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요가 주인공인... 조금은 진지한, 조금은 먼 미래의 이야기입니다. 1학년 때는 딱 한 반뿐이었는데 3학년이 되어 5반이라는 건... 9명의 스쿨 아이돌로서의 활동이 절대 헛된 게 아니었다라는 얘기겠죠. 직접 언급되는 내용이 아닌데도 숫자만으로 예상하고 작게 감동할 수 있게 하다니, 고수야... 대놓고 감정을 자극하는 것보다 이런 게 훨씬 더 마음에 오래 남는 것 같아요.
참고로 이번엔 한장뿐. (...) 애초에 여자들만 나오고 남자들은 성우조차 없는 러브라이브에서 유독 주목받는 게 니코마키 커플링이죠. 물론 다들 은연중에 커플링이 있습니다. 린파나 / 에리노조 / 코토호노우미 가 요즘의 대세같은 건데... 그런데 이게 캐릭터성을 다시 확립하거나 조금씩 변해가면서 경향이 바뀌었건만 니코마키는 그렇지 않고 계속 이어지고 있단 말이지요. 이 커플링 자체가 보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 첫째라고 생각합니다. 따지고보면 둘이 참 안 맞죠. 성격이라던가 뭐라던가. (...) 그렇지만 물흐르듯 잘 되어가는 걸 보는 것보다는 티격태격거리면서 감정이 쌓이는 게 보는 입장에서는 더 재미있으니까요. 그래서 다른 커플링보다 사람들의 참여도도 높다고 봐요. 고래로부터