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과 다르게 요즘은 영화관을 자주 갈 수 있습니다. 영화를 볼 정도의 돈도 있고, 옛날과 다르게 표 예매도 쉽게 할 수 있으니까요. 그러다보니 영화관을 자주 찾습니다만, 의외로 제 취향의 영화는 영화관에서 볼 일이 없었습니다. 그도 그럴게 제 취향이 좀 마이너해서 말이지요. 마블영화 같은 유명한 영화도 좋지만 이런 영화나 이런 영화를 좋아하는지라. 까놓고 말해서 우주뽕이 들어간 물건을 좋아합니다. 특히 냉전기 우주에서 있었던 일을 다룬 물건, 그 중에서도 소련과 관련된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냉전기 소련이라는 특유의 투박한 분위기와 손으로 도면 만져가며 일을 해결하려는 모습, 문제 해결 하려는데 당이 어쩌고 하면서 깔짝깔짝 태클거는 군 관계자들이 나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