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전쟁, War Of The Worlds, 2005](https://img.zoomtrend.com/2012/09/12/e0012936_504f4b130cf3c.jpg)
H.G 웰즈의 원작 소설을 읽지 않았다하더라도, 1938년 오손 웰즈가 벌인 미국 역사에 길이 남을 '화성침공' 해프닝에 대한 이야기를 모른채 이 영화를 보더라도 이 영화는 보기도 전에 그 이야기의 짐작을 오해하게 만들 소지가 다분하다. 불타는 지구 혹은 어떤 행성을 프레임으로 다코타 패닝을 안고있는 톰 크루즈. 그리고 이 둘의 놀라 휘둥그레진 두 눈과 썩 좋지 않아보이는 안색은 포스터에 그 어떤 수식어가 덧붙여져 있든간에 우주전쟁이라는 타이틀 덕에 거대한 스케일의 어떤 SF영화를 떠올리게 만들기 쉽다. 게다가 외계인에 대한 믿음을 간직하고 있는, 알 수 없는 미지에 관한 영화에 만큼은 장인의 수식어를 붙여도 될만한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라니. 원제가 세계 전쟁으로 읽히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