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이 얼음집을 몇 번 들어와 보신 분이라면 제 취향을 잘 아시겠습니다만, 전 2D 고전게임에 유난히 집착하는 변태(...) 입니다. 물론 고전이라해도 태어나기도 전에 나온 물건은 좀 거식하고, 무난하게 90년대 초중반을 장식했던 물건을 수집하고 있지요. 그런 물건들을 모으다 보니 역시 중요한 건 보관이었습니다. 하나같이 연식 15년은 기본이요, 집에 있는 물건 중 최고로 나이 가 많은 녀석은 저보다 세 살 어리군요(...). 게다가 PC98같은 경우는 케이스가 괴랄해서 제 골머리를 썩힌 물건이지요. 용이한 관리법을 찾기 위해 정말 온갖 생쑈를 다 벌인 듯 합니다. 그러다보니 나름대로 재포장에는 제법 이력이 난지라, 한번 심심풀이로 이런 썰을 풀어보기로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