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깨어난 포스> 전설이 되살아난 감동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5년 12월 21일 |
드디어 고대하고 기다리던 우주 SF의 대명사 '스타워즈'가 오랜 시간의 잠을 깨고 에피소드7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로 새롭게 돌아왔다. 평일 낮이지만 많은 관객으로 가득한 상영관 앞쪽자리, 양쪽에 전혀 모르는 남자들 사이에 앉았지만 오랜 친구, 그립던 작품을 맞이하는 설렘은 다르지 않을 것 같은 동질감을 느끼며 영화의 시작을 바라봤다. 루카스 필름 로고와 매번 같은 우주 저 멀리로 흘러가는 노란색 오프닝 자막 그리고 적군이지만 빛나는 흰색의 스타일리시한 스톰트루퍼들이 주제음악과 함께 첫 장면으로 나오는 순간, 그 시작부터 뭉클함이 올라왔다. 그 밖에도 영화 전체적으로 행성들의 분위기와 의상, 다소 과하게 유치스러운 수제 외계인 캐릭터들, 스윽하고 지나가는 장면전환 그리고 감동의 물
2013년 영화일기-10월(더 헌트~토르:다크월드, 디스커넥트)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3년 10월 31일 |
2013년 10월 전반기는 매우 청명한 가을하늘과 공기로 계절을 즐기며 나들이도 다녔는데, 후반 며칠 중국서 날아온 스모그로 몸상태가 별로다. 그래도 재미난 대학로 연그들과 영화 관람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작품들(그래비티, 토르...)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 (영화관 관람 * 12편, 집에서 드라마 한 시즌을 1편으로 6편) <오! 형제여 어디에 있는가?>-나사 빠진 듯한 탈옥수들의 진지한 모습이 엉뚱하지만 웃기고, 미남 배우 조지 클루니의 망가짐과 노래실력이 묘하게 어울리는 조엘 코엔 감독의 독특한 어드벤처 코미디 영화. 추천! <화이>/메가박스코엑스-잔인한 표현이 좀 심하긴 하지만 스토리나 배우들 연기, 액션 등 매우 강렬하고 흥미롭다. * 추천! <러시:더
시큐리티, 2017
By DID U MISS ME ? | 2017년 10월 29일 |
얼마 전의 <B 특공대>에 이어, 넷플릭스가 추천한 또다른 영화. <B 특공대>에 데인 기억이 채 가시기도 전이라 보기 전부터 꽤 불안감에 떨었지만, 이 영화 특유의 단순 무식이 오히려 깔끔하게까지 느껴져서 좋았다. 넷플릭스, 이 애증의 이름이여! 스포 보안! 매번 이런 류의 영화를 이야기할 때 마다 언급하는 영화들이지만, 전직 요원 혹은 전직 군인 출신 중년의 남성 주인공이 나오는데 악당들로부터 웬 소녀까지 지켜야할 상황이면 으레 <레옹>, <맨 온 파이어>, <아저씨> 등을 차례로 언급하곤 한다. 이 영화도 애시당초 시놉시스가 그러한데다 주인공으로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나온다 하니 당연히 주인공의 악당 싹쓸이 청소 영화인 줄 알았지. 근데
<차형사> 이정도 과장 코미디라면 애교로 웃으며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2년 5월 30일 |
미남 배우가 망가짐의 정점을 얼마나 극으로 찍을 수 있는지 내기라도 한냥, 영화 서두부터 극단적으로 쏟아지는 심한 변신에 당황스러움을 지나 경악을 금치 못했다. '차형사'가 아니라 '노숙자 차씨'에 가까운 강지환의 모습은 특수 분장을 덧붙이긴 했지만 영화를 위한 급격한 체중증가에 패션 파괴자의 면모까지 여성 관객들의 괴성을 자아내었다. 극과 극 체험이 영화 주제라 할 정도로 영화 속 상반된 캐릭터는 계속 되었다. 강지환과 반대로 성유리는 여러 TV드라마를 거쳐 다져진 연기력과 유난히 대비되는 아름다운 미모와 화려한 패션 스타일로 여성들의 질투심 마저 유발할 정도로 예쁜 모습이었다. 거기에 패션쇼와 모델들을 다룬 영화이기에 국내 최고의 남성 모델 군단이 스크린을 화끈하게 채우고 있었고, 그와 반대로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