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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서평 #14 제로클릭(길벗) / 손승완 지음
이제는 AI에 물어보는 게 익숙해진 시대. 지금처럼 블로그 콘텐츠를 주로 작성하는 내게도 변화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검색의 변화가 있기에 방문자에 변화도 있는 듯하고, 앞으로 계속해서 블로그를 운영하려고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두고 그 방법을 몸에 익혀야 한다는 생각에 이 책을 읽게 됐다. 책은 크게 '제로클릭의 개념과 현황', '실무에 바로 적용하는 실전 GEO 전략' 두 파트로 구성된다. 첫 파트에서 생성형 AI에 대한 소비자 설문조사를 보면 내 활용도와도 밀접한 결과를 보인다. 날씨 등은 스마트폰 AI에게 말로 주로 물어보는 편이.......

2026 서평 #13 떠난 것은 돌아오지 않는다(다산북스) / 줄리언 반스 장편소설 | 정영목 옮김
줄리언 반스의 소설을 처음 읽은 것은 벌써 12년 전이다. 맨부커상 수상작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였다. 대학을 졸업한 뒤로는 소설을 자주 읽지 않던 시기였는데도, 이상하게 그 작품은 오래 남았다. 당시 써 두었던 리뷰를 다시 보니 인용구까지 적어 두었더라. 지금 돌아보면, 그만큼 내 삶의 어딘가를 건드린 소설이었음을 뒤늦게 확인하는 기분이 든다. 그래서일까. 줄리언 반스의 『떠난 것은 돌아오지 않는다』를 집어 들 때는 조금 다른 마음이었다. 이번 작품은 그가 여든 번째 생일을 맞아 ‘마지막 소설’이라고 직접 선언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이라는 단어를.......

2026 서평 #12 박인환 전 시집(스타북스)
故 박인환 시인은 너무 유명하지만 그의 시를 내가 온전히 아는 것은 「목마와 숙녀」와 「세월이 가면」 정도뿐이었다. 교과서에서 봤던 「목마와 숙녀」, 나이가 들어 드라마를 통해 만들어진 에피소드를 알게 됐던 「세월이 가면」. 그 정도뿐이었다면 시인이 그토록 유명하진 않았을 텐데 편협한 시 읽기는 그의 대표작 두 편만을 기억할 뿐이라 시인의 탄생 100주년 서거 70주년을 기념하며 나온 이 책을 통해 시인의 시를 제대로 접하고 싶었다. 책을 읽으며 '명동백작'이라는 칭호로 시인이 불렸다는데 과거 드라마 《명동백작》의 기억으로는 소설가 이봉구 선생을 가.......

일본 소설) 바스커빌관의 살인 + 나는 괴이 너는 괴물
일본 소설 바스커빌관의 살인 + 나는 괴이 너는 괴물 다카노 유시 고액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했다던 친구가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자 수상함을 느끼고 나름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탐정 유희를 알게 된 '다나카'. 돈 많은 사람들의 유희를 위해 실제 죽을 뻔했던 '다나카'는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쳤고, 그 덕에(!) 탐정 유희의 작가가 되는 조건으로 목숨을 건졌다. 하지만, 실제 사람을 죽여야 하는 시나리오를 도저히 쓸 수 없었던 그는 잡다한 일을 하면서 버티고 또 버텼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게 되었고, 그는 동료 직원인 '메구'의 도움을 받아 드디어 첫 시나리오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