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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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셔닝 수련

By 깊은 강은 소리를 내지 않는다. | 2012년 5월 9일 | 
컨디셔닝 수련
무술은 단계를 밟아서 차근차근 올라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물론 가끔 정말 조상의 보살핌과 선배들의 도움으로 몇단계를 건너뛰는 경우도 있지만 그건 정말 드문 경우입니다. 오늘은 트레이닝이 없는 날인데 천보채를 올라가 평소 훈련량의 80%정도를 소화하고 왔습니다. 오늘은 처음부터 끝까지 저 혼자 하면서 페이스와 심박수 호흡을 조절하며 제 자신을 관조하려고 무척 노력했죠. 수련의 1/3단계에서 몸이 바로 서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 몸안의 근육이 밸런스를 잡아주고 적당히 이완되고 적당히 긴장된 느낌... 2/3단계에서 무척 힘들었습니다. 부상을 입은 허리와 어깨에서 통증이 균형을 잡지 못하게 하더군요. 하지만 이를 악물고 호보단계에 왔을때 리듬을 타는 제 몸을 발견했습니다. 힘들기만한 호보의 리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