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숙하게 흐르는 전주 뒤에 새침한 톤의 보컬이 등장해 초반부터 분위기를 깬다. 그러나 빠르고 세게 진행되는 드럼, 이와 함께 곡의 강도를 올리는 일렉트릭 기타로 노래는 초반에 맛보여 준 웅장함을 복구해 낸다. 여기에 현실이 아닌 세계에서 숨바꼭질하는 모습을 그린 가사는 판타지 성향을 연출함으로써 노래의 규모를 더욱 크게 느끼도록 한다. 일본 애니메이션 OST에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은 구성이 조금 아쉽지만 걸 그룹이 헤비메탈 성향의 곡으로 나왔다는 사실은 꽤 흥미롭고 신선하다. ★★★ * 그나저나 외래어 표기법 지켜서 이름 좀 적지. 캐쳐가 아니라 캐처라고. 캐처. 캐처. 이름 보기가 부끄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