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는 PC의 끝을 달린다. 몰락해가는 브로드웨이의 스타들이 레즈비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프롬 파티에 참석하지 못하게된 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춤과 노래로 해당 마을 사람들을 설득하고 또 이겨낸다는 내용. 뮤지컬 영화로써의 문제가 있다. 이건 그냥 개인적인 취향에 기인할 수 밖에 없는 문제인데, 모름지기 뮤지컬 영화라면 마음에 남는 뮤지컬 넘버가 최소 한 두 곡은 있어야 정상 아닌가. 허나 그런 곡이 전무한 느낌이었다. 곡 자체의 파워도 떨어지는데 가사는 매번 너 자신을 사랑하라는 둥의 뻔한 소리와 같은 말만을 반복하고 있으니 그 맛이 확 반감된다. 여기에 그 씬들을 담은 방식조차도 진부하고 재미없다. 오프닝을 장식하는 뮤지컬 씬의 연출은 그야말로 매너리즘 그 자체이고, 끊임없이 반복되는 각 인물들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뉴욕 브로드웨이의 스타 디디(메릴 스트립 분)는 배리(제임스 코든 분)와 공연한 뮤지컬이 혹평을 받고 흥행에 참패합니다. 디디는 유명세를 되찾기 위해 배리를 비롯한 동료 배우들과 함께 학교에서 따돌림당하는 레즈비언 여고생 에마(조 엘렌 펠먼 분)를 도우려 인디애나로 향합니다. 레즈비언 여고생 돕기 ‘더 프롬(The Prom)’은 학교 무도회(Promenade)에서 배제된 레즈비언 여고생을 돕기 위한 브로드웨이 배우들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 배급 뮤지컬입니다. 12월 11일 넷플릭스 공개를 앞두고 극장에 먼저 개봉되었습니다. 동명의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라이언 머피 감독이 영화화했습니다. 커밍아웃한 에마는 반드시 커플로 참여해야 하는 무도회에 참가 여부를 놓고
폭스 뉴스에서 지속적으로 자신의 위치가 낮아지고 있다고 느낀 그레첸 칼슨(니콜 키드먼)은 퇴사 시점에 맞춰 사장인 로저 에일스(존 리쓰고)의 성착취 스캔들을 고발할 준비를 한다. 인맥도 넓고 권력도 막강한 로저의 혐의를 입증하기 어려운 가운데, 신입으로 실제로 로저에게 접대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후보 경선 과정에서 폭스 뉴스의 앵커 메긴(샤를리즈 테론 분)이 유력 후보 트럼프와 언쟁을 벌입니다. 또 다른 앵커 그레천(니콜 키드먼 분)은 폭스 뉴스의 회장 로저(존 리스고우 분)를 성추행 혐의로 고소합니다. 로저는 카일라(마고 로비 분)를 출세를 미끼로 성추행합니다. 폭스 뉴스의 성추행 실화 영화화 제이 로치 감독의 2019년 작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은 미국의 보수 언론사 폭스 뉴스의 회장 로저 에일스에 의해 자행된 성추행 및 미투 사건 실화에 기초합니다. 원제 ‘Bombshell’은 ‘폭탄선언’이라는 뜻으로 피해자들의 미투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로저 에일스가 성추행한 여성들을 상징하는 ‘섹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