보처가 되어주는 사람도 있습니다. 생각보다 화려한 배우들의 출연과 뛰어난 연기 이 영화가 왜 인기가 없었을까 할 정도로 영화는 꽤 재미있습니다. 화려한 액션도 꽤 있고요. 물론 액션 영화는 아니라서 엄청난 액션은 없지만 내가 본 영화 중에 가장 리얼한 자동차 충돌 장면이 나옵니다. 가끔 CG를 사용하는데 CG가 티가 안 납니다. 더 흥미로운 건 영화가 뽀얀 색감에 화사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예상대로 이 영화 필름으로 촬영한 영화입니다. 2013년 개봉한 가 마지막 필름 영화였죠. 그 이전 영화들이 유난히 뽀얀 느낌이 나는 건 다 이 필름그레인 효과 덕분이죠. 그래서 그런지 요즘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에서 느낄 수 없는 뽀얀 느낌이 너무 좋네요. 배우들의 면면도 화려합니다. 황정민, 진구, 김민희, 김상호라는 4명의 주연과 함께 이경영, 김보연, 정만식, 김민재, 배성우, 조한철, 송영창, 조희봉 등등 지금은 모두 성장한 배우들이 나옵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물론 좋죠. 긴장감 넘치는 장면도 아주 좋습니다. 극찬만 하게 될 정도로 다시 봐도 좋은 영화네요. 다만 소재가 당시는 인기 없는 소재였습니다. 2011년은 이명박 정부 시절이고 이런 94년을 배경으로 한 윤석양 일병 민간인 사찰 폭로 사건이 눈길을 끌 시대는 아닙니다. 물론 이명박 정부도 독재 정부였지만 사람들이 전두환, 노태우 시절 배경의 민간인 사찰 이야기에 혹할 시기는 아니었습니다. 저도 다 지난 이야기구나 하고 넘어갔습니다. 다만 이명박 정부에 사람들이 길들여진 시기라서 관심들이 많지 않았을 겁니다. 미국 소고기 파동 때는 들불처럼 일어났지만 그래도 세상은 변하지 않는다는 걸 체득하던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2024년 또다시 계엄 사태가 터지면서 다시 돌아보게 되네요. 기무사 또는 방첩대의 민간인 사찰이 없어진 이유는 이 윤일병의 폭로 덕분이고 덕분에 우리는 주요 인사들의 위치 추적을 하지 못해서 경찰에 국정원에 요청하다가 실패한 윤석열을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소수의 선한 사람들 덕분에 대한민국이 굴러간다 계엄 사태에 이런 말들을 합니다. 위에서 시키는 대로 할 뿐이다. 이는 국회 앞을 막았던 총경과 경찰에서 나온 말입니다. 이런 말도 한 총경도 있죠. "난 내란에 동조하겠다"  이런 총경들은 싹 다 옷을 벗겨야 합니다. 국민의 세금으로 월급 받는 군인과 경찰이 어떻게 국민에게 총을 겨누고 막을 수 있나요. 정말 우리는 이런 야만의 시대에 아직도 살고 있습니다. 위에서 시키는대로 할 뿐이라고 하지만 우리는 로봇이 아닙니다. 프로그래밍된 사람이 아닙니다. 각자 판단을 할 수 있는 존재고 부당한 명령을 거부할 자유와 권한이 있습니다. 영화 을 떠 올리는 분들도 많습니다. 상관의 명령으로 살인을 한 두 병사 중 한 병사는 불명예제대 판결을 받자 "명령대로 했는데 우리가 무슨 잘못을 했냐"라고 항의하죠. 그러나 한 병사는 말합니다. "약자를 보호해야 했는데 그렇게 못 했어" 마찬가지입니다. 명령대로 해도 공범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번 계엄 사태에서 출동한 병사들에게는 피해가 없을 겁니다. 다만 이것도 장담을 하지 못했습니다. 큰 돌이나 작은 돌이나 물에 가라앉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정상참작으로 최소 상관들은 모두 내란죄로 불명예 전역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신이 주신 양심이라는 기능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모두가 잘못된 행동이고 룰이라고 생각해도 누구 하나 지적하지 않으면 그냥 그렇게 굴러갑니다. 그러나 가끔 돌연변이처럼 양심의 기능이 강력한 사람이 세상에 부당함을 고발하면 그로 인해 세상은 더 맑아집니다. 윤석양 일병과 수많은 양심 고백자들이 권력의 썩은 물들을 고발하고 이 물을 퍼낸 후 우리는 성장했습니다. 그럼에도 또 다시 육사 출신 내란범들이 똬리를 키웠네요. 김민희 배우의 불륜이 터지기 전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이 배우도 초기에는 발연기로 욕 엄청 먹었는데 어느 순간 뛰어넘더라고요. 그 영화가 였습니다. 화차 보면서 어! 김민희인데 김민희가 아니야라고 할 정도였죠. 각성의 시간을 지나고 지금도 뛰어난 연기를 잘하는 배우로 변신했습니다. 소수의 사람들에는 기자도 있습니다. 우리가 기레기라고 하는 기자도 참 많고 저도 자주 쓰는 단어입니다. 실제로 기레기들이 더 많고요. 다만 기자들 중에도 소수의 진짜 기자 정신을 가진 기자들이 있습니다. 권력의 기생충이 되어서 권력자를 숙주 삼아서 피를 빠는 기자들도 많지만 정의감에 불타서 세상 부정부패를 고발하는 사람들이 있죠. 영화에서도 탈영병이 기대는 유일한 곳은 언론사 기자였습니다. 그리고 검찰과 경찰 등 모든 권력 기관이 부패했을 때 기자의 펜으로 세상을 뒤집는 기발한 아이디어도 참 좋았던 영화였습니다. 안 보신 분들에게 추천하는 영화 입니다. 전 두 번 봐도 또 재미있네요. 별점 : ★ ★ ★ ★ 40자 평 : 소수의 선한 사람들이 세상을 밝게 만든다 모비딕 당신이 보고 있는 이 모든 것은 진실입니까? 1994년 11월 20일 서울 근교 발암교에서 일어난 의문의 폭발 사건. 사건을 추적하던 열혈 사회부 기자 이방우(황정민) 앞에 어느 날 오랫동안 연락이 끊겼던 고향 후배 윤혁(진구)이 나타난다. 그는 이방우에게 일련의 자료들을 건네며 발암교 사건이 보여지는 것과 달리, 조작된 사건임을 암시한다. 발암교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이방우는 동료기자 성효관(김민희), 손진기(김상호)와 특별취재팀을 꾸리지만, 취재를 방해하는 의문의 일당들로 인해 그들은 위험에 처하게 된다. 음모의 배후에 있는 정부 위의 정부, 검은 그림자 조직이 드러날수록 열혈 기자들의 진실을 향한 사투는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데… 대한민국을 조작하는 검은 그림자, 목숨을 걸고 도망친 내부고발자, 그리고 진실을 파헤치는 열혈 기자. 이들의 숨막히는 진실공방전이 시작된다! 평점 7.5 (2011.06.09 개봉) 감독 박인제 출연 황정민, 진구, 김민희, 김상호, 이경영, 김보연, 정만식, 김민재, 배성우, 조한철, 한수연, 송영창, 안길강, 조희봉, 정동규, 박기산, 강성해, 권범택, 이일섭, 임형태, 김성현, 이희준, 장우진, 김승훈, 이태형, 김민성, 유정호, 최우형, 설우신

헌법재판소는 믿을만한가? 헌재 전시관에서 본 헌재의 역할

사진은 권력이다|2024년 12월 18일|사진

몽테스키외의 삼권분립은 민주공화국의 강력하고 짜임새 높은 정치시스템입니다. 입법, 사법, 행정으로 국가 권력을 분산시켜서 3개의 권력이 서로 견제를 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따라서 한 권력이 폭주하면 다른 권력 기관이 막거나 최소 견제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친위 쿠데타는 행정권을 장악한 대통령이 자신이 지휘권을 이용해서 계엄령 선포 후 사법권을 한 순간에 무력화시킨 후 계엄법에도 없는 입법 권력을 장악하기 위해서 무장 병력을 국회에 침투시켜서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려고 했다가 실패한 사건입니다. 만약 성공했다면 한국은 최소 2년 내내 나라 망하는 꼴을 두 눈 뜨고 지켜봐야 했을 겁니다. 그리고 저처럼 정부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일반 시민도 쥐도 새도 모르게 잡혀가서 고문을 당했을 겁니다. 더 큰 문제는 이 윤석열이라는 내란 수괴가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이라는 겁니다. 어떻게 이런 사람이 대통령까지 올랐는지 그 과정을 보면 제2의 윤석열이 또 나올 것으로 여겨집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안 변하고 유권자들도 안 변하니까요. 점점 보수화 되어가고 특히 20,30대 남자들이 40,50대 남자들보다 더 보수화 된 세상에서는 또 다른 윤석열이 태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삼청동 밑 재동에 있는 헌법재판소 대통령의 권한을 없애고 끌어내리는 법을 우리는 박근혜 때 잘 봤습니다. 국회에서 국회의원 3분의 2가 동의하면 탄핵 신청이 되고 이걸 헌법재판소가 인용이 되면 대통령 권한이 박탈되고 60일 이내에 대선을 치러야 합니다. 이렇게 한 권력기관이 혼자 처리 못하게 2개의 권력 기관을 거치게 되어 있습니다. 아주 촘촘하죠. 헌법 재판소 (줄여서 헌재)가 법원이냐고 할 수 있는데 법원 권력의 최상단에 있습니다. 여기서 위헌 법률 심판, 헌법 소원 심판, 탄핵 등을 합니다. 심지어 정당 해산 심판까지 하는 등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법관들로 이루어진 총 9명이 결정을 원로회의 같은 곳입니다. 헌재는 일반인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 본관 건물은 이유가 있어야 들어갈 수 있지만 이 재동 백송을 보러 왔다고 하면 신분증 맡기거나 아니면 연락처 적고 들어갔다 나올 수 있습니다. 지난 봄에 이 재동 헌재를 잠시 들어갔다 나왔습니다. 헌재 옆 도서관과 전시관 이 헌재 바로 옆 큰 건물에는 헌재 전시관과 도서관이 있습니다. 여기에 이런 것이 있는지 아는 분 거의 없을 겁니다. 저도 숱하게 지나가도 몰랐으니까요. 그런데 다른 곳과 다르게 보안 검색을 하네요. 국회도서관은 없거든요. 아마도 테러 위험 때문인 듯하네요. 보안 검색을 공항 보안 검색대처럼 가방을 통과시켜야 합니다. 이 건물입니다. 아이보리색 건물이 헌재 건물이고 1층에 전시관이 있고 도서관은 2층에 있습니다. 헌법재판소 전시관은 한 150평 정도 규모의 작은 전시 공간입니다. 헌재가 생긴 것이 1987년이니 역사가 오래된 기관은 아닙니다. 이렇게 필요하면 만들어진 기관들이 있습니다. 입구에는 경국대전이 있습니다. 말끝마다 법치국가이다. 법대로 하자고 하는 사람 치고 좋은 사람 못 봤습니다. 법은 최소한의 지켜야 할 룰이고 이 룰 이전에 상식과 도덕이 있죠. 법에 모든 행동 규제야 규약이 있는 건 아니니까요. 그러나 법대로 하자는 건 협상이나 뭔가 어그러졌을 때 또는 법을 잘 아는 법슬아치들이 잘 쓰는 말이죠. 윤석열은 법 기술자인 검사 그것도 검찰총장 출신입니다. 그래서 법 법 그러는 사람 상대하기 싫습니다. 한국의 법이 만들어진 것은 1948년 7월 17일 제헌헌법인데 이 법의 기초는 일본 법입니다. 지금도 한국과 일본 법이 상당히 비슷한 것들이 많죠. 이게 다 일제의 잔재죠. 물론 해방 이후 근대법을 만들 여력이 있는 나라가 아니었으니 경제, 산업, 법, 통치체계 등등 일본의 것을 많이 따랐고 이 자체는 큰 문제는 아닌데 친일파들이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간 것이 문제죠. 일제 강점기 순사하던 사람이 경찰이 되고 만주에서 독립군 때려잡던 일본 장교가 대한민국 육군 장교가 된 나라가 문제죠. 이번도 보세요. 일본군의 후손들인지 육사 출신들이 또 쿠데타를 일으켰잖아요. 몇 번 째입니까? 이걸 막으려고 합참의장을 만들고 해군 제독을 앉혀 놓았더니 합참은 무시하고 육사 출신 육군참모총장을 계엄사령관으로 임명하네요. 만약 박완수 총장이 적극 또는 똑똑했다면 바로 합참의장 자리를 박탈시키거나 무력화했을 겁니다. 헌법 개정사 법 중에 가장 근본이 되는 법은 헌법입니다. 가장 높은 상위법이죠. 이 법을 기반으로 다양한 법이 만들어지는데 만약 헌법 정신과 다른 하위 법이 만들어지면 위헌 신청을 통해서 하위 법을 없앨 수 있습니다. 따라서 헌법은 함부로 수정하거나 고칠 수 없습니다.  총선이나 대선 같은 선거에 관한 법이나 룰을 바꾸려면 헌법을 개정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대한민국은 총 9차 개정을 했습니다. 개정의 이유는 쿠데타나 부정 선거 등등 각종 이상한 일들이 일어날 때마다 개정되었습니다. 3.15 부정 선거 막기 우한 4차 개정이 일어났지만 1961년 박정희의 5.16 군사쿠데타가 일어나서 또 법이 바뀝니다. 그리고 대통령이 영구 집권의 초석을 다진 3선 개헌도 1969년 일어나죠. 1972년 야당의 의석수가 늘어나자 박정희 정권은 비상계엄을 선포한 후 유신헌법을 만듭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경제 발전의 공이 있지만 과도 엄청 많습니다. 아니 야당이 득세한다고 법을 바꿔서 영구 집권의 틀을 만들다뇨. 아마도 윤석열이 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많이 참고했을 듯하네요. 그러나 시대가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헌법 개정은 1987년 헌법 개정입니다. 이때 체육관에서 간접 투표로 선출된 전두환 같은 인간이 나오지 않게 대통령 직선제를 도입합니다. 아니 대통령을 국민이 안 뽑을 수 있냐고 하지만 안 뽑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1979년부터 통치를 하고 있었던 전두환이 8년 동안 선거 없이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이걸 1987년 6.10 민주 항쟁으로 다시 대통령을 직접 뽑는 대통령 직선제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전 이번 비상계엄 때 끝났구나 했습니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하면 모든 권력을 가지니까요. 다만 이걸 군대가 따르냐 안 따르냐인데 열심히 따르더라고요. 출동 열심히 했고요. 다만 경찰과 달리 특전사 군인들이 소극적인 행동들이 보여서 다행입니다. 경찰 간부들은 정말 용서가 안 됩니다. 당시 출동했던 총경들은 다 옷 벗어야 합니다. 그리고 의경도 없는 시대이고 다 공무원 시험 보고 합격한 경찰들이면 각자 개인 판단할 수 있잖아요. 실제로 한 부하가 지적하니 잠시 국회 정문이 열리기도 했죠. 그런데 비상계엄을 대통령이 선포해도 국회의원 과반 이상 참석, 과반 이상 찬성하면 비상계엄은 해제될 수 있다는 소리에 진짜?? 라며 놀랐습니다. 이 법이 있다는 것에 한숨 돌렸습니다. 그럼 이 법은 누가 언제 만들었을까요? 바로 1987년 9차 개정에 이 항목이 들어갔습니다. 하도 군인들이 쿠데타를 일으키니까 계엄을 국회가 제동을 걸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 놓았네요. 그 법 한 줄 때문에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9차 개정 후에 한국은 헌법 개정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의 두 보수 정당이 번갈아가면서 나라를 맡는 시스템은 올드하고 문제가 많습니다. 더 큰 문제는 지역감정 고착화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중선거구가 좋다고 봐요. 이게 뭐냐면 한 지역을 크게 묶어서 2등까지 당선이 되게 하는 것이죠. 이렇게 되면 전라도에도 국힘당이 당선 가능하고 경상도에서도 더민주당이 당선 가능해져요. 이러면 지역감정이 좀 더 희석이 될 겁니다. 물론 위성 정당 만들어서 견제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지금같이 극심한 지역 구도는 나라 망국의 길을 앞당길 겁니다. 남북으로 갈리고 동서로 갈리고 남녀로 갈리는 나라가 한국이잖아요. 법복입니다. 한국 법원이 과연 신뢰받는 기관이고 헌재가 신뢰받을 기관인가에 대해서는 개인마다 다를 겁니다. 그러나 전 한국 법원이 그동안 보인 행동을 보면 상당히 보수적인 행동이 많아서 높은 신뢰를 보낼 수 없습니다. 판사나 검사는 그 누구보다 청렴결백해야 하는데 대한민국 판검사들이 그렇게 깨끗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뇌물 부장판사 사건에 행정부의 입김에 휘둘리는 등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사건 사고가 참 많았습니다. 국정원 댓글 조작 사건에 법원 행정처가 청와대가 뒷거래를 한 의혹도 있었죠. 또한  윤석열 탄핵 사태도 솔직히 주심이 윤석열이 추천한 사람이고 상당히 보수적인 인물로도 유명한데 그럼에도 이번 탄핵 사태는 박근혜 때보다 최소 10배 이상 위중하고 명명백백함이 보이기에 잘 통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럼에도 탄핵이 기각된다? 그럼 이 나라는 희망이 없을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판검사에 대한 신뢰도는 바닥을 뚫고 지하로 내려가고 엄청난 국민들의 분노에 대면해야 할 겁니다. 헌법재판소의 역할 크게 다섯 가지 역할을 합니다. 1. 위헌 법률 심판 : 이건 법원이 위헌 소지가 있는 법을 심판 제청해서 판단 평가합니다. 국회에서 국회의원들이 만드는 법이 다 완벽하지 않아요. 상위법인 헌법을 위반하는 소지도 있고요. 이에 법원이 법의 위헌성을 심판해 달라고 부탁하면 헌재가 판단합니다. 위법하다고 판단되면 그 법은 삭제됩니다. 위법 요소를 없앤 새로운 법을 만들어야 합니다. 2. 헌법소원 심판 : 이건 국민이 신청을 하는 겁니다. 국민이 직접 기본권을 위반하는 법 때문에 고통받고 있을 때 구제 요청을 합니다. 법은 행정부에서도 만드는데 국회나 행정부가 만든 법에 의해서 국민 기본법을 침탈당할 때 많이 신청을 하고 실제로 이 헌법소원 심판으로 사회의 흐름이나 분위기가 바뀔 때가 많았습니다. 3. 탄핵 심판 : 지금 가장 중요한 권한이죠. 대통령을 탄핵시킬 수 있습니다. 국회가 요청하면 그걸 살펴보고 인용하면 탄핵이 됩니다. 대통령뿐 아니라 대법원장, 장관, 고위공무원 그리고 검사까지도 탄핵 심판을 할 수 있습니다. 최근 김건희 조사를 허술하게 해서 탄핵된 서울지검장도 현재는 직무 정지지만 이걸 확정하는 건 헌재입니다. 4. 권한쟁의 심판 : 국가 기관 간 권한 쟁의 심판도 합니다. 자차체 간의 다툼, 국방부와 행정부의 다툼,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의 분쟁 등등 국가 기관끼리 치고받고 싸울 때 심판을 해줍니다. 5. 정당해산 심판 : 이건 실제로 행해진 적이 있죠. 통합진보당을 박근혜 정권 당시에 해산시킨 곳이 헌재입니다. 따라서 이번에 국힘당도 정당해산 심판으로 사라질 수 있다는 소리가 있습니다. 다만 이건 일반 시민이나 국회가 신청할 수 없고 정부가 신청해야 합니다. 박근혜 정부가 2014년 통합진보당을 해산시켜 달라고 신청했고 헌재가 해산시킵니다. 따라서 더민주당이 정권을 잡고 대통령이 정당해산 신청을 하면 국힘당은 사라질 수 있습니다. 헌법재판소의 9인의 재판관은 대통령 추천 3인, 국회 추천 3인, 대법원장 추천 3인으로 총 9명으로 구성됩니다. 현재는 6명이 있고 이중 국회 추천 3인이 공석입니다. 따라서 3명의 국회 추천 헌재 재판관이 들어가야 하지만 어제 뉴스 보니 이 추천을 지연시키겠다고 하는 국힘이네요. 아직도 정신 못 차렸습니다. 정말 어마무시한 권력을 가진 곳이 헌재이고 9명의 어깨의 무게가 아주 무겁습니다. 헌재 전시관은 볼거리는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 패널 설명이 대부분이고요. 그러나 중고등학생 자녀들과 함께 둘러보기는 좋습니다. 다 이게 체험이자 교과서에서만 보던 것을 직접 볼 수 있으니까요. 헌재의 헌법심판 결정들 헌재가 1987년 생긴 이후 수많은 헌법소원이 이루어졌는데 그 결과 중에 사회를 떠들썩한 내용이 많았습니다. 1999년 군가산점 제도 위헌 판결은 쇼킹했죠. 당시만 해도 군 전역한 사람은 공무원 시험 볼 때 가산점이 있었는데 이게 여자들에게 분리하다는 헌법 소원이 올라왔고 헌재는 군가산점 제도 폐지를 시킵니다. 그래서 지금도 군대 갔다 와도 사회적 혜택은 일도 없습니다. 다만 요즘 군대는 병장 월급이 250만 원이 되는 등 높은 보수를 받아서 거의 준 모병제라서 예전만큼 큰 불만은 없지만 그래도 끌려가는 군대에 대한 국가적 혜택이 전무한 것은 좀 억지 같은 느낌입니다. 대표적인 헌재의 오욕의 역사 중 하나죠. 다만 정부가 군가산점 말고 다양한 방식으로 군전역자에 대한 혜택을 주면 좋은데 없습니다. 솔직히 군 가산점도 공무원 시험 볼 때나 유용하지 민간 기업 취직하는 사람은 일도 없잖아요. 아무튼 행정부도 참 일 못합니다. 이외에도 수도이전 무효라는 것도 헌재의 오욕입니다. 서울에서 행정도시를 세종시로 바꾸려고 하자 관습법 운운하면서 서울이 수도여야 한다고 판단합니다. 이 시선은 당시 한나라당 시선과 동일합니다. 2004년에는 대통령 노무현 탄핵 기각도 있었고요. 이걸 보면 같은 헌재라도 이렇게 판단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이걸 보면 비교적 정치에 치우치지 않는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좋은 판결도 있죠. 호주제 부성주의를 위헌 판결하고 호주가 여자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었습니다. 2015년에는 간통죄가 폐지되었습니다. 헌재의 결정은 사회에 즉각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킵니다. 군 가산점 폐지로 여자와 장애인들은 환영하고 저를 포함한 남자들은 분노심을 끓어오르게 했습니다. 2000년 7월 헌재는 과외 금지를 위헌 판결을 때립니다. 국민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이유에서인데 이걸 위헌 때리고 한국은 과외 공화국이 되었고 빈부 격차에 따라서 투입하는 교육 비용이 크게 달라지고 가난한 집도 아이들 학원비로 등골이 휘게 됩니다. 사교육비가 국방비만큼 많은 나라가 되었죠. 망국 병의 시초가 헌재의 이 위헌 판결입니다. 오히려 박정희 전두환 때 과외금지가 있던 때가 더 좋았다는 사람이 많고 저도 이건 전두환 정권이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결과 강남 출신 서울대생들이 늘고 끼리끼리 모여서 사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좋은 결정도 있습니다. 영화 검열 폐지입니다. 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영화를 개봉하기 전에 검열을 했습니다. 편집은 감독의 권한이자 제작자의 권한인데 이걸 정부가 여기 자르고 저기 자르고 해서 누더기로 만들었습니다. 박정희 때는 더 심했고요. 그 분위기를 담은 영화가 입니다. 정부 요원이 상주하고 살펴봤을 정도입니다. 음악도 마찬가지로 이문세 3집, 4집 뒤에 어허야 둥기둥기라는 건전가요가 하나 들어가 있었습니다. 군인들의 머리는 왜 이렇게 천박할까요? 그런다고 나라가 정화됩니까? 하기야 국가 기조가 정의사회 구현이라는 전두환 정권은 자기가 수천억 원의 재벌들 돈을 쓱싹 해 먹고 그 돈이 지금 전두환 자녀들에게 잘 분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검사들도 군인과 비슷하다는 걸 이번 윤석열 사건으로 깨달았습니다. 검사와 군인이 나라 건국 이후 절반의 기간 동안 대통령이 된 나라. 참 부끄럽네요. 지금은 사전심의가 사라졌지만 여전히 영화 등급제를 통한 통제를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등급 외 영화도 가끔 나오는데 등급 외 상영관이 한국에 없습니다. 작은 드라마를 소개하는 상영관도 있고 법복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그러나 초등학생이 이해하기엔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도 많더라고요. 다만 부모님이 초등학교 고학년이면 알아들을 수 있으니 이 아이들에게 아이에 맞게 설명을 잘해주면 좋은 공간이 될 수 있습니다. 2024.06.12 - [여행기/서울여행] - 종로 가볼만한 곳 헌재 옆 천연기념물 8호 재동 백송 종로 가볼만한 곳 헌재 옆 천연기념물 8호 재동 백송 헌법재판소는 북촌 한옥 마을 바로 밑에 있습니다. 헌재가 뭐 하는 곳인지 잘 아는 분들은 나이 들고 정치에 관심 많은 분들 말고 잘 모르실 겁니다. 헌법재판소가 하는 일과 역할대한민국은 민 photohistory.tistory.com

241214(토) 윤석열 퇴진 시위 그날의 기록, 탄핵 집회 탄핵 파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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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계엄 선포 방송대 시험 5일 앞둔 화요일 밤 퇴근하고 이제 막 공부를 시작해보려는 늦깍이 대학생에게 비상한 메시지가 도착했다. 머띿오? ????????? 아니 이게 진짜야??????? 5일동안 강의 30개 몰아 들어야해서 날 새고 집중해도 모자랄 판에..!!!!!!!!! 이런..이런 비상 계엄이 떨어지면 내가 공부가 손에 잡혀?!!!!! 새벽 2시에 의원님들이 담벼락 넘어가며 비상 계엄 해제를 가결시키고 나서야 잠이 들었다 ㅠㅠ 다음날 출근하니까 모두가 이 얘기 매일 밤 혹시나 2차 비상 계엄 시행할까봐 공포에 떨며 잠을 잤고 토요일 방송대 시험을 앞두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탄핵 소추안 가결을 기다렸다. 시위에 나가고 싶었지만 막학기 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