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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황제 The Last Emperor, 1987

By Homo Narrans | 2016년 8월 19일 | 
마지막 황제 The Last Emperor, 1987
아주 예전 꼬꼬마 시절에 이 영화를 본 기억이 있지만 사실 몇몇 장면들이 어렴풋이 기억날 뿐 영화가 어떠했는지 잘 떠오르지 않던 터에 최근 리마스터링한 작품을 다시 볼 기회가 있었는데, 다시 보니 전혀 새로운 영화로 다가 온다. 예전엔 미처 알지 못했는데 이 영화 대사가 '영어'다. 당연히 영화가 중국어 대사일 거라고 내가 생각했던 이유가 무안하기도 했지만, 사실 개인적으로 무언가 굉장히 어색한 면도 없지 않다. 청나라 궁중 복장에 영어라.. 그래도 영화가 흘러가면 영어 대사가 몰입을 크게 방해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감독이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였다는 사실도 이제 알았다. 영상에 일가견이 있는 감독이라 그런지 1987년작이라는 것을 의식하지 못할만큼 화면 구도나, 색감이

마지막 황제 , 1987

By in:D | 2016년 3월 30일 | 
마지막 황제 , 1987
마지막 황제 The Last Emperor , 1987영화보다는 류이치 사카모토의 ost때문에 알고 있었던 작품이다. 사실 영화도 ost를 영상과 함께 보고 싶어서 보게 되었는데 영화도 무척 좋았고 중국사에 대해선 일자무식이었던 내겐 꽤 공부가 되는 영화였다. 이탈리아 감독의 시선으로 그려진 이 영화는, 역사가 아닌 마지막 황제인 푸이 개인에게 초점이 맞춰져 마치 시간여행을 하는듯한 묘한 몰입감과 환상을 만들어 낸다. 역사의 중심에 있었지만 정작 본인은 아무것도 알지 못했던 황제의 시선이 오히려 가장 객관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창이었다. 마지막 장면은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