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가는(?) 아니 에딘버러로 가는 버스 안이다. 둘이서 하는 여행은 배려와 타협의 계속.내가 준 것과 받은 것을 고민하다가는, 그것들을 일일이 계산하다가는 화가 나고 말 것이다.작은 것에 연연하지 말자. 받은 것만 생각하고 감사하자.마음을 놓지않고 다스릴 수 있도록.. 오늘은 어제와 같은 시간에 일어나 아침을 먹고 Eilean Castle 쪽으로 출발했다.Skyfall을 열심히 봤다면 기억났겠지만 보면서 꿀잠을 잤기에 성 안에는 굳이 들어가지 않았다. 그리고 Loch Ness. 생각보다 정말 넓고 아름다운 호수였다. 괴물이 등장한다는 호수로 막연히 어둡고 을씨년스러울 것이라 생각했는데, 날씨가 맑아서 그런지 산과 산 사이로 펼쳐진 호수. 그리고 무지개!!가 뜬 푸른 하늘까지. 아름다웠다.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