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은 그 자체로 임수정이라는 캐릭터인 것 같다. 어떤 영화에서도 똑같아. 심지어 CF에서도 똑같지. 뮤지컬보다는 달달한 게 덜하지만, 임수정 공유 캐미도 괜찮은 것 같다. 첫사랑 어쩌고는 유치해서 못 봐줄 것 같은데, 요즘 내 심장이 고장난 건지 이런 비현실적인 영화에서 막 두근두근 거려. 벌써 갱년기 증상인가. 심지어 글 쓰다가도 그래. 뭐가 잘 못 된 걸까. 사람을 너무 안 만나서 그런 걸까. 너무 자극없는 삶을 살다 보니, 사소한 자극에도 어질어질 해지는 것 같아. 호르몬 문제인 것 같기도 하고. 그나저나 공유도 노래 잘 하네. 원래 잘하는 배우인가. 별 O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