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시!

아무르

By  | 2013년 2월 10일 | 
아무르
2013.2.9. 씨네큐브 아무르(Amour) (2012) 항상 이야기해왔지만, 사랑의 색깔은 다양하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떠올리는 사랑은 뜨겁고 열정적인 것이며, 영화 속의 많은 사랑은 신파에 가깝다. 이런 것이 지긋지긋할 때 다가온 영화가 바로, '아무르'라는 영화이다. 영화는 노부부의 삶, 사랑, 죽음을 다루는 영화이다. 음악가 출신의 노부부의 조르쥬와 안느. 평화로운 일상이 깨어진 것은 안느가 갑자기 오른쪽 마비 증상을 겪으면서이다. 수술을 했고 생명엔 지장이 없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 마비 증상은 심화되었고, 침대 위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조르쥬는 그런 아내를 헌신적으로 돌보지만, 주변 사람들 또한 그의 헌신성을 칭송하지만, 결국 그도 견디기 어려운 현실 앞에 무너지고

위로공단

By  | 2015년 8월 17일 | 
위로공단
(사진 출처: daum 포토) 위로공단 8.16(일). 대학로 CGV 1. 영화 몰아보기의 날. 낮에 베테랑을 보고, 저녁에 위로 공단을 보았다.두 영화를 보면서 느낀 것은, 이렇게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내는 것만으로 참 큰 힘이 되는구나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스피박이 '서발턴은 말할 수 있는가.'라고 했던가. 목소리를 잃은 자들, 권력자들에 의해 목소리를 억눌린 자들의 목소리가 사회에 나올 수 있는 것만으로도 사회는 달라지고 있구나 싶었다. 위로공단에서 형태만 달라졌지 과거의 노동과 전혀 다르지 않는 오늘의 노동 현실을 보면서도 '위로'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그 때문이 아닐까 싶다. 2. 노동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과거에 '4천원 인생'을 읽고 놀랐던 것은 '노동'에 대해 말을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