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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원 아저씨

마리텔에 출연하는 김충원 아저씨는 누구? 드디어 마리텔에 김충원 아저씨까지 나오는구나! 밥로스 아저씨랑은 다른 의미로 그림 그리고 싶게 해주신 분! 그림 이외에도 어린 시절에 내게 큰 영향을 주신 분이다. 김충원 아저씨라면 '그려보자' 시리즈가 가장 유명하겠지만, 그보다 조금 전에 본인이 직접 글을 쓰시고 그림까지 그리신 라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책이 있다. 1992년에 나온 책인데, 쉽게 말하면 '아동상담'책에 가까웠다. 이를테면 '숙제는 왜 내주는 걸까?', '나는 왜 그림을 못 그릴까?', '왜 날마다 학교에 가야 하는 거지?', '나는 왜 못생겼을까?'와 같은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이었다. 이 책이 왜 내게 그렇게 영향을 주었냐하면, 당시까지의 뻔한 대답과

저의 책, <벨기에에 마시러 가자>가 출간되었습니다

맥덕 김미고|2015년 8월 14일

부끄럽지만 기분 좋은 소식이 있어서 알려 드립니다. 지난해 봄부터 준비해 왔던 저의 첫 책, 가 드디어 출판되었습니다. 이름에서 아실 수 있듯 내용은 제 유럽 맥주 여행 중 벨기에 여행 부분만을 정리한 것 입니다...만, 제 능력의 한계와 이에 따른 분량 부족으로 이래 저래 채워 넣다 보니 벨기에 맥주를 테마로 한 맥주 개론서 같은 책이 나와버렸습니다. -_-; 그래서 부끄럽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책이 출판되긴 했습니다만, 그 책에는 제 능력이 얼마나 모자란가가 여실히 드러나 있기 때문입니다. 벨기에 맥주 여행서라고 사서 봤더니 무슨 맥주 개론이 잔뜩 들어있어! 따라서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서 이른바 '맥덕'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궂이 사서 보실 필요는 없으실 것

파리 5구의 여인 La femme du Vème, 2011

파리 5구의 여인 La femme du Vème, 2011

소요소요|2015년 8월 7일

오래전부터 내가 영화볼 때 나름 규칙을 정해 놓은 것이 있었다. 보고 싶은 영화가 원작이 있는 것이라면 꼭 영화부터 본다는 것, 그리고 영화가 원작이 있는데 개봉 전에 내가 원작을 읽었다면 그 영화 보기를 주저한다는 것. 특히 원작을 아주 재밌게 읽었을 때는 웬만하면 영화는 안본다. 반대로, 영화부터 보게 되었는데 영화가 아주 재밌었다면? 영화가 나에게 '큰 만족감'을 줬다면 딱히 원작을 찾아보지 않는다. 하지만 영화가 재미있어도 원작을 찾아보는 예외도 있다. '큰 만족감' 주지 않았을 때. 예전에 에단호크 주연의 을 보았다. 영화가 이루말할 수 없을 정도로 어이가 없었다. 일단 이 영화는 동명의 인기 소설이 있다고 들었다. 내용도 흥미로웠다. 어두침침한 파리를 배경으로 한,

레이디 호크

나의 리듬을 찾아서|2015년 5월 6일

옛날 옛날 내가 중고등학교 다니던 시절, 때는 80년대였다. 그때만 해도 2010년대의 '전철 타면 코박고 스마트폰' 같은 풍경은 상상도 할 수 없는, 21세기가 되면 우주복 입고 우주선 타고 살 줄 알았던 70년대를 이제야 살짝 넘어준, 풍요와 자기피알과 롯데리아 햄버거의 시대(90년대가 되면 피자헛의 시대)였기 때문에 여학교 각 반마다는 수많은 이야기꾼들이 있어 어제 저녁 티비(지상파도 케이블도 종편도 아닌 그저 티비인, 한 종류밖에 없는 티비)에 본 재미난 영화 이야기를 실제로 본 것보다도 더 재미있게 들려주었던 것이다. 특히나 공부하기 싫을 때나 자습할 타임이 되면 아이들이 아우성을 쳐서 누군가의 노래를 듣거나 영화 이야기를 듣는 일이 종종 있었다. 도 그렇게 들은, 내가 한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