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흥순

Category
아이템: 임흥순(2)
포스트 갯수2

위로공단 (Factory Complex, 임흥순, 2015)

By hic et nunc: 지금, 여기  | 2015년 10월 19일 | 
위로공단 (Factory Complex, 임흥순, 2015)
이 영화의 키워드를추려보자면, 여성, 노동, 운동, 다큐멘터리, 독립영화... 어제 본 이 영화에 대해 설명하면서 '독립영화'라고 말했더니, 내 얘기를 듣고 있던 사람은 "저는 상업영화에 찌들어서 독립영화는 싫어요"라고 말했다. 그 사람처럼 또다른 누군가는 저 키워드를 보며 ‘재미없고 지루한 것’이라고 느낌을 단박에 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러한 편견을 단숨에 넘어선다. <위로공단>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보통의 다큐멘터리 형식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이다. 통상적인 다큐멘터리는 인터뷰와 현장의 모습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 영화는 그러한 형식을 깨고, 인터뷰가 나오는 장면에서도 중간중간에 상징적인 이미지와 영상들을 많이 넣

위로공단

By 이제, 다시! | 2015년 8월 17일 | 
위로공단
(사진 출처: daum 포토) 위로공단 8.16(일). 대학로 CGV 1. 영화 몰아보기의 날. 낮에 베테랑을 보고, 저녁에 위로 공단을 보았다.두 영화를 보면서 느낀 것은, 이렇게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내는 것만으로 참 큰 힘이 되는구나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스피박이 '서발턴은 말할 수 있는가.'라고 했던가. 목소리를 잃은 자들, 권력자들에 의해 목소리를 억눌린 자들의 목소리가 사회에 나올 수 있는 것만으로도 사회는 달라지고 있구나 싶었다. 위로공단에서 형태만 달라졌지 과거의 노동과 전혀 다르지 않는 오늘의 노동 현실을 보면서도 '위로'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그 때문이 아닐까 싶다. 2. 노동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과거에 '4천원 인생'을 읽고 놀랐던 것은 '노동'에 대해 말을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